사탄은 죄를 통하여 세상을 거의 파멸의 지경까지 몰아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사람이 법과 제재에 대하여 반항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나라의 대도시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질서를 깨고 인권을 유린하며 심지어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집단적인 폭력들을 지켜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살인, 강도, 폭행들은 이제 21세기 도시생활의 상표가 되었습니다.
날마다 신문을 읽으면서 인간의 삶의 질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되며, 어떤 때는 너무나 악화하여 더는 내려갈 수 없을 정도로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는 느낌마저 들게 됩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더 난폭하고 괴이한 범죄들이 보도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그저 고개를 흔들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