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시 의미

마태복음 20장에 포도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포도원 주인은 이른 아침부터 3시, 6시, 9시에 장터에 나가 일할 사람들을 불러옵니다. 현대의 시간으로 계산하면 오전 9시, 정오 12시, 오후 3시입니다.

오후 6시가 되면 일이 끝나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일이 마쳐지지 않았는데 해가 저물어 가자 급히 1시간을 남겨놓고 11시(오후 5시) 일꾼들을 투입시킵니다. 이 내용은 단순한 비유로 끝나지 않고 역사에서 실체화되는 말씀입니다.

유대시간으로 12시(오후 6시)가 되면 일을 마치고 휴식에 들어가는 것처럼, 현재 인류역사의 시간은 일이 마쳐질 시간, 즉 예수님의 재림에 가까이 와 있습니다.

11시에 부름을(소명) 받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재림 직전의 시대, 인류 역사의 문을 닫기 1시간 전에 긴박하게 투입되어 적그리스도와 짐승의 표의 정체를 밝히고, 하나님의 영광의 사본인 십계명의 회복과 인간 성소의 정결(죄를 승리하는 거룩한 삶)에 대한 복음,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의 우주적인 대 전쟁, 재림 전 심판과 영원한 복음 그리고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을 전하는 사명을 맡은 그리스도인들을 말합니다.

11시에 일하는 일꾼들은,
죄인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여 그 영광으로 온 세상을 환히 비추는 사람들입니다.

11시에 일하는 일꾼들은,
인류역사의 마지막 시기에 살고 있으며, 성육신 하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11시에 일하는 일꾼들은,
이 시대가 예수님의 재림의 때라는 시대적 사명을 깨닫고 온전한 굴복과 전적인 헌신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11시에 일하는 일꾼들은,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모든 면에서 앞선 일꾼들보다 불리한 조건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했던 성령의 능력으로 마지막 적그리스도의 세력과 대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비록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말씀의 능력과 성령의 능력으로 “그 중에 약한 자가 그 날에는 다윗 같겠고 다윗의 족속은 하나님 같고 무리 앞에 있는 여호와의 사자 같을 것이라”(슥 12:8)는 말씀을 성취하는 용사들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