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를 부르심, 요한복음 1장[설교말씀] 손계문 목사

오늘 예수님은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능력도 많으실텐데 혼자 하시지 않고, 제자를 부르시고 그들에게 전도하는 일을 맡겼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진리를 전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내가 듣고, 보고, 만져보았던 생명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서 구원해야 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시작한 개척교회는 안드레, 요한, 시몬, 그리고 빌립과 나다나엘 이렇게 5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안드레가 그의 형제를 찾아 시몬을 구주께로 인도하였고, 빌립은 예수님께 부름을 받자마자 나다나엘을 찾으러 나갔습니다. 복음은 이렇게 우리의 가족, 친구, 이웃에게 전하면서 전파되었습니다.

교회 다니는 많은 사람들 중에, 일생 동안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단 한 사람도 예수님께 이끌기 위해 노력을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우리는 얼마나 충실히 감당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내 대신 그 일을 해 주실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위로와 사랑과 무엇보다 참된 진리에 갈급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좀 더 신경쓰고, 애썼더라면 구원받았을 많은 사람들이 멸망의 나락으로 떨어진 경우가 참 많습니다. 물론 기독교를 싫어하는 사람 참 많죠. 밖을 보면 기독교를 비판하는 사람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현상이 기독교에 대한 기대의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반대말이 무관심이라면, 반 기독교적 정서는 기독교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 아닐까요? “너희 기독교는 그러면 안되잖아? 원래 그렇지 않았잖아? 정말 제대로 할 수 없겠니?” 그런 실망과 기대 아닐까요?

그래서 우리는 진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가지고 그들을 구원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진실과 진리를 추구합니다. 따라서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참 그리스도인이 전해주는 전도를 받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인간은 존엄하기 때문에, 동물도 아니고, 로봇도 아닌 참 진리를 갈망하는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세상이 아무리 타락하고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영혼의 허전함은 하나님밖에 채울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할지라도 내면의 깊은 곳에서는 참된 진리를 갈구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활하는 바로 그 가정과 이웃과 직장과 도시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선교사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성도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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