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물처럼 내세울 것 없는 우리 인생일지라도[설교말씀] 요한복음 2장 | 손계문 목사

우리의 마음이 너무 흔들립니다.
수십 군데 이력서를 넣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어 흔들리고, 시험에 떨어져 흔들리고, 금리가 너무 올라 흔들리고, 집값이 폭락해서 흔들리고, 집값이 폭등해서 흔들리고, 주식이 폭락해서 흔들리고, 사업이 직장이 힘들어서 흔들리고, 사람들이 너무 매정해서 흔들리고, 나는 망해가는데 다른 사람들은 잘 살아서 흔들리고, 연애/결혼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 우리의 생각하는 것, 추구하는 것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멘탈이 흔들리고, 마음이 녹아내리는 그런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세상의 것들 때문에 낙심하고 비관하다가 하늘을 바라보는 눈이 너무 흐려져버렸습니다.

​우리가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은 2천년전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시고 사명을 맡기시던 때로 돌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사람들의 평판도 내려놓고, 직업도 내려놓고, 궁핍하고 고난받고, 결국엔 죽는 길을 선택하고 따라갔습니다. 한끼의 식사를 걱정해야 했고, 마땅히 쉴 처소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감사한 마음으로 부르신 소명에 따라 사명을 감당해 나갔습니다. 이 마지막 시대를 사는 우리들도 그런 결연한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시고 나서 제자들의 소망이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주님의 다시오심이었습니다. 그 소망으로 살았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이 복음의 기초를 놓은 그들은 굶주리고, 매맞으면서도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 하나로 살았습니다. 식탁도 없이 박스위에 밥을 놓고 먹어도 소망 때문에 살았습니다. 그래서 행복했습니다. 그 소망 하나로 넉넉히 이겨냈습니다. 그 소망을 다음 세대에게 그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면서 오늘까지 왔는데, 지금 우리는 풍요 속에서 녹슬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마음에도 하나님 나라에 대한 그 소망이 충만합니까? 우리도 재림에 대한 소망이 마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재림을 향해 가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우린 다시 깨어나야 되겠습니다. 우린 다시 재림의 소망이 이끄는 교회, 재림의 소망이 이끄는 가정, 재림의 소망이 이끄는 개인이 돼야 할 것입니다.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향해서 달려가는 그런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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