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숯가루 [힐링 스토리]

[힐링 스토리] 기적의 숯가루

(레이먼드 홀 박사 /머조리 발드윈 의사 )

 

1813년은 의학사상 역사적인 해 중의 하나로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프랑스의 화학자인 벌크랜드는 자기 몸을 실험 대상으로 하여 숯가루의 효능을 입증하였다.

그는 치사량의 150배에 해당하는 비소를 먹고도 아무런 문제 없이 살 수 있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그는 비소에 충분한 양의 숯가루를 섞어서 먹었던 것이다.

1830년, 프랑스 의학계는 P.F. 토에리라는 약학자에게 집중되었다. 그는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치사량의 10배에 해당하는 1g의 스트리키닌이라는 독소에 15g의 숯가루를 섞어서 먹었다. 그러나 그 역시 아무런 고통이나 위협적인 증세 없이 살 수 있었다.

숯가루의 놀라운 흡수력은 수천 년 전부터 잘 알려져 왔다. 현대 의사들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고대 이집트의 히포크라테스는 여러 가지 질병들을 치료하거나 독소들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으로 숯가루를 사용하였다. 한때, 숯가루는 미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치료제 중의 하나였다. 심한 구취, 임신기 동안의 메스꺼움과 변비, 위궤양, 종양, 심한 고름 등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숯가루는 매우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군사 작전 시에 독가스 위험지역에서는 반드시 숯가루 필터가 삽입된 방독면을 써야만 했던 적이 있다. 요즘에는 다른 물질로 대체되고 있지만, 공기 중의 독소들을 제거하기 위한 필터로서 숯가루가 널리 사용되었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숯가루를 사용해야 하는가? 활성화된 숯가루를 사용해야 한다. 경질의 나무를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태웠을 경우에 숯이 생기긴다. 활성화 숯(activated charcoal)은 숯을 증기나 특정 가스로 처리하여 만든 숯을 말하는데, 숯의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숯의 성질이 결정된다. 예를 들면, 어떤 숯은 설탕을 정제하는 데 효과적이며, 어떤 숯은 식물성 기름을 정제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불완전 연소한 숯도 치료 효과가 있지만, 활성화 숯이 가장 효과적이다.

 

 

1. 흡수력 챔피언

 

숯은 거의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 숯의 흡수력은 미세한 입자들의 표면에서부터 나오는 것인데, 숯 1g에 들어 있는 미세한 입자들의 표면적을 계산해 보면 무려 400~1800 제곱미터나 된다! 그러므로 분말 상태의 숯가루의 표면적은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면적이 되는 것이다. 매우 곱게 갈아진 활성화한 입자는 너무나 작아서, 숯가루 1파운드(약 450g) 안에는 약 5천만 개의 입자들이 들어 있다! 이러한 놀라운 표면적을 통하여 숯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흡수력을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다.

 

 

2. 강력한 해독 작용

 

숯은 오래전부터 독극물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해독제로 사용되어 왔다. 해독제에 있어서 중요한 기능은 독을 흡수하는 속도인데, 숯의 경우에는 치료에 사용하는 숯가루의 양이 흡수하는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장으로 들어간 독소들이나 약물을 해독할 경우, 일반적으로 10티스푼 또는 1/4컵의 숯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배에 가스가 차서 불편하거나 대변에서 심한 냄새가 날 경우, 숯은 훌륭한 해결사 역할을 한다. 숯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면 가스를 흡수하여 좋은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숯은 물과 공기를 정화하는 필터로도 사용된다. 식품 공장에서 음식을 가공하는 과정에서도, 식품에서 나오는 좋지 않은 냄새와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하여 특별하게 처리된 숯을 사용한다. 담배 필터에 숯을 첨가할 경우, 흡연 시 일반 필터보다 3배 이상의 독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3. 혈액을 정화하는 숯

 

콩팥의 기능이 정지된 환자들의 경우, 혈액을 투석(정화)시키는 치료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숯가루가 사용될 수 있다. 매우 신기하게 들리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숯의 흡수력은 너무나 뛰어나서 일단 입을 통하여 들어간 숯가루는 소화기관을 통과하는 동안에 근방을 흐르는 혈액으로부터 독소들을 빨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흡수력을 가지고 있다. 독소를 빨아들인 숯가루는 소화기관을 통하여 배설된다. 이러한 이론을 증명하는 한 가지 증거를 살펴보자. 신경 안정제나 천식 치료제 등을 혈관에 주사한 후, 다량의 숯가루를 먹으면 혈관에 주사한 약품들이 두 배 이상이나 빠르게 제거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혈액 내의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을 위장을 통한 투석이라고 부른다.

이와 유사한 방법의 다른 실험을 소개하고자 한다. 실험 대상으로 자원한 사람에게 어떤 종류의 의약품을 섭취시켜서 그것이 혈관으로 침투했을 만큼의 충분한 시간이 흐른 다음, 숯가루를 섭취시킨 후에 혈액 속에 있는 약품의 함유량을 측정하였더니, 의약품의 함유량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입으로 섭취된 숯가루는 소화기관을 통과하여 배설될 때까지 근방을 지나가는 혈관에 강력한 흡수력을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숯가루는 독소나 화학 약품뿐만 아니라 간이 일한 결과로 생기는 여러 가지 쓰레기들(부산물)도 흡수한다.

 

 

4. 숙취를 해결하는 숯

 

술은 뇌세포를 죽인다는 사실이 근래에 많은 과학자에 의해서 증명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수천 년 전부터 술을 먹지 말라는 경고를 해왔다. 대부분의 위스키에는 그 맛과 색깔과 냄새를 좋게 만드는 “향료”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러한 향료로서 수백 가지에 달하는 종류가 사용되고 있다. 그중에 대표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은 퓨우젤 기름이고 이것은 곡물 알코올보다 4배나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독성 때문에 음주 후에 심한 두통을 앓게 된다. 단 1온스의 퓨우젤 기름도 사람을 살상할 수 있으며, 그보다 적은 양으로도 인체에 심각한 해를 줄 수 있다. 그런데 숯가루는 이러한 것들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단 한 숟가락의 숯가루를 8온스의 위스키에 넣으면, 퓨우젤 기름 36%를 흡수할 수 있으며, 다른 향료들도 30~90% 이상 흡수할 수 있다.

술이 가지고 있는 독소 성분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두뇌와 건강의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마다 결코 술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5. 위장병 환자들에게 보내는 희소식

 

위장병 환자들의 경우, 날마다 공복 시나 취침 전에, 활성화 숯가루를 올리브기름에 잘 개어서 한 번에 큰 수저로 하나 정도를 먹으면 매우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위장이 매우 쓰리고 아플 때도 숯가루를 이러한 방법으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심한 위궤양의 경우에는 숯가루를 복용하면서, 아울러 숯습포를 만들어서 배에 붙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위장약을 숯가루와 함께 먹으면, 숯가루가 약의 성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병행하여 사용할 수 없다. 대부분의 자연치료법은 화학적인 치료법과 병행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치료를 위하여 사용하는 방법들이 서로 상치되기 때문이다.

 

 

6. 화농성 염증의 해결사 숯가루

 

심한 화농성 염증, 종양, 안질 등에 숯가루를 반죽하여 환부에 붙이면 매우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눈과 귀의 염증, 편도선염, 인후염의 경우에도 숯습포를 환부의 바깥쪽 피부 표면에 붙일 수 있다. 숯가루의 놀라운 흡수력은 피부 아래에 있는 염증도 빨아들인다. 피부암에 숯가루 반죽을 만들어서 붙이면, 심한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숯가루를 외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여 숯습포를 만들어서 환부에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숯습포 사용법

 

준비물: 숯가루, 간 아마씨나 밀가루, 무명 천이나 가제 또는 종이 수건(블루척이 좋음), 비닐종이, 반창고, 안전핀과 붕대
사용법: 블랜더나 믹서기에 간 아마씨(또는 밀가루) 3 큰 수저와 숯가루 3 큰 수저, 그리고 물 3/4 컵을 잘 섞어서 너무 질지 않게 반죽을 만든다. 이것을 살짝 끓인 다음 약 10분간 식힌 후에 환부보다 약간 큰 크기의 목면(또는 가제, 무명천, 블루척) 위에 숯가루 반죽을 1/4인치(6밀리미터) 정도의 두께로 펼쳐 숯습포를 만든다. 이것을 환부 위에 놓은 다음 비닐 종이로 덮고, 그 둘레를 반창고로 붙여서 숯반죽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한다. 붕대와 안전핀(또는 러닝셔츠나 타월)을 사용하여 숯습포가 환부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잘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숯습포는 6~8시간마다 새로운 것으로 갈아주어야 하는데, 숯습포를 뗄 경우에는 찬물 수건으로 환부를 세차게 문지른 다음에 약 1시간 후에 다시 새로운 숯습포를 만들어서 붙인다.

 

 

7. 기타 사용처

 

설사, 소화불량, 복통, 과식하였을 경우, 장염,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날 경우에는 숯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고, 치통이나 잇몸이 부었을 경우에는 숯가루 정제를 입에 물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대장암이나 옻이 올랐을 경우, 간을 치료할 경우에는 숯가루를 복용하면서 동시에 숯습포를 환부에 붙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숯가루를 먹었을 경우, 사람에 따라서 변비 증세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숯가루에 올리브기름을 섞어서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면 변비를 방지할 수 있다.
독성 물질을 먹었을 경우에는 빨리 많은 양의 숯가루를 물에 타서 마셔야 한다. 곤충이나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재빨리 숯가루 습포를 만들어서 붙이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8. 주의 사항

 

숯가루를 가루로 먹을 경우에, 숯가루가 기도에 들어가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물에 타서 마시거나 정제로 먹는 것이 좋다. 숯가루를 수개월 동안 계속해서 복용할 경우에는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 호르몬, 엔자임 등에 어떤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너무 장기간 동안 계속해서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그러나 3개월 정도 복용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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