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간증] 친자매보다 더 끈끈한 사랑의 가족

친자매보다 더 끈끈한 사랑의 가족 [생활간증]

– 남형주

 

오늘 교회에 갔을 때 한 자매님이 지난주 동안 있었던 일을 나누어 주셨는데 감동이 되어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자매님이 명절을 맞아 친정인 영천에 가셨는데, 친정엔 80대 노모를 큰 오빠 부부가 모시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러나 몇 해 전부터 올케언니가 시모를 모시기 몹시 힘들어하고 그러다 보니 상처 주는 말을 내뱉는 비참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갔더니 여전히 갈등은 해소되지 않아서 분위기가 안 좋은 나머지… 식구들 각자가 자매님께 하소연해 왔다는데요. 그래서 자매님은 해 줄 수 있는 게 들어주고 공감해 주며 위로해 주고 기도해 주는 것이라서 그렇게 했고 특히 엄마께는 스킨십을 많이 해 주었다고 합니다.

올케는 올케대로, 큰 오빠는 큰 오빠대로 힘이 들어서 자매님께 모두 하소연하니 자매님도 해 줄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합니다.

 

이런 사정을 가까이 사는 우리 교회 최자매님께 말씀드렸더니 뜻밖의 말씀을 하셔서 깜짝 놀랐답니다. 무슨 말씀을 하셨을까요?
바로바로~
“경산으로 모셔와. 내가 마침 요양보호사 자격증 있으니 돌봐드리고 자매가 일 마치고 찾아뵙고 그러자.”
와우~! 전해 듣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 사랑의 마음이 정말 감동이지 않나요? 최자매님은 전에 시모를 모시며 임종 전에 예수님 영접하게 하셨고 시아주버님도 집 옆 병원에 모시고 날마다 정성을 쏟아서 그분이 결국 예수님 영접하고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정말 최자매님은 사랑이 넘치는 분이십니다!

 

그러고 보니 두 분(김자매님, 최자매님)의 훈훈한 이야기가 또 생각나는데요.
몇 개월 전 최자매님이 신앙 때문에 남편분이 핍박하며 몹시 힘들게 했을 때, 김자매님이
“자매님 가실 때 없게 될 때는 제가 모실게요. 걱정 마세요.” 했다고 합니다.

두 분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친자매보다 더 끈끈한 사랑의 가족인 것입니다.

간증하신 김자매님이, “세상은 온통 자기만을 위해 사니까 쉼이 없고 갈등이 팽배하여 서로 상처 주는 분위기여서 숨이 막히는데,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받는 우리는 그분의 은혜로 되려 주변 분들에게 위로자가 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진리 위에 걷는 이 길이 결단코 손해가 아니었다고 간증하셨습니다.

저도 지난주 세상 사람의 이기심에 숨이 막히고 상처를 받았는데, 안식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하고 교제하면서 평안과 행복을 맛보고 나누고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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