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시리즈 4권- 성경의 예언
제1부 짐승과 그의 배경
1. 두려운 경고
성경에서 마지막 시대를 위한 가장 두려운 경고의 말씀은 계시록 14장 9,10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Worship)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이 성경절의 내용은 성경의 다른 곳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사랑의 성품에 비추어 볼 때에 너무나도 대조될 뿐 아니라, 우리에게 무서운 두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성경절은 하나님의 자비가 그분의 진리와 사랑을 계속해서 거절하는 자들로부터 거두어지는 때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그분의 자비로 말미암아 거의 6000년 동안이나 지연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그분의 권위에 대한 인류의 반역과 죄악의 정도가 그 한계를 채우게 될 때, 하나 님께서는 죄악을 중지시키기 위해서 간섭하시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랑의 하나님을 그토록 분노케 하는 죄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위에 언급한 성경절을 주의 깊게 읽어보면, 말세의 마지막 사건 가운데에는 짐승에게 잘못된 충성을 바치면서 따르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있습니다. 결국 세계는 두 개의 진영으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하나는 참 하나님을 경배(Worship, 예배)하는 무리이고, 다른 하나는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짐승을 경배(Worship, 예배)하는 무리입니다. 온 세계가 둘로 나누어지는 배경에는 누구를 경배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배”라는 말은 종교계에서만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무리뿐만 아니라, 짐승을 경배하는 무리도 종교적인 사람들이 그 핵심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을 두 개의 커다란 무리로 나눕니까?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14장 9-11절에서 짐승을 경배하는 자들에 대하여 묘사한 후에, 곧 이어서 12절에 다음과 같은 말씀을 기록하였습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바로 이것이 짐승을 따르는 자들과 어린 양을 따르는 자들 사이에 있는 분명한 경계선입니다!
온 세계가 두 무리로 나뉘는 것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이 짐승의 표를 받지 않는 무리를 설명하 면서,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묘사하고 있는 사실을 주목하 십시오. 또한,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나머지 무리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부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로마서 6장 16절에서 사도 바울이 말하는 바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입니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가장 고결한 충성심은 순종이라는 분명한 행위를 통하여 드러나게 됩니다. 결국, 지구에 사는 대다수의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십계명을 불순종함으로써, 적그리 스도의 가짜 권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개인적으로 어떤 한 쪽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짐승을 경배 하는 문제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에는 삶과 죽음 중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사실은, 수많은 현대 신학자들이 짐승의 표와 관련된 요한 계시록 14장의 경고를 무시하거나 소홀히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의 예언에 나타난 심각한 경고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목사들 때문에, 수많은 그리스 도인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도 제대로 하나님의 경고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이 단순히 초기 그리스도 교회에게 보내는 경고의 글로 해석됨으로써, 신자들에게 혼돈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이유에서인 지는 모르겠지만, 요한계시록을 봉해진(덮여진) 책으로 취급함으로써, 요한계시록 이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는 분명한 의미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놀라운 계시의 말씀을 연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약속이 요한계시록 서두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
사탄과 그리스도 사이에서 전개되는 마지막 대 쟁투에 대한 시나리오를 요한계 시록에서 탐구하기 전에, 먼저 대 쟁투에 참가한 두 투사(그리스도와 사탄)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합시다.
2. 놀라운 능력을 지닌 두 투사
커다란 투쟁의 클라이맥스(정점) 즉, 온 세계가 두 무리로 나누어지는 놀라운 사건이 인류 역사의 마지막 종점에서 일어나지만,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의대 쟁투의 역사는 거의 6000년 동안 계속되어왔습니다. 대 쟁투는 우주의 통치자 이신 하나님의 권위에 대항하는 루시퍼(사탄)의 반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위치를 시기했던 한 천사에 대한 이야기가 구약 성경에 여러 번 기록되어 있습니 다. 이사야는 그 아름답고 영광스럽던 존재의 반역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서술하였 습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Lucifer, 루시퍼 – 킹제임스 성경)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사 14:12-14).
한 천사장의 이기적인 반역의 씨앗은 신속하게 퍼져서, 다른 천사들의 충성심 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하여 하늘 천사들의 삼분의 일이 루시퍼의 불만족에 가담하게 되었으며, 이로써 대 쟁투는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계 12:3,4). 이렇게 시작된 대 쟁투가 어느덧 육천 년 동안이나 계속되어 왔으며, 이제는 세상의 종말이 되어서 모든 사람이 누구를 지지하고 경배할 것인가에 대한 최후의 결정과 선택을 해야만 하는 시기가 된 것입니다.
하늘에 반역이 생기자 즉시로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그 전쟁 때문에 루시퍼 라고 불렸던 천사장과 그에게 가담하였던 무리는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부터 쫓겨 나게 되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하늘에서 있었던 대 반역의 사건을 이렇게 묘사하였 습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 지라.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계 12:7-9).
계명성(Star of the morning, 새벽 별)이라는 의미를 가진 루시퍼(Lucifer) 천사장이 타락하여서 사탄이 되었기 때문에, 사탄(Satan)이라는 단어에는 “대항자”(Adversary)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탄과 하나님과의 대 쟁투는 하늘에서 지구로 옮겨졌으며, 말세에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함으 로써 그분을 따르든지, 또는 불순종함으로써 반대할 것인지를 각자가 개인적으로 결정함으로써, 온 세상은 두 무리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이 같은 극적인 클라이맥스에 도달할 때까지,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대 쟁투는 계속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불충성에 의해서 반역이 시작되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권위를 나타 내는 율법(계명)에 결정적으로 도전하고 거절함으로써 대 쟁투는 종결될 것입니다.
사탄은 그가 하늘로부터 쫓겨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의 추종자인 악한 천사들과 함께 일해 왔습니다. 악마와 같은 교활함을 가지고, 사탄은 하나님과 그분의 구속의 계획에 대항하는 전쟁에서 성공적으로 싸워왔습니다. 매우 다양하고 음흉한 방법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권위를 전복하기 위하여 최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 소책자를 발간하는 목적은 진리의 기초를 파괴해 왔으며, 지금도 파괴하고 있는 사탄의 음흉한 흉계를 폭로하는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에덴동산에서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각 세대마다 세상을 구원 하기 위한 하늘의 계획을 무산시키기 위해서 펼쳐지는 악의 세력들이 현저하게 그정체를 드러내어 왔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시대에 펼쳐지는 사탄의 마지막 공격은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짐승의 모습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놀라운 거짓 권세가 하나님의 계명을 공격하기 위해서 세워질 것입니다. 온 세상은 어느 한 쪽을 선택하라는 요구를 받게 될 것입니다. 악한 천사들은 사람들의 충성과 결정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서 강력한 방법으로 일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이 문제에 부딪히게될 것이며, 아무도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수 없습니다. 짐승의 권세가 온 세상을 압도할 때,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 사탄 둘 중 어느 한 존재에 순종해야 하는 분명한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 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 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계 14:9-11).
3. 삶과 죽음의 문제
두 투사에 대한 배경을 이해했으면,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에 펼쳐지는 대 쟁투의 마지막 국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살펴봅시다. 요한계 시록 13장에 나오는 짐승은 하나님의 권위를 완전 하게 파괴하려고 노력하는 적그리스도 세력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요한계시록 13장 1-7 절에 상징적인 언어로 표현되어 있는 적그리스도의 모습을 주의 깊게 읽어봅시다.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을 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 두 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 또 권세를 받아 성도 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위의 성경 절이 뜻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하나님과 그분을 따르는 참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모습을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용은 옛 뱀 즉 사탄을 뜻합니다(계 12:9). 짐승의 권세가 지구의 모든 사람에게 미칠 만큼 강성하게 되면, 사람들은 그들의 이마나 손에 짐승의 표를 받도록 강요받게 됩니다(계 13:16). 이때 그 표를 받는 사람들은 요한계시록 14장 9,10절에 묘사된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됩니다. 또한,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요한계시록 15장 1절에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졌으니, 곧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로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에게 부어지는 재앙과 고통이 요한계시록 16장에 자세 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재앙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지금 우리가 거론하고 있는 문제는 우리 모두의 영원한 생명과 죽음이 걸려 있는 중대한 문제라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짐승의 정체에 대해서 얼마나 열심히 연구해야만 할까요? 짐승의 표를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얼마나 진지하게 연구해야만 할까요? 이 문제에 관한 한 어떠한 추측이나 상상도 허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모두 위험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하며, 그것을 피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이해해야만 합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거의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문제가 자신의 운명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짐승이나 그 표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목사는 교인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 이 문제를 건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짐승에 대해서 걱정 하지 마세요. 그것은 우리가 이해하기에 너무 어렵고 복잡한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주님을 사랑하기만 한다면,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짐승의 정체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의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시대를 살아 가는 우리 모두에게 짐승의 위험에 대해서 경고해 주셨습니다. 짐승에 관한 문제는 우리의 생과 사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짐승의 정체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므로 그냥 덮어 두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마치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여러분이 짐승의 표를 받으면 지옥 불에 던져질 것입니다. 그것이 매우 나쁜 것이긴 하지만, 짐승의 표가 무엇인지를 구태여 알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모두 그것을 피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짐승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우리가알 수만 있다면, 우리는 모두 그것을 피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짐승의 표가 무엇 인지를 우리가 알기만 한다면, 우리는 그것도 역시 피할 수 있습니다.
4. 상징적으로 묘사된 짐승
짐승의 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우리는 그것을 알 수 있고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짐승의 표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짐승이 누구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짐승이 누구인지 알게 되면, 그가 마지막 시대에 강요하게 될 “짐승의 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13장 1-7절에 나오는 짐승의 모습은 매우 이상하고,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여러 가지 동물들의 복합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는 안 되며 상징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표범의 몸과 사자의 입과 곰의 발을 가지고 있는 동물을 본 적이 있습니까?
성경의 예언은 상징과 표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기에 표현된 짐승을 통하여 무엇을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이 짐승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추측이나 상상을 통하여 짐승의 정체를 파악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성경은 성경을 통해서 해석하고 이해해야만 합니다. 성경 속에는 예언을 풀수 있는 열쇠들이 이곳저곳에 담겨 있습니다.
짐승을 묘사하기 위해서 사용된 표현은 모두 상징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짐승이 나타나는 장소로 표현된 물(바다)은 무엇을 상징할까요? 성경은 성경 자체가 설명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요한계시록 17장 15절에서 그 열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바 음녀의 앉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이처럼 예언에 나타난 상징적인 표현인 물(바다)을 백성 또는 사람들이라고 풀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에 나타난 물의 의미를 분명하고도 정확하게 성경 속에서 설명해 놓으셨습니다. 성경에서 물이 예언 적인 상징으로 사용되었을 때에는 항상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짐승과 관련하여 사용된 다른 상징적인 표현들은 무엇을 의미합니 까? 요한계시록에 나타나 있는 짐승의 정체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구약 성경에 있는 다니엘서로 돌아가서 성경절과 성경 절을 서로 비교하는 일이 필요합니 다. 성경을 연구해 본 사람들은 이해하겠지만,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은 서로 상대 방에 대해서 설명해 줍니다. 이 둘은 손과 장갑처럼 서로 들어맞게 되어 있습니다.
다니엘은 요한이 받았던 계시와 유사한 계시를 보았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사도 요한은 구약시대에 다니엘이 보았던 계시를 이용하여 짐승의 정체와 모습을 묘사하 였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서 7장에 기록된 4짐승의 예언을 이해하면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4가지 짐승의 혼합 형태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다니엘 7장 2, 3절에 있는 장면을 살펴봅시다. “내가 밤에 이상을 보았는 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니.” 다니엘은 요한이 보았던 것처럼 상징적인 바다(물)를 보았습니 다. 그러나 그는 바다에서 한 짐승이 올라오는 것을 보는 대신에 네 짐승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앞에서 이미 물은 백성이나 사람들을 상징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짐승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성경이 성경을 설명한다는 원칙을 잊지 마십시오. 다니엘 7장 17절에 정확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 네 큰 짐승은 네 왕이라, 세상에 일어날 것이로되”
의문의 여지 없이 분명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예언에서 짐승들은 국가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는 신뢰해야만 합니다. 오늘날, 독수리가 미국을 대표하고, 곰이 옛 소련을 대표하는 짐승으로 사용되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오래전에 다니엘을 통하여 장차 세상에 나타날 국가들을 나타내시기 위해서 짐승들을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짐승에 대한 설명을 다니엘 7 장 23절에서 좀 더 자세하게 하셨습니다.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만일 넷째 짐승이 역사에서 네 번째 제국을 대표한다면, 나머지 세 짐승, 즉 첫째, 둘째, 셋째 짐승은 첫째, 둘째, 셋째 제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멈춰서, 다니엘 시대로부터 오직 4개의 큰 제국이 차례로 나타났다가 사라졌던 역사를 생각해 본다면, 짐승에 관한 예언의 해석이 좀 더 간단하고 쉽게 설명될 수 있습니다. 다니엘 시대로부터 4개의 대 제국이 떠올랐다가 사라져간 역사를 되돌아보면, 다니엘의 예언과 세계사를 잘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이들 제국의 이름이 다니엘서의 다른 곳에서 여러 번 언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니엘 8장 20, 21절과 다니엘 11장 2절에서 제국의 이름들이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다니엘 2장에서는 4개의 제국이 바벨론의 왕인 느브갓네살의 꿈에 나타난 거대한 신상에서 4개의 서로 다른 금속 종류로 상징되어 있는데, 그 이름은 바벨론, 메데 페르시아(메데 바사), 그리스(헬라), 로마입니다. 바벨론은 메데와 페르시아의 동맹군에게 멸망당하고, 메데 페르시아는 그리스(헬라)에게 망하였 으며, 그리스는 로마에게 멸망했던 역사를 우리는 세계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역사에 나타난 네개의 제국들
자 이제 바다에서 떠올라 오는 짐승들을 하나씩 살펴봅시다. 첫 번째 짐승은 “사 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단 7:4) 다니엘 2장에 나오는 신상에 관한 예언에서 바벨론은 금으로 만든 머리로 상징되었고, 다니엘 7장에서는 바벨론이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사자도 상징되었습니다. 다니엘 2장과 7장에서 바벨론을 각각 금과 사자로 묘사한 것은 매우 적절한 상징을 사용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벨론은 역사상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국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사자에 독수리의 날개가 달렸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독수리 날개는 성경의 예언에서 신속함을 표현하는데 사용됩니다(합 1:6-8). 세계역사를 살펴볼 때 우리는 바벨론이 매우 신속한 속도로 세계를 제패했던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B.C. 605년부터 B.C. 539년까지 바벨론은 굉장한 세력을 온 세계에 행사하였습 니다. 그러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다니엘이 보았던 두 번째 짐승이 일어났던 것입 니다.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편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 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단 7:5). 바벨론은 B.C. 539년에 메데-페르시아의 연합군에 의해서 순식간에 무너졌는데, 이로써 두 번째 대 제국이 등장하게 되었습니 다. 곰의 모습이 묘사될 때, 몸의 한쪽이 들린 것으로 표현된 것은 메데 보다 페르시 아의 힘이 강했던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개의 강대국은 서로 힘을 합해서 세계를 지배했었습니다. 곰의 입에 물고 있는 세 개의 갈빗대는 대제국을 구성 하고 있던 세 개의 지역을 상징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바벨론, 리디아, 이집트).
역사의 주인이 바뀌는 시간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B.C. 331년, 메데 와 페르시 아가 무너지고 세 번째 제국이 등장했습니다. 다니엘의 예언은 이 사건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또 권세를 받았으며”(단 7:6). 지나간 세계 역사는 메데-페르시아의 뒤를 이어서 군림하는 초강대국으로써 그리스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세계의 동쪽으로부터 서쪽까지의 지역을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발아래에 굴복시켰습니다.
표범이 가지고 있는 네 날개는 알렉산더 대왕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세계를 점령해 나간 모습을 상징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25세 때에 그리스의 왕이 되어서 8년 만에 세상을 정복하였으며, 인도의 갠지스 강까지 가서 더 이상 정복할 나라가 없다고 하여 강을 바라보면서 말 잔등에서 울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설화로 전해져 내려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세상을 정복하였지만 자기 자신을 올바로 절제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33세의 젊은 나이에 술로 인한 방탕함으로 인하여 절명하였습니다.
그의 죽음과 동시에, 그리스는 알렉산더 휘하에 있던 네 명의 장군(탈러미, 캇산 더, 리시마커스, 셀류커스)에 의해서 4개의 국가로 분리되었습니다. 표범의 머리가 넷으로 상징된 것은 알렉산더의 제국이 4개의 국가로 나누어질 것이라는 운명을 묘사한 것입니다. 이로써, B.C. 168년에 그리스 제국이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짐으로써 예언에 나타나 있는 세 번째 짐승까지 정확하게 성취되었습니다.
6. 무서운 네 번째 짐승
다니엘 7장 23절에 나오는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라는 네 번째 짐승에 대한 예언에 우리 모두는 주의를 집중시켜야 합니다. 다니엘은 그의 계시 가운데서 바다로부터 올라오는 첫째, 둘째, 셋째 짐승을 모두 보았지만, 어떤 짐승도 네 번째 짐승처럼 무섭고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성경은 네 번째 짐승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내가 밤 이상 가운데 그 다음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으므로”(단 7:7).
우리는 이미 넷째 짐승은 철의 군주국가인 로마를 가리킨다는 사실을 배웠습니 다. 오늘날에도, 로마가 잔혹한 압제와 강력한 힘으로 세계를 주름잡았던 흔적과 역사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처럼 강력했던 국가도 정해진 운명의 시간이 되자, 열 조각으로 나누어졌던 사실을 다니엘 7장 24절에서 보게 됩니다. “그 열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짐승의 뿔이 무엇을 상징하는지를 해석해 주셨습니다. 역사는 로마가 열 개의 분리된 국가로 나누어졌음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유럽의 북쪽으로부터 여러 부족이 로마가 약해진 틈을 타서 공격해 내려와서 서부 유럽지역을 휩쓸었으며, 결국 로마는 열 조각으로 분리되었습니다. A.D. 476년에 로마가 멸망하게 됨으로써, 예언은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성취되었습니다. 이로 써, 다니엘 2장의 거대한 금 신상의 열 발가락 시대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A.D. 476년에 로마를 분열시킨 열 개의 부족들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앵글로 색슨, 프랑크, 알레마니, 벌건디언, 반달, 수에비, 동고 트, 서고트, 헤룰리, 롬바르드. 이들 중의 7부족은 오늘날까지 현대 국가의 형태를 유지한 채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들 일곱 부족은 유럽 지역에서 아직도 강력한 힘을 행사하는 현대국가로서 살아남았으나, 세 부족(반달, 동고트, 헤룰리)은 역사의 장에서 사라졌습니다.
7. 작은 뿔 = 적그리스도 세력
지금까지 설명한 네 짐승에 대한 예언을 이해했으면, 다음에 나오는 예언으로 넘어갈 준비를 할 것입니다. 다니엘에서 작은 뿔에 대한 의미를 찾아봅시다.
다니엘 7장은 작은 뿔의 정체를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특히 다니엘 7장 8절, 24, 25절은 그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열 뿔이 있으므로,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 느니라”(단 7:8).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단 7:24,25).
여기서, 우리는 매우 조심스럽고 주의 깊게 이 예언에 접근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 작은 뿔의 세력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일에서 추호의 실수나 잘못을 범하면 안 되는데, 그 이유는 작은 뿔은 역사 속에서 활동해온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떠한 잘못이나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다니엘서의 예언 가운데에 기록되어 있는 적그리스도 세력의 9가지 특징들을 하나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다음에 설명하는 적그리스도 세력의 특징들은 우리 모두에게 이문제에 대해서 확고부동한 확신을 줄 것입니다. “작은 뿔”에 대해서 말해주는 예언과 역사는 우리가 모두 적그리스도의 세력에 대해서 상상하거나 추측할 여지를 완전하게 없애줍니다.
8. 작은 뿔의 정체를 밝혀주는 아홉가지 증거
첫째, 서부 유럽에서 일어나는 작은 뿔
작은 뿔이 등장하는 지리적인 위치는 서부 유럽입니다. “열 뿔이 있으므로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Among them) 나더니… 이 짐승(로마제 국)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으므로”(단 7:8,23). 천사는 다니엘에게 열뿔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해 주었다. “열 뿔은 이 나라(로마제국)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단 7:24). 로마제국을 상징하는 네 번째 짐승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는데, 열 뿔은 당시에 서부 유럽에 자리 잡았던 로마제국이 열 나라로 분열되는 것을 상징하였습니다. 그런데 작은 뿔은 열 뿔 가운데서 나타나므로 작은 뿔은 지리적으로 로마제국의 심장부였던 서부 유럽에서 나타나야만 합니다.
둘째, 로마제국의 분열 이후에 강성해지는 작은 뿔
작은 뿔은 열 뿔보다 조금 늦게 나타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작은 뿔은 이미 존재하는 “열 뿔 사이에서 나” 타나는 것으로 예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로마제국이 멸망하고 열 나라로 분열되는 사건은 언제 일어났는가? A.D. 476년. 열 뿔(국가)이 A.D.
476년에 일어났으므로, 작은 뿔은 열 뿔이 나타난 잠시 후에 그 세력을 얻으면서 부상 하는 세력이어야 합니다.
셋째, 세 뿔을 뿌리째 뽑아 버리는 작은 뿔
작은 뿔이 강성해졌을 때, 그것은 세 뿔(세 국가)을 뿌리째 뽑아 버려야 합니다. 왜냐 하면, 다니엘 7장 8절은 이것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뿔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
넷째, 국가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는 작은 뿔
작은 뿔도 열 뿔과 마찬가지로 뿔이므로 국가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열 뿔은 열 왕이요”(단 7:24). “작은 뿔에는 사람(a man)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큰 말을 하였느니라”(단 7:8). 왕권과 같은 조직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어떤 한 사람(a man)이 작은 뿔로 상징된 세력의 우두머리 역할을 합니다.
다섯째, 열 뿔과는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는 작은 뿔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단 7:24). 이것은 작은 뿔이 먼저 일어났던 정치적인 왕국 들과는 다른 종류의 세력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작은 뿔은 정치적인 왕권 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속성을 가진 세력이라는 사실이 다음에 계속되는 여섯 번째 특징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여섯째, 종교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는 작은 뿔
다니엘 7장 25절의 앞부분에서 작은 뿔에 대한 또 한 가지의 특성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요한계시록 13장 1-7절은 적그리스도의 세력에 대한 예언인데, 거기에는 작은 뿔의 이러한 특성이 다음과 같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계 13:5). 성경에서 “참 람된”이라는 말은, 자기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눅 5:21)과,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올려놓는 것(요 10:33), 이 두 가지 경우를 의미합니다. 예수께서 자신과 하나님이 하나라고 말씀하시자 유대인들은 예수께 참람되다고 말하 면서 향하여 돌을 던지려고 하였습니다(요 10:30-33). 또한 예수께서 문둥병자에게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죄를 사하는 권세를 나타내시자 예수께 참람 되다는 말을 하였습니다(막 2:5-7). 물론 예수께서는 참람된 분이 아니십니다. 왜냐 하면, 그분께서는 하나님과 하나이시며, 죄를 사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어떤 사람이 이와 같은 주장을 한다면, 그에게야 말로 “참람” 이라는 말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은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 하나님을 대적하고 참람된 말을” 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곱째, 하나님의 성도들을 핍박하는 작은 뿔
다니엘 7장 25절에는 적그리스도 세력에 대한 또 하나의 특징이 나타나 있습니 다.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작은 뿔은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세력을 의미합니다.
여덟째, 때와 법을 변경시키는 작은 뿔
다니엘 7장 25절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예언의 말씀을 보게 됩니다. “그가 또때와 법을 변개 코자 할 것이며” 작은 뿔이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의 “법(십계명)” 을 변경할 것이라는 예언에 대해서 주의를 집중시켜 봅시다. 작은 뿔의 이러한 움직 임은 하나님의 법(십계명)이 작은 뿔로 상징된 어떤 인간들에 의해서 변경될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홉째,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동안의 전성기를 갖는 작은 뿔
작은 뿔에 대한 마지막 증거로서 다니엘 7장 25절을 들 수 있는데, 여기에는 작은 뿔이 지상에서 정확하게 얼마나 오랫동안 권세를 누릴지에 대한 예언적 기간이 나타나 있습니다.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여기서 매우 이상한 표현을 접하게 되는데, 성경에서 기간적인 예언을 나타낼 때 사용 되는 표현으로써, 성경 자체에서 이 기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계 12:14). 이 예언과 동일한 예언이 같은 장에 나와 있는데, 여기서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대신에 일천 이백 육십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 이백 육십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계 12:6).
이 두 성경 절을 비교해 보면, 이 두 예언적인 기간이 정확하게 같은 기간을 의미한 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즉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1260일과 동일한 기간임을 알 수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다니엘 11장 13절에 나오는 “몇 때 곧 몇 해 후에”라는 말씀에 서, “때(Time)”는 “해(Year)”를 의미하는 상징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때와두 때와 반 때”는 1년+2년+반년, 즉 3년 반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한 때와 두때와 반 때는 1260일이며, 또한 이것은 3년 반을 가리키는 예언적인 기간입니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3년 반=42달=1260일(물론, 이것은 성경의 유대력에서 1년은 360일 임을 근거로 한 것임).
여기서, 우리는 또 하나의 중요한 예언 해석의 원칙을 적용해야만 하는데, 그것은 하루=일 년이라는 기간적인 예언에 대한 해석 법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루는 일 년을 대표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일이 일 년이니라”(겔 4:6).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 여”(민 14:34). 이러한 법칙은 어떤 정해진 예언적 기간을 환산할 경우, 반드시 적용해야 하는 예언 해석 원칙입니다. 그러므로 작은 뿔이 큰 권세를 가지고 성도를 핍박하는 기간으로 예언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1260년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3년반=42달=1260일은 모두 1260년을 의미하는 예언적인 기간 임)
예언해석을 위한 3가지 원칙
1) 성경은 성경을 통해서 해석해야 한다. 알고자 하는 예언의 상징적 표현이나 비유가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가를 찾아보고, 기도와 상식적인 판단을 통하여 그 의미를 파악한다.
2) 예언을 나타내고 있는 표현이 상징인지 또는 실제인지를 전후 문맥을 통해서 구별해야 한다. 만일 그것이 상징일 경우에는 그 의미를 풀 수 있는 열쇠들을 성경 안에서 찾아보아야 한다.
3) 성경에서 기간을 나타내는 예언은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하루는 상징적으로 일 년을 의미한다. 기간에 대한 예언 해석의 정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미 성취된 과거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알 수 있다.
[도표] 예언에 나오는 상징과 그 의미
9. 예언의 정확한 성취
우리는 지금까지 다니엘 7장에서 작은 뿔의 세력에 대한 9가지 특징들을 살펴보았습 니다. 우리가 작은 뿔 세력이 무엇인지를 찾고자 할 때, 우리는 이 9가지의 특징을 모두 완전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세력을 찾아야만 합니다. 다니엘 7장의 작은 뿔에 대한 9 가지 특징을 모두 만족시키는 세력은 역사를 되돌아 볼 때에 오직 한 세력밖에 없음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 7장에서 작은 뿔에 대한 세력을 연구하는 사람마다 모두 동일한 결론을 얻을 수밖에 없도록 다니엘을 통하여 예언을 기록해 놓으신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성경을 연구하는 그리스도인마다 작은 뿔의 정체에 대해서 분명하고도 정확한 이해를 소유 하게 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오직 카톨릭교회만이 모든 면에서 다니엘 7장에 나타난 작은 뿔의 예언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다니엘 7장의 예언과 카톨릭교회의 과거 역사를 비교해 보면, 하나님의 예언이 얼마나 정확하게 성취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카톨릭교회를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작은 뿔로 지목할 수밖에 없는 9가지 증거들에 대해서 함께 살펴봅시다.
◎ 첫째 증거, 서부 유럽에서 일어난 교황권
“열 뿔이 있으므로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Among them) 나더니”(단 7:8). 서부 유럽에 자리 잡았던 로마제국이 열 나라로 분열되는데, 그 가운데서 작은 뿔이 나타난다는 의미입니다. 카톨릭교회가 생성된 지리적인 위치가 정확하게 예언과 일치합니다. 교황권은 서부 유럽에서 발생하였 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로마 제국의 심장부인 이태리 반도의 로마 시에서 일어났습니다.
◎ 둘째 증거, 로마제국의 분열 이후에 강성해진 교황권
“열 뿔이 있으므로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Among them) 나더니”(단 7:8). 카톨릭교회가 강력한 세력으로 등장한 역사적인 연대가 정확하게 예언과 일치합니다. 카톨릭교회는 로마 제국이 열 나라로 나누어진 A.D. 476년 이후에 출현하였습니다. A.D. 538년에 저스티니안황제는 로마 교회(Church of Rome, 카톨릭교)에게 막강한 권세(종교, 정치, 군사)를 주는 조서가 완전한 효력을 발휘하게 되었는데, 이로써 교황권이 세상을 지배하는 중세기의 종교 암흑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은 수많은 역사가의 기록 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셋째 증거, 세 뿔을 뿌리째 뽑아버린 교황권
“먼저 있던 뿔 중에서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더니”(단 7:8). 교황권은 로마 제국이 열 뿔(열 나라)로 분리되면서 일어난 열 뿔 중에서 특히 세 뿔(세 나라)들에 강력한 반대를 받았는데, 왜냐하면 그들은 아리안족인 동고트, 헤룰리, 반달족으로서 교황권의 신앙과 상충하는 아리안주의를 신실하게 믿었던 국가들이었기 때문입 니다. A.D. 538년, 저스티니안 황제가 포고령이 발표된 즉시, 교황권의 군대는 이세 국가를 뿌리째 뽑아버림으로써 예언을 정확하게 성취시켰습니다.
◎ 넷째 증거, 국가적인 특성이 있는 교황권
“열 뿔은 … 열 왕이요”(단 7:24). 열 뿔이 열 왕이라면 작은 뿔도 같은 뿔이기 때문에 왕권과 같은 조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피라미드 형태의 조직을 가지고 있는 교황권은 교황을 최고의 위치로 섬기고 있는 강력한 왕권을 연상시키기에 충분 합니다. 로마의 바티칸은 지금도 교황이 군주로서 군림하는 하나의 독립된 도시 국가인 동시에 절대적 군주 국가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나라도 교회 자체가 국가로서 군림하는 형태는 없습니다.
◎ 다섯째 증거, 열 뿔과는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는 교황권
“열 뿔은 …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단 7:24). 교황권은 그 이전에 존재했던 정치적인 왕국들과는 다른 종류의 권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교황권은 종교적이면서 동시에 정치적인 조직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전에 있던 어떠한 제국들과도 다른 종류의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왕국들은 사람의 몸을 다스렸지만, 교황권은 사람의 영혼까지 다스렸습니다. 또한,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어서 (단 7:8), 통찰력 있는 눈을 통하여 세계 정치와 종교계를 감독하고 판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 여섯째 증거, 하나님께 대적하고 “큰 말”을 하는 교황권
작은 뿔의 정체를 드러내는 결정적 단서가 여기에서 나타납니다. 여섯 번째 특징은 “지극히 높으신 자”(하나님)에 대하여 “큰 말과 참람된 말”을 하는 것입니다(단 7:8,25). 과연, 교황권은 이러한 작은 뿔의 특징을 만족시킬까요?
카톨릭교회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자신들이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해오고 있습니다. 카톨릭교회가 공식적으로 주장하는 크고 참람된 말을 들어 보십시오. 로마에 있는 교황권에서 발행했으며, 카톨릭교회 백과사전에 의해서 인정받고 있는 책인 Prompta Bibliotheca Cononica Juridica Moralis Theologica에 기재되어 있는 루실 페라리스의 글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실려 있습니다. “교황은 너무나 위엄이 있고, 지고하기 때문에 그는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인 동시에 하나님의 대리자이시다. 교황은 지상에서의 하나님이시며, 왕 중의 왕이시고, 최고의 권세를 가지고 계시다.”(Vol. VI, p. 25~29) “성경에서 교회의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모든 명칭과 그분의 최상권에 관한 모든 것은 모두 다 교황에게도 적용된다.”(Bellarmin, On the Authority of Councils Vol. 2). “주 하나님이신 교황”(Extravagantes 4장, title 14, Declaramus 주해). “교황이 삼층 면류관을 쓴 까닭은 이것이니 그가 하늘의 왕, 땅의 왕, 또 지옥의 왕인 연고이다.”(Lucius Ferraris, Prompta Bibliotheca 6권, p.26, “para” 함) “교황만이 가장 거룩하다고 불릴 수 있으며 … 거룩한 군주, 지고한 황제, 그리고 왕중왕이라고 불릴 수 있다. 교황은 …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동일한 심판을 구성할 수 있다. 그래서 교황이 행한 바는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입으로 발해진 것처럼 여김을 받는다.”(Pope, Perraris, Ecclesiastical Dictionary). 이 외에도 성경이 참람되다고 선언하는 수많은 주장이 카톨릭교의 가르침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교황권의 주장은 작은 뿔에 대한 예언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입니다.
◎ 일곱째 증거, 하나님의 성도들을 핍박하였던 교황권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 들을 핍박할 것이며”(단 7:25).
우리는 지나간 역사 속에서 교황권이 수백만의 참된 그리스 도인들을 핍박하고 순교시켰던 무서운 역사의 장면을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중세기의 종교 암흑시대에 대한 역사적인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 이라면, 수백만 명의 성도들이 교황권에 의해서 주도된 종교 재판을 통하여 잔혹하게 죽어 갔던 이야기를 기억할 것입니다. 천주교회의 한 주교에 의해서 기록되었으며, 카톨 릭교회의 인가를 얻어서 출판된 책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실려 있습니다.
“카톨릭교회 … 무서운 피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오류와 직면하게 되면, 교회는 힘과 육체적 형벌과 고문의 수단을 사용해야만 한다.
교회는 종교 재판과 같은 재판정을 만들어야 한다. 교회는 국가의 법이 교회를 지원 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 특히, 교회가 16세기 때에 개신교도들에게 행하였던 것과 같은 것들이 재현되어야 한다. … 프랑스의 프란시스 1세와 헨리 2세 그리고 영국의 메리 튜더 왕가 당시에, 교회는 이단자들을 고문하였다.”(The Catholic Church, The Renaissance and Protestantism,pp. 182-184).
우리는 카톨릭과 개신교회 양측의 역사가들로부터, 교황권이 개신교도들을 고문하였던 기록들을 수없이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다니엘 7장 25절에 나오는 작은 뿔에 대한 예언의 완벽한 성취를 입증하는 여덟 번째 증거로 넘어가 봅시다.
◎ 여덟째 증거, “때와 법”을 변경시킨 교황권
다니엘 7장 25절은 작은 뿔이 하나님의 계명을 변경시키는 시도에 대해서 기록 하고 있습니다.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작은 뿔에 대한 이 예언을 교황권에 적용시킬 수 있을까요? 교황권은 하나님의 법인 십계명에서 두 가지 계명을 변경시켰습니다. 카톨릭교회는 자신들의 교리 문답과 교리 책에서 두 번째 계명을 제거하였는데, 십계명에 기록되어 있는 “우상을 만들거나 섬기지 말라”는 두 번째 계명은 그들이 숭배하는 마리아상이나 각종 성자의 상을 정죄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계명을 빼어버리는 대신에 열 번째 계명을 둘로 나눔으로써, 10개의 계명을 가진 십계명의 형태만을 그대로 유지시켰습니다. 십계명을 이렇게 변경시킴 으로써, 카톨릭교회가 가르치는 십계명에는 우상 숭배에 대한 계명이 없고, 대신에 탐심에 대한 계명이 두 개로 늘어났습니다.
둘째 계명뿐 아니라 네 번째 계명에 대한 변경도 교황권에 의하여 이루어졌습 니다. 교황권은 창조의 기념일인 안식일(토요일)을 일요일로 대체하는 놀라운 시도를 하였습니다. 중세기의 종교 암흑시대 동안에 이루어진 이러한 변경으로 말미암아 지금은 거의 모든 개신교도까지도 일요일에 예배드리는 비성서적 관습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사탄은 교황권을 통하여 이토록 하나님의 “때와 법”을 변경시키고자 노력했지 만,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에 의해서 하나님의 법은 지금까지 변경되지 않은 채 그대로 보존되어 왔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법은 결코 변경되거나 폐지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아홉째 증거,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동안의 전성기를 누렸던 교황권
“성도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단 7:25). 이말씀은 작은 뿔 세력이 1260년 동안 지상에서 권세를 휘두를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 예언도 교황권에게 정확하게 이루어졌을까요? 교황권이 중세기의 천년 이상 동안 전성기를 누리며, 하나님께 대적하고, 그분의 성도들을 핍박하며, 율법을 유린할 것에 대한 예언이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7번이나 반복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7번이나 반복된 하나님의 경고 – 단 7:25, 단 12:7, 계 11:2, 계 11:3, 계 12:6, 계 12:14, 계 13:6) 이 놀라운 예언의 성취를 확인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시 지나간 역사를 들추어 보아야만 합니다. A.D. 538년, 저스티니안 황제의 명령에 의해서 교황권에게 막대한 권세가 부여되었습니다. 이때부터 1260년의 시간을 내려가면 1798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이 해에 프랑스의 버티어 장군은 군대를 이끌고 로마로 쳐들어가서 교황을 그의 권좌에서 끌어내렸습니다. 교황은 프랑스의 감옥 에서 병으로 죽었으며, 교회의 모든 재산은 몰수되었습니다. 프랑스 혁명정부는 결코 로마 교회의 차기 교황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 당시, 온 세상은 카톨릭교회가 이제는 완전히 죽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처럼 A.D. 538년으로부터 시작된 1260년의 예언은 A.D. 1798년에 교황과 로마 교회가 붕괴됨으로써 정확하게 성취되었습니다. 로마 천주교회는 더 이상 세상을 주관할 수 있는 정치적, 종교적 권세를 잃어버렸습니다. 이리하여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작은 뿔에 관한 9가지 예언이 도무지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게 카톨 릭교회에게 성취된 모습을 확인하였습니다. 작은 뿔에 대한 9가지 예언을 모두 정확하게 만족 시킬 수 있는 세력은 오직 교황권외에는 없습니다.
10. 요한계시록 13장의 복합 짐승 = 작은 뿔
앞에서 했던 다니엘서 7장 예언 연구를 통하여, 이제 우리는 요한계시록 13장 초반에 등장하는 이상한 복합 짐승의 정체를 분명하게 밝힐 수 있는 준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작은 뿔에 대한 예언을 공부하면서, 작은 뿔과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복합 짐승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다니엘 7장의 작은 뿔과 요한계시록 13장의 짐승은 동일한 세력인가? 아니면 서로 다른 세력을 말하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이상하고 복합적으로 생긴 짐승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13장 1,2절에는 표범의 몸과 곰의 발과 사자의 입을 가지고 있는 이짐승의 모습이 나오는데, 5절에는 다음과 같은 눈에 익은 표현이 나옵니다.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짐승도 다니엘 7장의 작은 뿔과 똑같은 말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5절의 나머지 부분을 계속해서 읽어봅시다. “또 마흔 두 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42달 동안 권세를 휘두를 것이라는 이야기는 우리가 다니엘 7장에서 배웠던 기간 예언에서 공부했던 것이 아닙니까? 한 때 두 때 반 때=3년 반=42달=1260일, 그런데 기간을 말하는 예언에서 하루는 일 년이므로 1260일은 1260년으로 해석해야 하는 예언 해석 원칙이 기억하십니까? 마흔 두 달은1260년에 대한 다니엘 7장의 예언과 동일한 예언입니다. 7절에는, 짐승의 정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또 다른 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이 짐승 역시 성도들을 핍박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요한계시록 13장의 짐승과 다니엘 7장의 작은 뿔은 동일한 세력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다니엘 7장에 작은 뿔로 상징된 세력이 요한계시록에서는 이상한 짐승 으로 상징된 것입니다. 사용된 상징이 다를 뿐이지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동일하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 7장의 작은 뿔과 요한계시록 13장의 짐승은 모두 교황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황권이 중세기의 1260년 동안에 지상에서 그 권세를 휘두르는 모습을 작은 뿔과 이상하게 생긴 복합 짐승의 모습을 통하여 그려 놓으셨습니다.
요한계시록 13장 3절에서 우리는 작은 뿔과의 또 하나의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우리가 앞에서 배웠던 것처럼, 1260년의 예언이 끝나는 시점인 A.D. 1798 년에 교황권은 치명적인 상처를 받았습니다. 프랑스의 버티어 장군은 교황을 사로잡아서 파리 감옥에 투옥시킴으로써, 교황은 거기서 옥사하였습니다. 그때, 온 세상은 교황권은 이제 사라졌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13장 3절은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라고 말함으로써, 1798년 이후의 교황권의 부활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예언대로 교황권의 죽었던 상처는 나았고, 온 세상은 교황권을 중심으로 다시 뭉치고 있습니다. 이 예언은 우리들의 눈앞에서 지금 너무도 분명하게 성취 되고 있지 않습니까! 1929년, 이태리의 무솔리니 총통은 카톨릭교회가 과거에 몰수 당했던 재산을 회복시켜 주겠다는 화친 조약에 서명한 문서를 교황에게 주었습니 다. 이로써 교황은 다시 한 번 권세를 잡을 수 있게 되었으며, 바티칸 시는 정치적으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을 회복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교황권의 영향력은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여 왔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은 교황이 거의 모든 중요한 정치적, 종교적, 도덕적인 문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막후에서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소련과 동유럽이 무너지는 대사건이 있은 후, 미국의 시사 주간지인 타임지는 레이건 대통령과 교황의 사진을 표지에 싣고, 공산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교황과 미국 정부가 막후에서 일했던 내용을 “거룩한 동맹”(Holy alliance)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하였습니다. 이제는 아무도 교황권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거의 모든 국가는 바티칸에 그들의 정치적인 대사들을 주재시키고 있습 니다. 교황권이 세계정세에 미치는 놀라운 영향력들이 각종 주요 신문의 표지 기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교황이 말하는 거의 모든 메시지는 온 세상에서 인쇄되며 전파되고 있습니다. 수억의 사람이 교황을 오늘날의 정치와 종교의 지도자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죽게 되었던 상처가 분명히 나았습니다! 지금, 온 세상은 짐승의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