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용과 여자

성경공부 시리즈 4권- 성경의 예언

제2부 용과 여자

도대체, 짐승은 어디에서 그러한 권세를 받았을까요? 누가 작은 뿔에게 1260년 동안 성도들을 핍박할 수 있는 권세를 주었을까요? 요한계시록 13장 2절에는 우리에게 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보여줍니다.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권세를 짐승에게 주었더라.”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었다는 말에 주목해봅시다. 그런데 용은 누구인가요? 요한계시록 12장 7-9절에 용으로 상징된 정체가 나와 있습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 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Deceive, 기만 하다)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용 = 옛 뱀 = 마귀 = 사 탄

물론, 용은 사탄 자신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사탄은 언제 그리고 어떻게 온 세상을 기만하였습니까? 사탄이 하늘에서 쫓겨났을 때, 이 지구에는 오직 두 사람만이 있었습 니다. 그 두 사람은 장차 태어날 온 세상의 모든 사람을 대표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두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물론 아담과 하와였습니다. 사탄이 뱀으로 가장하여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속임으로써, 사탄은 아담과 하와의 후손들로 구성된 온 세상을 기만하였으며, 그 결과 이 세상을 자신의 것으로 소유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탄은 자신의 권세를 어떤 인간에게 부여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된 것입니다. 선과 악의 대 쟁투는 하늘에서 시작되었지만, 에덴동산을 통하여 그것은 이 지구로 옮겨 지게 되었습니다.

1. 여자와 원수가 되는 사탄

에덴 동산에서 인간이 타락한 후에, 하나님께서는 최초의 범죄에 가담한 범죄자 들에게 저주를 선언하셨습니다. 창세기 3장 15절에서, 우리는 뱀 곧 사탄(용)에게 선언되는 하나님의 저주를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이것은 성경에 나오는 가장 긴 기간에 관한 예언으로써, 용과 여자 그리고 용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 사이에 펼쳐지는 치열한 투쟁을 묘사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예언에서 여자(Woman)는 누구를 상징하고 있습니까? 성경에서 상징적으로 표현된 “ 여자”는 언제나 하나님의 교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묘한 딸 시온을 내가 멸절하 리니”(렘 6:2) 여기서 시온은 누구를 뜻할까요? “시 온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사 51:16) 신약에서도 여자는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고 있습 니다.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 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 11:2)

그러므로 에덴동산 이후부터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사탄의 세력과 하나님의 백성 사이에는 항상 치열한 대 쟁투가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 이후로 지금까지 항상 두 진영이 존재해 왔습니다. 지금도 용과 그의 추종자들은 하나님과 그분을 따르는 백성을 향하여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진리와 오류, 그리고 사탄과 하나 님의 교회 사이에 존재하는 격렬한 투쟁을 올바로 이해해야만 합니다.

2. 두 진영

하나님과 사탄은 지구에 사는 각 개인에 대한 주도권을 놓고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담의 자녀를 통해서 후세에 계속해서 존재할 두 무리의 투쟁을 볼 수있습니다. 가인은 용의 진영에 속하였음이 그의 생애를 통해서 드러났습니다. 가인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명하신 방법 대신에 자신이 원하는 방법을 고집하였습니다. 아벨은 하나님의 진영에 속한 자였으며, 그의 생활이 너무도 의로웠기 때문에 가인은 마침내 그의 아우를 살인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두 아들에게 각각 양을 잡아서 희생 제사를 드리도록 말씀하셨 지만, 가인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제물 대신에 “땅의 소산”(곡식과 채소 등)으로 제물을 삼았습니다. 앞으로 함께 공부하겠지만, 가인의 이러한 특성은 세대를 내려오면서 짐승의 변치 않는 특성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인은 하나님의 분명한 진리 대신에 자신이 고안한 위조물로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는데, 가인의 이러한 특징은 용(사탄)의 후손들에게 계속 해서 전수되어 내려왔습니다.
가인의 후손들로 말미암아서, 세상은 너무도 타락하게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서는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킬 수밖에 없으셨습니다. 그러나 홍수 이후, 또다시 두 진영이 나타났습니다. 용(사탄)의 추종자들은 바벨에 모여서 하늘에 닿을 수 있는 거대한 탑을 건축함으로써, 하나님께 도전하고자 하였습니다. 물론, 그들의 그러한 계획은 실패하였으며, 바벨탑이 세워졌던 장소에는 후에 바벨론이라는 대제국이 세워 졌습니다. 바벨론은 세계를 지배하는 대제국 중에서 역사에 나타난 첫 번째 대제국이 되었습니다(B.C. 605년). 바벨론 시대 초기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바벨론 에서 불러내서 그를 가나안으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당신의 백성이 잘못된 오류와 풍습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입니다.

3. 용(사탄)과 태양 숭배

용 (사탄)의 진영에 대한 역사를 연구하여 봅시다. 바벨론은 지상에 세워진 용의첫 번째 수도였습니다. 바벨론에서부터, 이방 종교가 태양 숭배의 형태로 일어 났습니다. 바벨론 사람들의 종교였던 태양 숭배는 참람된 우상 숭배이며, 부도덕함과 혼잡한 의식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바벨론이 메데-페르시아(메데 바사)의 연합군에 의해서 멸망되었지만, 메데와 페르시아에서 흥왕하였던 태양 숭배 종교는 그대로 전수되었으며, 메데와 페르시아 역시 용의 사령부로 전락하였습니다. 바알(태양신의 이름) 숭배는 바벨론 때와 마찬가지로 메데, 페르시아를 장악하였습니다.

메데-페르시아가 멸망하고 그리스가 패권을 잡았지만, 여전히 태양 숭배는 계속 해서 이어져 내려갔습니다. 그리스가 무너지면서, 로마 제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세력 으로 들어섰지만, 여전히 태양 숭배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습니다. 미트라교와 태양 숭배는 로마 제국 당시 전국적으로 편만해 있던 이방 종교였습니다. 바벨론 시대 부터 로마 제국 시대까지, 용은 태양 숭배 사상을 통하여 세상을 지배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로마 제국이 세계를 통치하는 동안,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여자의 후손이 로마 제국 시대에 이 지상에 나타났습니다. 창세기 3장 15절에 기록되어 있는, 여자의 후손과 용의 후손 사이의 적대감(Enmity, 원수)에 관한 예언을 기억하십 니까? 요한계시록 12장 1절에 상징되어 있는 여자의 모습은 참된 교회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아래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성경 에서 여자는 교회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순결한 여자는 참 교회를 상징하고, 타락한 여자(음녀)는 비성서적 교리와 오류 위에 세워진 거짓 종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4. 여자의 후손

요한계시록 12장 1절에 나와 있는 여자는 순결한 진리를 보존하고 있던 참 교회 즉, 사도시대의 교회를 대표합니다. 여자의 머리에 쓴 면류관에 달린 열두 별은 12제자를 의미합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장면을 살펴봅시다.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 더라”(계 12:2-5).

자, 여기에 나오는 이 남자는 누구입니까? 만국을 다스리고, 하나님의 보좌로 올라간 남자아이는 오직 한명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어떤 다른 사람일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을 때, 그분을 죽이려 하였던 자는 누구인가 요? 우리가 모두 잘 아는 대로, 로마 제국의 분봉왕인 헤롯대왕입니다. 헤롯은 아기 예수를 죽이기 위해서, 유대 나라에 있던 2살 이하의 모든 아이를 살해하였습니다.

여기서,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려고 하는 로마 제국을 묘사하기 위해서, 사탄을 묘사할 때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상징인 “붉은 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기 위해서 로마 제국과 너무나 긴밀하게 함께 일했기 때문에, 로마 제국은 사탄과 동일한 상징을 사용하여 묘사되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살인 명령을 피하기 위해서,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이집트로 도망하였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께 가한 사탄의 치명타는 일요일 아침에 예수께서 죽음의 굴레를 부수고 부활하심으로써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로부터 40일 후,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로 올리어져 가심으로써, 예언의 말씀을 완전하게 성취시켰습니다.

용(사탄)이 그리스도를 향한 그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자, 그는 자기의 분노를 초기 그리스도교회에 돌렸습니다. 요한계시록 12장 13절에서 우리는,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 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지라”라는 핍박의 장면을 볼 수 있습 니다. 그 당시, 세상에는 오직 소수의 그리스도인들이 있었으므로, 사탄은 그들을 핍박 함으로써 완전하게 박멸시키고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로마 황제의 극렬한 핍박 하에서 순교자의 길을 걸어야만 하였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불은 점점 더 크게 타올랐고 퍼져나갔습니다. 수없이 죽어간 순교 자들이야말로 참된 여자의 후손들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순교했을 때, 수백 명의 영혼이 그가 남기고 간 자리를 채웠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의 성문 앞에서도 복음을 전하 였습니다. 로마는 점점 더 쇠약해짐에 따라서, 용의 후손이 나타날 시간이 점점 더 가까워졌습니다.


5. 용의 후손

수 세기 동안, 사탄은 바벨론, 메데-페르시아, 그리스, 그리고 로마 제국을 통하여 여자의 후손인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짓밟고 박멸 시키기 위해서, 온갖 박해와 핍박을 자행하였지만, 결국 사탄은 실패하였습니다. 그리 하여 사탄은 힘을 이용한 작전을 사용하는 대신에 전략적이고 기만적인 작전을 펼치 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탄은 고대 바벨론부터, 메데-페르시아, 그리스를 통하여 로마 제국까지 전수되어 내려온 이교의 가르침을 그리스도 교회의 가르침과 섞어놓고자 하였습니다. 사탄은 수백만의 그리스도인들을 기만 속으로 몰고 가고자 하였습니다.

용의 후손 즉, 사탄의 후손은 어떠한 형태로 나타날까요? 그것은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짐승의 형태로 표현되었습니다.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계 13:1,2).

여기에 나오는 짐승이 사자, 곰, 표범, 그리고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이상한 동물의 복합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황권을 상징적으로 묘사하시면서, 과거에 지나간 이교 제국들의 모습에서 각각 일부분을 취하여 짐승 전체의 모습을 만드셨습니다. 교황권이 복합적인 동물의 모습을 취하고 있는 짐승으로 묘사된 이유는, 바벨론, 메데-페르시아, 그리스, 그리고 로마 제국의 부유함, 권력, 우상숭배, 인본주의, 영혼불멸사상, 엄격한 법 제도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특성들을 교황권이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6.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짐승 설명

① 모습: 다니엘 7장에 나오는 4가지 짐승 즉 사자, 곰, 표범 그리고 무섭고 놀라운 짐승을 합쳐 놓은 것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음. 즉, 사자의 입, 곰의 발, 표범의 몸, 일곱 머리, 열 뿔과 4가지 짐승의 특성을 모두 포함하고 있음.
② 일곱 머리의 구성: 다니엘 7장에 나오는 네 짐승의 머리 숫자의 합, 즉, 사자(바벨론) 머리(1개) + 곰(페르시아) 머리(1개) + 표범(그리스)머리(4개) + 무섭고 놀라운 짐승(로마) 머리(1개)=일곱 머리
③ 열 뿔의 위치: 다니엘 7장에 있는 넷째 짐승 즉, 무섭고 놀라운 짐승(로마)의 머리에 있던 열 뿔을 그대로 가지고 있음. 나머지 세 짐승에는 뿔이 없음.
④ 열 면류관의 위치: 짐승의 머리에 나와 있는 열 뿔 위에 열 면류관이 있음.

사탄은 교황권에게 어떤 권위를 주었습니까?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계 13:2). 사탄은 A.D. 330년에 로마 제국의 콘스탄틴 대제를 통하여 교황에게 로마 시 전체를 양도하면서 보좌를 내주었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에 관한 기록을 카톨릭교회에서 나온 역사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로마 황제가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함으로써,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었다. 황제는 교황이 그리 스도의 대리자로서의 권좌를 소유할 수 있도록 로마 시를 교황에게 넘겨주었다. 그리하여 교황은 모든 인간의 권위로부터 세상 끝까지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Papal Rights and Privileges, pp.13).

“A.D. 330년, 로마 제국의 수도를 로마에서 콘스탄티노플로 이전함에 따라서, 사실상 유럽의 서쪽에 있는 교회들은 황제의 권력의 영향력 밖으로 벗어났으며, 교회 자체의 조직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교황이 로마 황제의 권좌를 물려받음에 따라 서, 교황은 서쪽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되었으며, 영적인 지도자뿐 아니라 정치적인 지도자로서 추대 받았다.”(The Rise of the Medieval Church, pp. 168). 이러한 역사의 기록은 교황권이 어떻게 사탄이 주는 권좌에 앉을 수 있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탄은 로마 제국의 황제를 통하여 교황권에게 그의 권세를 주었습니다(공식적인 선언은 A.D. 538년에 있었으나, 사실상 A.D. 330년부터 그러한 인정이 시작되었음).

로마 제국이 가지고 있던 권세와 보좌는 어디로부터 얻은 것입니까? 그리스로부터 얻은 것입니다. 그리스는 어디에서 권세와 힘을 얻었습니까? 메데-페르시아로 부터 얻었습니다. 메데-페르시아는 어디에서 얻었습니까? 바벨론으로부터 얻었습 니다. 그렇다면, 바벨론은 어디에서권세를 얻었습니까? 용으로부터 얻었습니다. 바벨론에서부터 시작된 태양 숭배가 계속해서 대제국들에게 전수되어온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사탄은 대제국들에게 태양 숭배 사상을 접목시킴으로써, 대제국 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세력으로 이용하였던 것입니다.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짐승)에게 주었더라.”(계 13:2)는 예언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짐승의 권세에 대하여 경고하시는 이유를 분명하게 이해해 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짐승의 뒤에는 용이 서 있기 때문입니다.


7. 이방 종교의 가르침이 카톨릭교회의 가르침 속으로!

어떻게 이방 종교의 교리가 교황권이 이끄는 카톨릭교회의 가르침 속으로 들어갔을까요? 사탄은 진리를 위조하는 일과 진리를 오류로 대치하는 일에 매우 노련한 전문가입니다. “위조와 대치”야말로 사탄이 관여하는 모든 일에서 발견할 수 있는 증거입니다. 용의 후손으로 등장한 짐승의 세력인 교황권의 가르침 속에는 진리가 이방 종교의 오류에 의해서 대치되거나 위조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담의 아들, 가인이 행하였던 것처럼, 교황권도 하나님의 계명(명령)을 다른 것으로 대치하였습니다.

태양 숭배에 관련된 많은 관습이 그리스도 교회로 들어왔습니다. 교황권은 당시 수많은 이방 종교인의 호감을 얻기 위해서, 각종 이방 종교의 가르침을 그리스도 교회 안으로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이방 종교에서 섬기는 우상을 교회 안으로 가지고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베드로, 마리아 그리고 각종 성자의 상을 교회 안에 만들어 놓음으로써, 이방 종교인들로 하여금 호의를 느끼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어떻게 이방 종교의 관습이 교회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예로서 크리스마스의 경우를 살펴봅시다. 크리스마스를 지키는 관습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를 아십니까? 크리스마스를 축제일로서 준수하는 관습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태어나기 이전부터 존재하였습니다. 12월 25일은 예수께서 태어나시기 수백 년 전부터 축제일로 지켜졌습니다.

그 당시, 이방 종교인들은 태양을 숭배하였습니다. 그들은 12월에는 낮의 길이가 점점 더 짧아지는 것을 보면서, 태양이 그들에게서 멀어진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태양이 그들을 완전히 떠나갈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그들은 기도하면서 희생 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러다가 25일이 되면, 태양이 자신들에게 좀 더 가까워지면서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사람들은 “태양이 다시 태어났다” 고 말하면서, 12월 25일을 태양 또는 태양신의 출생일로 불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12월 25일이 나중에는 이방 종교인들에게 커다란 축제일이 되었습니다.

교황권이 이방 종교인들의 축제일을 교회 안으로 가지고 들어오기 전까지, 태양 축제일은 이방 종교인들에 의해서만 지켜지던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교황권은 이방 종교인들의 신인 태양(SUN)의 축제일을 하나님 아들(SON)의 탄생일로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옥스포드 대학의 헬라어 교수인 길버트 머레이 박사는 자신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이방 종교인 미트라(Mithraism) 종교인들이 매우 많이 그리스도 교회로 개종하게 되자, 그들은 성경적인 안식일(Sabbath) 대신에 그들의 태양일(Sun-day)을 준수하자고 압력을 가할 수 있었으며, 태양의 출생일인 태양일(12월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준수하자고 주장할 수 있었 다.”(History of Christianity in the Light of Modern Knowledge Chapter III).
사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실제 탄생일을 모릅니다. 12월 25일이 교회에서 준수 되고 있는 이유는 태양 숭배의 축제일을 교황권이 채택하였기 때문입니다. 교황권이 채택하였던 태양의 축제일이 개신교회에까지 그대로 전수된 모습을 보면서 매우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활절(Easter)은 어떻습니까? 부활절은 오늘날 거의 모든 현대 교회들 가운데서 지켜지고 있는 준수 일입니다. 그러나 역사는, 부활절이 그리스도께서 부활하기 훨씬 이전부터 이방인들 사이에서 준수되던 축제일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 다. 이방 종교인들은 오래전부터, 태양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지점에서 비추는 이른 봄이 되면 모든 만물이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신의 재생산 활동을 영예롭게 하려고 한 날을 지정하였는데, 그날은 특별히 자연계에 새로운 생명과 성장을 가져다주는 이스터신(Ishtar, 생산과 생식의 신)을 위해서 제정되었습니다. Easter(이스터, 부활절)라는 단어는 Ishtar(이스터) 라는 신의 이름으로부터 유래된 단어입니다. 교황권이 부활절(Easter)을 채택함으로써, 교회는 이스터 신의 숭배를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그리스도 교회의 신자들은 부활절 토끼(Bunny rabbit)나 부활절 달걀 (Easter egg)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토끼는 이교도들에 의해서 이스터신을 경배하는 날의 상징으로 선택되었는데, 그 이유는 토끼는 매우 왕성한 생식 활동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달걀 역시 풍부한 생식과 증식의 상징으로서 취급되었습니다. 이교 도들 사이에서, 그날은 매우 부도덕한 성행위를 갖는 날로 인식되었습니다.

이교도들이 대거 개종함에 따라 교황권이 크게 성장하게 되자, 교회는 이스터신의 경배 일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고, 그날을 부활절(Easter)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스터신의 날과 함께 토끼나 달걀 같은 상징물들도 받아들임으로써, 그날이 이교도 들에게서 유래되었다는 증거를 오늘날까지 남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증들은 단지 사탄이 어떻게 이교도의 사상과 관습을 그리스도 교회에 이끌어 들였는가를 보여주는 일면에 불과합니다. 교황권이 흥왕하게 되면서, 비 성서적인 가르침과 관습을 받아들일 수 있는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교황권은그 권세와 기만적인 술책으로 교회를 주도해 나갔으며, 참된 진리를 고수하고자 하는 여자의 후손들을 박해와 핍박으로 박멸하고자 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들의 마음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모든 면에서 성경이 말하는 참된 가르침을 충성스럽게 따르고 있습니까? 만일 인간의 전통과 이교도의 관습이 지나간 역사를 통하여 그렇게 쉽게 들어왔다면, 우리가 지금 믿고 있는 다른 가르침들은 하나님의 진리로서 확신할 수 있습니까?

지금까지 언급한 문제들은 비록 그것들이 이교 도들의 관습에서 유래된 잘못된 것들이 섞여 있긴 하지만, 하나님의 계명과 직접적으로 어긋나는 것들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경에는그리스도의 부활절과 탄생일을 반드시 준수하라는 하나님의 계명 (Commandments, 명령)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탄생을 일 년 중 어떤 시기나 날짜에 기념하거나 준수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문제에 대해서 어떤 정확한 가르침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장에서는, 그리스도 종교의 심장부를 강타한 이교도의 가르침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계명과 분명하게 어긋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지나친 염려를 나타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태도는 교회 안에 불필요한 불화와 논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교황권의 권세가 날로 커짐에 따라서,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에 포함된 몇몇 핵심적인 진리들을 거짓 교리로 대치하는 데에 성공하였습니다. 부디, 우리 모두의 영적 눈이 열려서, 사탄의 위조물들을 정확 하게 분별하여서 하나님의 진리에 충성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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