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성경에 중국이 기록되지 않은 이유

성경공부 시리즈 4권- 성경의 예언

제2부 첫번째 짐승과 짐승의 우상

1. 부활하는 계시록 13장의 첫 번째 짐승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요한계시록 13장에서 물에서 올라오는 첫 번째 짐승은 교황권이고, 땅에서 올라오는 두 번째 짐승은 미국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첫 번째 짐승이 말세에 다시 그 막강한 권세를 다시 회복한다는 사실입니 다. 요한계시록은 중세기 종교 암흑시대가 끝나갈 무렵에 죽게 되었던 상처를 받았던첫 번째 짐승(교황권)이 말세에 다시 그 받았던 상처가 나으면서 부활하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교황권) 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교황권)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계 13:12,14,15). 과연 지구 역사의 종말에 교황권은 중세기 때에 누렸던 권세를 완전하게 회복하면서 핍박하는 세력으로 부활할까요? 역사와 교황청의 공식 문서, 그리고 근래에 이루어진 시사들을 중심으로 이 문제를 심도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 죽게 되는 상처를 입은 첫 번째 짐승

로마 카톨릭은 과거 수백 년 동안 유럽을 정치적으로 위압하 였었습니다. 요한계시록 13장 2절에는 “용이 자기의 능력과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독재는 종교개혁자들의 개혁이 시작되기 전까지 계속되다가 개신교운동이 시작될 즈음부터 그 세력이 쇠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 이전에도 이미 여러 차례 시도되었었지만 결국에는 실패로 끝났었던 종교개혁이 16세 기에 와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카톨릭신문 / 2007년 06월 03일자> “1798년 로마가 점령되고 나머지 교황령도 양도 됐으며 피우스 6세는 프랑스로 끌려가 세상을 떠났다.”

독일의 경건주의 운동, 영국의 청교도 운동, 미국의 독립과 개신교주의 운동으로 인하여 로마 교황권의 세력은 더욱 약화하였고, 1789년 프랑스 대혁명으로 결정 적으로 쇠퇴하게 되었으며, 1798년 프랑스의 버티어 장군이 나폴레옹의 지휘 아래 교황 피우스 6세를 잡아 감금하였고, 교황이 그 이듬해 옥사함으로써, 1260년의 세도는 종말을 고했습니다. 1798년 교황이 잡혀간 사건을 1700~1800년경에 살았던 종교개혁자들과 초기 개신교인들은,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첫 번째 짐승이 죽게 되는 상처를 받은 것으로 해석하였습니다. 결국, 1806년 신성로마제국이 망함으 로써 로마 교황권은 중세기의 역사에서 사라져갔습니다.

2) 상처가 회복된 첫 번째 짐승

그런데, 요한계시록은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1798년에 교황 피우스 6세가 프랑스 혁명군에 의하여 옥사 당함으로 교황권의 세력이 완전히 쇠퇴한 것이 “죽게 되는 상처를 받”는 것이라면,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을 것이라는 것은 로마 카톨릭이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권세가 예수님 께서 오시기 직전에 다시 회복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황권이 그 잃어버렸던 정치적 세력을 다시 얻어 세계를 지배하는 권위를 회복 하는데 있어서 미국이 일조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1850년대까지는 꿈에도 상상 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미국은 강력한 반 교황권 사상을 가지고 있었 으며, 그때로부터 적어도 50년 동안, 곧 1950년대까지만 해도 그러한 사상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미국 전체의 종교적 분위기 때문에, 라테란 조약(1929년)에서 이태리의 독재자 무솔리니가 바티칸의 교황청을 하나의 교회와 국가로 인정하고 독립시켜 주는 협약을 맺자, 샌프란시스코의 한 신문에서는 “죽었던 상처를 낫게 함”이라는 제하로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렸습니다. “오늘밤 로마에 관한 문제는 과거에 대한 것이었으며, 바티칸은 이태리와의 사이에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중대한 협정 조인 문서에 ‘상처를 낳게 함’이라는 친필을 추가한 것은 양편 다 이 문제에 대하여 극진한 진실성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이때부터 바티칸은 서서히 계속적으로 성장하여 근래에 들어와서는 놀라운 정치적 영향력을 세계에 펼치기 시작하였습니다. 1979년 9월 18일자 워싱턴 스타지에는 교황의 첫 번째 미국 방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기사를 기재하였습니다. “… 과거에는 교황이 미국을 방문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벼락을 맞을 일이었다. 그러나 … 이제 역사상 최초의 폴란드인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그의 놀라운 선거를 치른 지 1 년 후에 온 세계의 하늘에 빛나는 별로서 만 7일간을 우리와 함께 지내겠다는 약속아래 미국에 오게 되었다. 정치가들은 앞을 다투어 그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여섯 개도시의 시장들은 그들의 도시 업무를 실제적으로 중단하고 교황을 맞이할 행사를 열렬하게 준비하였다.”

[샌프란시스코 연대기 신문, 1929. 2. 11일]

개신교 지도자인 빌리 그래이엄 목사마저 교황의 미국 방문을 크게 환영하면서 이러한 글을 발표하였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미국 방문은 로마 천주교회뿐만 아니라, 세계는 물론이요 온 미국 사람들에게 참으로 의미 깊은 사건이다 … 그가 교황이 된 기간은 짧으나 현 시점에 요한 바오로 2세는 세계의 영적 지도자가 되었다. 그가 여행하는 동안 나의 기도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개신교도의 기도가 그를 위하여 드려질 것이다.”(1979년 9월 27일자, Religious News). 청교도 정신과 어린양의 모습으로 시작된 미국은 이제 첫 번째 짐승의 손을 잡고 용처럼 말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3) 역사를 바꾸어 놓은 첫 번째 짐승과 두 번째 짐승의 협력

1984년, 미국은 공식적으로 바티칸의 교황청을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하고 대사를 파견했으며, 냉전 시대의 초강대국이었던 구소련 역시 1989년 고르바초프가 바티칸 도서관에서 교황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교황을 인정 하고 그의 협조를 구하였습니다. 옐친이 고르바초프 정권을 넘어뜨리고 러시아를 세운 후에, 그는 곧바로 바티칸과의 관계를 재결성하였습니다(1991년).

이러한 사실들은 로마 카톨릭이 계속적으로 그 정치적 세력을 온 세계로 급속히 확산시켜가고 있음을 증거합니다. 1989년 후기부터 1990년 초기 사이에 동유럽 공산권 이 하나씩 쓰러진 사건은 정말로 놀라운 일들이었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동구의 여러 공산정권이 무너져 내린 사건과 또한 1989년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사건은 정말로 믿기 어려운 세기의 사건들이었습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이러한 사건들의 배후에 로마 가톨릭의 세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전 세계의 신문기자들은 이 사실을 일제히 보도하였습니다. 1989년 12월 4
일자 Time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의 도움으로 그의 모국인 폴란드에서 시작된 자유를 향한 불길은 전 동유럽을 휩쓸었다…. 고르바초프의 무간섭 정책도 동유럽을 휩쓴 자유주의의 물결의 직접적 원인이었지만, 실제로는 요한 바오로 교황이 더 많은 공로를 세웠다 …”

동유럽 공산권이 무너지는 역사적인 사건에서 미국과 바티칸이 비밀리에 협조하여 어떠한 영향력을 끼쳤는지에 대한 기사가 타임지에 특집으로 실렸습니다. 1992년 2월 24일자 Time 표지에는,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요한 바오로 2세의 사진과 함께 “거룩한 협정: 어떻게 레이건과 교황이 폴란드의 자유노조 운동을 돕는데 공모했으며, 공산 권의 침몰을 앞당겼는가?”라는 표제가 실렸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언젠가는 요한계 시록 13장의 예언대로, 교황이 세계를 다스리는 권력을 쟁취하게 될까요?

◎ 중앙일보 1999.1.28 [1999년 1월 26일 교황 미국 방문시(세인트루이스) 클린턴의 말-“교황이 바라는대로 되기 위해 미국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이번 방문을 통해서 확인하기를 희망합니다”]

◎ 워싱턴 포스트지 2001.4.21 [1960년도에 존 F.케네디는 본인이 당선되 어도 교황에게 순종하지 않겠다는 것을 개신교 목사들에게 보장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텍사스로 내려갔다. 반면 2001년도에 조지 부시는 본인이 당선되면 교황에게 순종하겠다는 것을 일단의 카톨릭 감독들에게 보장하기 위해 텍사스에서 워싱턴으로 올라갔다.]

4) 세계를 향한 첫 번째 짐승의 집념

전 예수회 신부였던 말라카이 말틴(Malachi Martin)이 쓴 “피의 열쇠”(The Keys of this Blood)란 책은 우리에게 놀라운 사실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 다. 다음은 이 책의 첫 장과 3쪽과 15쪽에서 간추린 것입니다. “원하든지 않든지, 준비가 되었던지 그렇지 않든지 간에, 우리는 모두 전면적이고도 무제한의 방법을 통한 3자간의 세계적 정권 다툼에 휩싸여 있다. …이 경쟁은 누가 지구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를 한 정부 아래로 통합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비록 많은 사람에게는 숨겨져 있지만, 요한 바오로 교황이 선택한 정책과 매일, 매년 분투하고 있는 그의 싸움의 목표는, 바로 이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너무나도 분명하다 … 이 경쟁은 지구 인구 60억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인데, 모든 개인과 모든 집단을 지배하고 조종할 수 있는 강력한 세력을 누가 확보하여 휘두를 것인가에 관한 경쟁이다 … 또한 이 경쟁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제한의 경쟁이다. 일단 경쟁이 끝나면 세계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 즉 개인과 국민의 생활 방식, 가족 관계와 직업, 무역과 상업과 화폐단위, 교육과 종교와 문화, 그리고 이제까지는 누구나가 자동적 으로 받았던 시민권(주민등록증)과 같은 제도들이 크게 바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요한 바오로 2세가 전 세계를 다스리고자 하는 열망을 추구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십니까? 독자 여러분도 말라카이 말틴의 책을 다 읽고 나면 그의 말이 사실이라고 확신을 가질 것입니다. 여하튼 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목표는 로마 카톨릭(천주교회)를 다시 종교적, 정치적으로 세계적인 세력으로 회복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말라카이 말틴은 바티칸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말은 믿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신빙성 있는 증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책 15쪽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이어집니다. “이 새로운 세계 질서는 먼 훗날에 일어날 어떤 일로서가 아니라 이제 곧 일어날 일로서, 우리가 사는 이 두 번째 천년 기간의 마지막 10년 끝(역자주, 뉴 밀레니움의 시작점)에 소개되고 세워질 것이 다.” 그리하여 새로 추대된 교황 베네딕트 16세(전 독일 Ratzinger 추기경)는 요한 바오로 II 세의 업적을 토대로 온 세계의 종교와 나라들을 원래의 모교인 로마 카톨 릭교의 날개 아래로 모아 다 연합시키기 위하여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5) 결코 변치 않은 첫 번째 짐승의 성격

요한 바오로 2세는 개인적으로 볼 때 여러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카리스마적인 모습과 강한 성격은 세상의 도덕적 발전을 위하여 많은 일을 행했습니다.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도 너무나 타락해 가고 있는 사회를 보면서, 지구 전체가 안고 있는 도덕적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위대한 인물로 교황의 영도력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네딕트 16세는 전 교황의 후광을 이어받아 도덕적이고 보수적인 세계 지도자로 존경을 받았습니다. 후임 교황 프란치스코는 카톨릭 역사상 첫 미주 출신, 첫 예수회 출신 교황으로 타임지 2013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며 ‘겸손한 성자’라는 칭송을 받을 만큼 서민들의 폭발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교황을 세계적 지도자로 추대하기로 결정한다면, 그것은 정말로 선한 결과를 이루게 될까요? 지금은 교황이 어느 누구도 핍박하고 있지 않으며, 또한 교황권은 바티칸 II 선언에서 종교적 자유를 보장한다는 약속을 하였기 때문에, 실제에 있어서 이러한 예상이 실현될 것 같지는 않게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황권이 가지고 있는 두 얼굴을 분명하게 볼 수있어야 합니다. 한 얼굴은 매우 매력적인 모습으로 온 세상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이끌기에 충분한 얼굴이며, 다른 얼굴은 매우 무서운 얼굴로서 중세기의 핍박의 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1998년 5월 28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신앙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제하의 사도 서신을 발표하였는데, 이 사도 서신은 로마 카톨릭 교회의 법전에 추가되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하여 새롭게 추가된 법조문 1436항의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No.1 : ”진리 곧 거룩한 가톨릭 신앙을 부인하거나, 의심하거나, 그리스도인 신앙을 완전히 거부하거나, 법에 따라 경고 받은 다음에도 본인의 입장을 바꾸지 않는 자는 출교시킴으로써 이단자 또는 배도 자로 처벌해야 한다. 성직자의 경우에도 예외 없이 기타 다른 벌금형에 처한다.”
No.2 : “부가적으로, 로마 천주교회의 권위 있는 대주교 및 주교의 가르침을 고집스럽게 거부하거나, 잘못된 것으로 정죄 받은 것을 지지하거나, 법에 따라 경고 받은 후에도 자신의 입장을 철회하지 않는 자들은 적당한 방법으로 처벌되어야 한다.”

요한계시록 13장은 교황권이 세상 끝에 중세기의 핍박을 한 번 더 재현하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시대에, 첫 번째 짐승과 두 번째 짐승은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강력한 세력으로 탈바꿈할 것이 13장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핍박하는 세력은 항상 하나님을 믿지 않는 악인들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종교적 핍박은 겉으로 보기에 악인들로부터 일어난 적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자신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자처하는 사람 들이나 종교인들이 다른 나쁜 사람들을 올바로 교정하기 위하여 핍박이라는 수단을 썼습니다. 중세기의 종교 암흑시대 때에도 핍박을 한 사람들(교황권)은 그들 스스로 의로운 일을 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으며 그것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였습니다. 교황권의 가르침과 명령을 거부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 면서도, 그것이 교회를 정결케 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으로 생각하 였습니다.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 하리라”(요 16:2).

그렇다면 천주교단의 모든 사제와 교인 모두가 중세기 때와 같은 핍박을 찬성하게 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모든 천주교 신부들이 종교적 핍박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천주교회의 Louis Veuillot 가 National Catholic Welfare 에발표한 다음의 글을 보십시오. “때가 닥치면, 내일이 될지 다음 세기가 될지는 모르 지만, 사람들은 영원한 원칙에 의한 사회적 체계를 다시 건설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때에 가톨릭은 … 특별한 사회적 법을 만들 것이다. 이 법은 예수를 가장 높은 위치에 올릴 것이며 더 이상 그는 모욕을 받지 않게 될 것이다. 이 법은 창조주 하느님께로부터 거절을 당하지 않을 것이며, 단순히 어떤 광적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무식하며 고립된 생각 때문에 모든 사람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결정이 방해받지 않을 것이다.” 이 글은 아직 진보주의적 종교적 자유를 제시한 바티칸 II 선언이 있기 전인 1928년도에 발표된 것입니다.

그러나 1990년에 출판된 말라카이 말틴의 The Keys of This Blood에 있는 다음의 글을 읽어 보십시오. “어느 누구도, 민주주의도, 다른 어느 것도, 도덕적으로 옳지 않는 일을 행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 요한 바오로 교황의 기본적 사상이다. 또한, 교황은 성스러운 감화 아래 토대를 둔 모든 종교는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을 가르칠 수 없으며, 그렇게 살 권리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매우 그럴듯하게 들리는 사상이지만, 만약 어느 누구도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을 믿거나 가르칠 권리가 없다면, 과연 누가 모든 문제에 대하여 도덕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는 말입니까? 다음에 계속되는 글에서 말라카이 말틴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세기에 그랬었던 것처럼, 그리고 요한 바오로 교황의 지도아래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로마 천주교회는 인간 세상의 도덕적 옳고 그름을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단 하나의 기관이라고 주장한다.”
교황은 전 인류의 도덕적 옳고 그름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자신에게 있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를 포함하는 문제인데, 만약 여러분이 천주교 신자라면 별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것은 엄청난 종교적 핍박을 가져올 수 있는 문제 입니다. 교황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들에게 다시 중세기의 정치적 권력이 주어 진다면, 이 시대에도 핍박은 재현될 것입니다. 요한계 시록 13장은 마지막 시대에 교황권이 다시 한 번 더 정치적 권세를 부여받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교황권)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교황권)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 라”(계 13:12,14,15).

2. 거의 세워진 짐승의 우상

요한계시록 13장은 두 짐승에 관하여 말하고 있는데, 마지막 때에 이 두 짐승 모두가 다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두 짐승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핍박하는 세력으로 돌변하게 될까요? 요한계시록 13장 11-15절에 묘사된 장면은 두 짐승이 가까운 장래에 핍박의 세력으로 돌변하여 하나님의 참 백성을 핍박하게 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므로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서 읽어 보겠습니다.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미국)이 땅에서 올라오니 … 저(미국)가 먼저 나온 짐승(교 황권)의 모든 권세를 그(교황권)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교 황권)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교황권)니라. 짐승 앞에서 받은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교황권)을 위하여 우상(Image)을 만들라 하더라.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교황권)의 우상(Image)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1) 짐승의 우상이란 무엇인가?

이 예언에는 첫 번째 짐승을 위하여 만들어진 한 우상(Image, 형상)이 등장하는데, 이 우상은 영어로 Image 즉, 형상(모습)이라는 뜻이며,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일에 사용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첫 번째 짐승을 위하여 만들어지는 우상이란 무엇일까요? 요한계시록 13장은 그 우상의 정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힌트를 주고 있습니다.

① 우상은 첫 번째 짐승을 위하여 만들어진다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교황권)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Make an image to the beast)”(14절).

② 우상은 첫 번째 짐승의 모습(Image)을 닮았다

“저(미국)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교황권)의 우상(The image of the beast)에게 생기를 주어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15절).

이 두 가지 힌트를 종합해 보면, 짐승의 우상은 첫 번째 짐승을 위하여 만들어지는 데, 그 모습(Image)은 중세기 때의 첫 번째 짐승의 특성과 행적을 닮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즉, 첫 번째 짐승(교황권)의 우상은 첫 번째 짐승(교황권) 자체는 아니 지만, 첫 번째 짐승의 모습(특성)을 가지고 있는 독립된 개체로서, 첫 번째 짐승을 위하여 일하는 세력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중세기에 첫 번째 짐승(교황권)이 갖고 있던 모습은 정치-종교적 세력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것이었으므로, 마지막 시대에 형성되는 짐승의 우상도 짐승의 모습(Image)을 닮아서 정치적 힘을 이용하여 자신 들이 믿는 종교적 교리나 가르침을 강요할 것인데, 이를 거절하는 하나님의 백성은 가혹한 핍박을 받게 될 것입니다.

2) 누가, 어디에 짐승의 우상을 세우는가?

이 우상은 두 번째 짐승이 세운다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 짐승은 미국을 말하므로, 이 우상은 미국이 앞으로 세울 종교적 정치세력으로서, 첫 번째 짐승을 위하여 핍박을 대행할 세력입니다. 그런데 종교 자유주의를 표방하며 개신교 국가인 미국에서 어떻게 중세기 때에 교황권이 행하였던 종교적 핍박 세력이 재형성될 수 있을까요?
앞에서 살펴보았던 바와 같이, 미국에서 세워질 짐승의 우상은 첫 번째 짐승(교황권) 자체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짐승의 우상(The image of the beast)을 세운다는 말의 의미는, 중세기의 종교 암흑시대에 교황권이 로마정부의 권력과 손을 잡고 그리스도인 들을 핍박했었던 것처럼, 미국의 개신교회가 정부의 권력과 손을 잡고, 중세기 때에 교황권이 행했던 핍박의 모습(Image)을 재현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3. 기적과 짐승의 우상의 관계

성경은 짐승의 우상의 종교적 특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자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계 13:13,14). 이 말씀은 짐승의 우상을 세우는 전초 과정으 로서, 사탄이 “기적”을 사용하여 온 세상 사람들을 “미혹”할 것의 경고입니다. 사탄은 마지막 시대에 온갖 기적들을 사용하여 땅의 모든 사람을 미혹함으로써, 하나의 연합된 세력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동일한 부류의 기적을 체험하고 있는 기독 교인들에게 있어서 종파와 교파는 더 이상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보다는 감정적 신앙을 선호하면서 자신들이 체험하는 기적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가고 있습니다. 종교연합 운동의 중심에는 기적과 감정적 신앙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눈앞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볼 때, 사탄은 짐승의 우상을 세우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 종교 연합 운동

개신교회와 교황권의 연합운동은 이미 오래전부터 추진되어 왔습니다. “교황 권의 요구에 따라 200여 종파의 개신교회 지도자들은 각기 다른 전통을 가지고 분리된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하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 에서 교황과 함께 기도하고자 트리니티 대학의 예배실에 모였습니다. 국제 교회 협의회의 총무인 클레이너 랜달 씨는 ‘거기서 교황이 개신교도들과 함께 칼빈파의 찬송가와 찰스 웨슬러의 찬미를 부르고 있는 것을 볼 때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이 사실은 우리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잘 보여주는 증거이다’고 덧붙였습니다.”(1979년 10월 8일자 워싱턴 포스트지).

2) 교회와 국가의 연합

종교연합운동의 정신에 깊이 젖어 있는 사람들은 강력한 기독교 정치 단체를 구성하여, 도덕적으로 피폐해진 사회와 국가에 다시 기독교적 정신을 불어 넣고, 미국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축복하실 수 있는 국가로 만들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종교적 성향을 띤 법안을 입법화 하거나 교회와 정치에 대한 분리의 벽을 허물어뜨릴 수 있는 헌법의 재해석이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그들은 자신들의 사상을 지지하는 특정한 정치인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국회의원들에게 강력한 로비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탄은 이러한 기독교계의 흐름을 주도하면서 미국을 강력한 기독교적 헌법을 가진 용 같은 짐승으로 키우기 위하여 최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 있어서, 미국에 있는 개신교회 단체들이 어떻게 정치적으로 움직이고 있는가를 주목해 보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탄의 3가지 전략>

미국의 개신교주의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기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개신교주의가 정치적 세력과 연합하여 종교적 핍박을 가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게 보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종교의 자유를 부르짖던 미국의 역사적 개신교주의가 정치적 개신 교주의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여러 증거들이 나타나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입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미국의 개신교회 안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뚜렷한 변화가 일어났 는데, 사회의 범죄와 타락이 심화되면 될수록 다음과 같은 현상은 더욱 더 뚜렷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청교도들은 건국 당시에 교회와 국가를 완전히 분리시킨 법을 제정 함으로써, 종교적 핍박이 없는 국가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전략을 통하여 종교자유를 파괴시키는 짐승의 우상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첫째 : 교회와 국가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미국 건국이념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점점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둘째 : 교회가 정치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함으로써, 기독교 정신과 교리를 입법 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점점 더 거세어지고 있습니다.
셋째 : 그들이 믿는 신앙과 다른 것을 믿는 자들은 법에 의하여 제재하거나 핍박하는 근본주의자들과 비슷한 사상이 크게 기독교계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4. 지금 세워지고 있는 짐승의 우상

미국에 있는 각 교파 및 기독교 단체들은 정치적으로 어떻게 움직이고 있으며, 그들의 최종 목적은 무엇일까요? 기독교 정치단체들이 종교연합운동을 통하여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자, 미국의 정치인들은 앞을 다투어 가장 많은 투표자 수를 확보하고 있는 기독교 정치 단체의 후원을 얻기 위하여 추파를 던지고 있습니다.
기독교 정치 단체들은 자신들의 사상을 지지하는 정치인들의 정치적 입지를 굳혀 주고, 기독교 정치단체의 후원을 받는 정치인들은 기독교인들이 요구하는 종교적 법안을 국회에 상정하여 입법화시키는 공조 현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 기독 교계와 정치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살펴보면, 짐승의 우상이 지금 어디까지 세워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1) 침례교회

침례교회는 역사적으로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가장 강력하게 주장해온 교회입 니다. 침례교도들은 17세기에 영국 국교의 핍박을 피해서 미국으로 이주해온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종교 자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Roger Williams도 침례 교도였습니다. 1960년도에 천주교 신자로서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했던 케네디에게 교회와 국가의 확실한 분리를 요청할 때까지는 침례교도들이 종교의 자유에 대한 열성을 보였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 침례교회는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남침례교회 중 가장 많은 교인을 가진 텍사스 주 달라스시의 First Baptist Church 의 W.A. Criswell은 교회와 국가의 분리에 관한 그의 의견을 다음과 같이 피력하였 습니다. “나는 ‘교회와 국가의 분리’라는 법 조항은 이교도들이 상상으로 꾸며놓은 허구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오래전에 침례교 합동 협의회(BJC)라는 것이 만들어졌는데, 이 협의회의 목적은 미국 법정에서 교회와 국가의 분리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남 침례교는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침례교단이므로, 그들이 이 협의회의 가장 큰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매년 이 협의회에 400,000달러를 지원하였습니다. 그런데 1990 년 이후부터 그들의 후원은 끊어지기 시작하였으며 지금은 남 침례교회에서 이 협의회를 지원하는 일은 완전히 중단되었습니다. 교회와 국가의 완전한 분리를 주장 하는 이 협의회가 변해가고 있는 남 침례교회의 사상과 더 이상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2) 크리스천 콜리션(Christian Coalition, 기독교 동맹)

남침례교만이 미국에서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정치적 개신교주의의 선봉인 팻 롸벌슨 목사(Pat Robertson)는 1988년 강력한 기독교 국가를 목표로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었습니다. 비록, 대통령에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그는 미국 정치계에 커다란 이슈를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하였습 니다. 그는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정치적 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는 천주교회의 도움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 다. 그는 미국에서 천주교회가 단일 교단으로 가장 많은 교인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였던 것입니다. 개신교회와 천주교회의 연합된 지지를 획득하는데 성공하기만 하면, 어떤 법도 의회에 상정하여 통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개신교회와 천주교회의 연합된 지지와 후원을 통하여 미 의사당을 점령하겠다는 전략하에 크리스천 콜리션을 설립하였습니다. 크리스천 콜리션은 교회와 국가의 분리는 현대에 와서는 완전히 무의미한 것이며, 미국의 기독교인들은 오히려 정치에 깊이 가담하고 자신들의 종교적 신조를 국정과 입법에 반영함으로 써, 미국을 도덕적인 기독교 국가로 키워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팻롸벌슨 목사는 “1990년대가 다 지나가기 전까지 크리스천 콜리션은 미국 전체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적 단체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과연 그의 예견대로 크리스천 콜리션은 미국 대통령 선거 및 국회의원 선거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정치 단체로 올라섰습니다.

1994년 미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직후, 아틀란타 저널지는 크리스천 콜리션의 정치적 승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기사를 실었습니다. “정치적 포도원을 수년간 경작한 결과 기독교 보수파는 1996년 대통령 선거에 중요한 주자로서의 위치를 차지하였 다. 크리스천 콜리션의 이념을 지지하는 후보자들이 국회와 각 주 의회를 휩쓸었다.”

크리스천 콜리션은 기독교 사상을 지지하는 선거 후보자들을 집중적으로 후원 함으로써, 그들의 사상을 미 국회에 침투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크리스천 콜리션은 캘리포니아의 샌디에고 지역 선거에서 공립학교 행정위원, 지역 협의회 등 가장 기본적인 행정 분야에 그들과 같은 사상을 가진 후보자를 당선시킴 으로 그들의 정치적 세력을 확보하였습니다. 크리스천 콜리션의 행정위원장이었던 Ralph Reed 박사는 샌디에고 선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기독교인과 종교연합운동가들과 가정주의(편집자주, 가정의 가치와 전통을 중요시하는 주의) 로마 천주교인들이 전국에서 행하려고 하는 일의 좋은 예이다.”

그들의 노력은 아이오와 주에서도 성공하여 아이오와 주에서 전국 공화당 회에 보낸 48명의 대표 중에서 43명이 크리스천 콜리션의 회원들이었습니다. 2000년 1월, 아이러니컬하게도 개신교 정치단체 중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크리스천 콜리션의 행정위원장은 천주교회 사제에게 위임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팻 롸벌슨 목사는 1992년 선거를 “승리를 얻기 위한 해”라고 불렀고, “승리를 위한 길”이라는 회의를 소집하여 여러 정치인과 함께 1992년 선거에서 2천만 가정주 의자들과 기독교인들을 확인하여, 모두 선거에 참가하도록 유도하는 일을 논의하였 습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종교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정치라고 생각하십니까?

Christian Today 잡지는 크리스천 콜리션 모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습니 다. “그들은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잘 조직된 새 세대의, 정교한 정치적 기독교 선거운동대원들이다. 이들은 재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주와 지역 정치에 사용하고 있다.”

주일날 예배를 끝마치고 돌아가는 교인들에게 어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팜플 렛을 나누어 주는 목사들과 교인들이야말로 크리스천 콜리션이 자랑하는 잘 훈련된 선거 운동원들입니다. 크리스천 콜리션은 지금 현재 공화당이나 민주당 선거 운동원의 수를 능가하는데, 교회가 있는 곳마다 크리스천 콜리션의 운동원이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그들의 선거 운동은 전국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 니다. 이들 기독교 정치단체들의 노력의 결과로 인하여, 이제 미국 국회와 대법원에서 천주교인의 수는 최대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3) CCT 운동(Christian Churches Together)

미국 전 기독교 연합 운동체인 이 운동은 흥미롭게도 로마 카톨릭교회의 신부 들에 의하여 시작된 운동입니다. 괄목할 만한 사실은 지금까지 모든 종교 연합운동은 개신교에 의하여 이루어져 왔으며 천주교회는 그 막후에서 조정하거나 후원하는 모습으로 일관하여 왔었는데 서기 2000년도에 들어서자 바티칸이 교회 들의 연합을 위한 계획에 직접 뛰어들어 앞장서서 끌고 가는 태도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미국에서는 이 CCT 운동이 크리스천 콜리션 운동을 대치하는 강력한 세력 으로 급부상하게 되었고, 미국의 어느 정치가도 이들의 힘과 투표율을 무시할 수 없는 종교적 정치 세력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CCT 운동의 목적은 미국을 기독교적인 헌법과 규범을 가지고 다스리는 나라로 만들자는데 있습니다.? 물론 한 나라를 성경의 원칙을 가지고 다스리자는 정신은 좋으나 그것을 인간의 양심에 호소하여 거듭나게 하는 방법으로 해야지, 법을 제정하여 도덕적인 선택을 강요하거나 양심의 자유를 제어하기 시작하면 과거 중세기에 있었던 무서운 교황권의 핍박이 다시 재현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세에 짐승의 핍박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되도록 앞장서서 일하는 세력이 바로 미국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으며 그 예언은 너무 나도 정확하게 우리들의 눈 앞에서 성취되고 있는 중입니다.


4) 십계명과 주일성수로 연합하는 기독교 정치단체들의 운동

기독교를 미국의 국교로 만들어 사회적으로 강요하려는 노력은 현재 미국 각지에서 강력히 진행 중입니다. 1999년 10월 21일, FRC(Family Research Council)라고 부르는 기독교 단체와 이를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은 십계명을 공공 사무실에 붙이는 캠페인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FRC는 1983년에 발족된 기관 으로 James Dobson 박사가 지도하는 Focus on the Family에 속해 있다가 1992 년에 독립된 단체입니다. 그들은 여러 국회의원을 설득하여 십계명을 그들이 일하고 있는 국회 사무실에 붙이기로 하여, 십계명이 공공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공중에게 알리기로 하였습니다. 이 캠페인은 33명의 공화당 의원 들과 8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켄터키 주의 어느 작은 시골에서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1999 년 11월 8일자 CBN 뉴스에 따르면 남 켄터키 주의 작은 마을의 주민은 십계명을 마을 공공 기관에 복귀시키기 위하여 군중집회를 하였습니다. 3000여 명의 사람들이 일요일 오후 임마누엘 침례교회에 모였습니다. 이 집회를 통하여 법적으로 십계 명을 공공기관에 배치하게 할 수 있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이러한 운동은 전국 으로 퍼져 나갈 예상입니다.

공화당 의원 Robert Aderholt씨가 후원한, 십계명을 공립학교와 공공기관에 붙이는 일을 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으며, 공화당 의원 Jim Demint가 제출한, ‘교회와 국가의 분리법’을 어긴 사건들에 대한 법정 소송을 무마시킬 수 있는 법안도 통과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사실은 미국이 이미 기독교를 공식적인 나라의 국교로서 만들어 법적으로 강요하려는 그들의 의지를 명백하게 증거하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미국 기독교 정치 단체들은 공립학교에서의 기도,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낙태 금지, 국가의 세금으로 기독교 사립학교를 지원하는 문제들을 추진해 왔는데, 궁극적으로 그들의 목표는 십계명과 주일 성수로 모아 지고 있습니다.

5) 카이로스 2017 에큐메니칼 컨퍼런스

지난 2017년 10월 31일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때입니다. 그 시기에 맞춰 2017년 10월 24~26일에 미국 복음주의파의 유명한 목사 가운데 한 명인

케네스 코플랜드(Kenneth Copeland)가 ‘카이로스 2017’이란 이름의 에큐메니칼 컨퍼런스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개최했습니다. ‘카이로스 2017’의 주요 목적은 천주교와 개신교회들과 동방정교의 지도자들을 한 곳에 모아서 한 테이블에 함께 앉아 그들의 교파의 다양한 차이점을 옆으로 치우고 어떻게 그들 사이에 불경한 동맹을 맺을 수 있을지 머리를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카이로스 2017’ 컨퍼런스가 있기 전, 케네스 코플랜드는 500년 전에 시작된 개신교 종교개혁이 “교회 분열 가운데 최악의 분열”이었으며, 그 분열의 영은 악마의 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제 미국 개신교를 이끌고 있는 주류 목사들은 개신교 종교개혁이 악마의 소행이었다고 주장합니다. “분열된 교회는 분열된 국가를 치유할수 없다.”며 모든 교회가 하나로 연합하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진리를 무시하고 공통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교리들을 중심으로 연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그들은 그들의 연합된 영향력을 행사하여 미국 정부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진리를 배제한 채 천주교와 개신교가 종교통합을 이루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거짓 성령운동입니다. “성령의 은사”라고 부르며 방언, 치유, 예언 등의 초자연적인 일들이 개신교 대부분의 교단 교파에서 인기리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천주교에서도 같은 일들이 있는 데 이것은 각 교단이나 종파 간에 차이를 가져오는 진리를 타협한 채 같은 초자연적인 경험으로 종교를 통합시키려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일환입니다.

6) 존슨 수정헌법 폐지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이 되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 다!(MAKE AMERICA GREAT AGAIN!)”라고 말하는데, 바로 그 방법은 기독교를 정치에 끌어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트럼프가 기독교를 정치에 끌어들이는 일의 결과는 심히 두렵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배도한 교회가 정치와 연합되면 항상 개개인의 양심을 짓밟고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종교를 법으로 강요하는 핍박이 뒤따랐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나의 정권은 천주교도들과 함께 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고 미국인으로서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관을 추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기 미국에서는, 우린 정부가 아닌 하나님을 섬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물론 우리는 다시 미국을 위대 하게 만들 것입니다!”
트럼프는 기독교인들과 천주교인들이 자신을 정치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정치와 종교의 분리 원칙을 강화하기위해 제정된 존슨 수정헌법을 폐기하는 행정명 령에 서명했습니다. 그가 미시시피주의 매디슨에서 대통령 선거유세를 할 때 수많은 기독교인 유권자들 앞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저는 성실한 기독교인이며 복음주의파를 이끌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 분에게 한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독교가 이 나라에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부서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일이 일어나도록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 저는 기독교가 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길 원한다고 했습니다. 우린 존슨 수정헌 법을 폐지할 것입니다. 공화당에 대한 민주주의와 공화당에 대한 권력을 생각해보 십시오. 그 권력의 힘은 굉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헌법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 다. 그리고 그 권력의 힘을 되찾을 것입니다…“

기독교가 정치적으로 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길 원한다는 트럼프의 발언은 요한계시록 13장 15절이 예언한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야 한다는 주장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짐승의 우상이 생기를 받게 되면, 즉 정치와 교회가 연합된 체제가 힘을 발휘하며 정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종교적인 법을 제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 유세를 하며 말했듯이, 미국의 주요한 교회들과 천주교회가 하나로 뭉치면, 민주당과 공화당보다도 더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배도한 기독교와 정치적인 권력이 연합되면 결국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법령이 제정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하겠지만 가벼운 형벌이 실패함에 따라, 더욱 강압적인 법령들이 제정될 것입니다. 미국의 타락한 개신교는 중세시대에 로마 천주교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에 대하여 취한 행동과 유사한 행동을 취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요한계시록 13장이 예언하고 있는 것이며 이 일은 지금 우리 눈앞에서 성취되고 있습니다.


5. 마지막 예언의 성취와 살아남는 이들

사회의 타락과 부패와 범죄가 심화되면 될수록, 경제가 어려워지고 천연재해가 심해지면 질수록, 미국 기독교 정치단체들의 주장은 더욱더 강력한 설득 력을 얻게 되고 미국 사람들의 지지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예언은 종교와 정치의 연합세력인 짐승의 우상이 갑자기 “생기”를 받아 강력한 정치적 힘을 행사하게 될 때, 드디어 미국이 “용처럼 말” 하면서 짐승의 표를 강요하는 핍박의 세력으로 돌변하게 되는 모습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습니다. “저가 권세를 받아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에게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 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계 13:15-17).

짐승의 우상 즉, 미국의 기독교 정치단체들이 지지하는 정치인들이 정부와 의회의 다수를 점령함으로써, 교회는 종교 암흑시대의 교황권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권력을 사용하여 자신들이 주장하는 교리나 도덕률을 법률로 정하여 강요할 것인데, 이러한 미국의 정치적-종교적 변화는 온 세계에 급속도로 파급될 것이며, 이때 전세계적으로 핍박의 불길이 타오르게 될 것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짐승의 요구에 굴복함으로써 짐승의 표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한 가지 매우 흥미 있는 사실은, 미국의 기독교 정치단체들이 주장하는 이슈와 요한계시록 14장에 기록되어 있는 짐승의 표를 거절하고 승리하는 자들의 특징이 서로 만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짐승의 우상 세력은 그들의 로비 활동의 초점을 십계명 준수로 모으고 있는데 반하여, 마지막 시대에 짐승의 표를 거절하고 살아남는 자들의 특징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로 묘사 되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이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것은 마지막 시대에 사탄의 편과 그리스도의편 사이에 펼쳐지는 대 쟁투에서 하나님의 십계명이 대 쟁투의 초점이 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 12장에도 마지막 시대에 사탄과 하나님의 남은 백성 사이에서 벌어지는 대 쟁투의 초점이 “십계명”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용(사탄)이 여자(교회)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계 12:17).

사탄은 오래전부터 하나님의 계명을 집요하게 공격해 왔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다니엘을 통하여 사탄이 중세기에 작은 뿔 세력을 통하여 당신의 십계명을 변경시킬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과 함께 적그리스도 세력의 특징을 자세하게 기록해 놓으셨던 것입니다.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것이며”(단 7:25). 마지막 시대의 영적 투쟁의 초점이 계명이라는 사실을 이해한 사탄은 현대 기독교회 안에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오해를 깊이 심어 놓았습니다. 이러한 사탄의 기만 전략 때문에 계명을 지키는 것은 율법주의요 바리새주의라는 심각한 오해가 기독교 안에 널리 퍼지게 된 것입니다.

바벨론 시대에 두라 평지에 세워졌던 금 신상에 절하도록 강요받았을 때, 우상에게 절하지 말라는 둘째 계명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면서 왕의 요구를 거절했던 다니 엘의 세 친구처럼, 마지막 시대의 참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계명을 신실하게 지키기 위하여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기를 거절할 것입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요한계시록 14장 12절]

추천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