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호 기독교에 대한 심판의 날 [권두언]

-손계문 목사

 

하나님의 심판은 갑자기 임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심판 전에 선지자들을 통해 경고하셨고 돌이키라는 호소를 먼저 하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성경은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심정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내가 네 곁으로 지나 갈 때에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하고”(겔 16:6). “그런즉 너희는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고하신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시리라”(렘 26:13).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하나님의 심판에는 돌이키면 산다는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하늘은 인간의 구원을 위해 주실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셨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은혜를 거절한 죄인에게, 완고해지고 강팍해진 죄인들에게 더 이상의 간청과 호소가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심판은 최후의 결정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살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자비를 사람들은 악용해 왔고, 구원받기에는 너무 늦은 그 때에, 진리를 인정하는 실수를 범하게 될 것입니다.
상냥하고 사랑 넘치는 음성이 죄인에게 간청하시는 바로 지금, 그 호소에 반응하는 우리가 되기를 선택합시다.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을 묵상하면서 돌이키라는 호소에 반응하는 독자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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