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그늘 가운데 있다면 [나누고 싶은 글]

[나누고 싶은 글]  인생의 그늘 가운데 있다면

 

촛불을 켤 때 깜빡이는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손 그늘로 감쌌던 경험이 있으십니까?
성경은 “하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연기나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신다”(사 42:3)고 말씀합니다.
꺼져가며 연기나는 심지마저도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

우리는 상한 갈대와 같고,
희미해져 가는 심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가끔 우리는 꺼져가는 등불처럼
거의 꺼져버릴 듯한 때가 있습니다.
너무 약해져서 조금만 바람이 불면
꺼져버릴 것 같은 인생의 위기…
그때에 하나님은 그분의 손 그늘로
우리를 조심스럽게 감싸고 보듬으셔서
우리의 심지가 꺼져버리지 않게 하시되
불이 활활 타오르기까지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햇빛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늘도 필요함을 잘 아십니다.

조지 모리슨은
“신앙의 위대한 역할 중 하나는
인생에서 그늘진 시기를 만날 때,
그 그늘이 바로 하나님의 손 그늘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늘이 필요할 때
그 그늘을 즉시 사라지게 하지 않으십니다.
등불의 심지가 온전히 타오르기까지,
온전히 힘을 얻기까지,
하나님의 손 그늘을 거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분의 손 그늘 아래서 보호받았고,
그분의 손 그늘에서 성장했으며,
그분의 손 그늘에서 소망을 보았습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물리쳤을 때
그가 가야 했던 곳은 감옥이었습니다.
그는 2년 동안 그늘진 감옥에서 지냈습니다.
그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감옥이 두려웠습니다.
오래 머무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주고
그에게 그가 자리를 회복하면 왕에게 얘기해서
자신을 구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속히 건져내 주지 않으셨습니다.
2년이란 세월을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2년 동안 하나님은 그를 준비시키셨고,
그 기간 동안 하나님은 요셉을 위해
역사의 무대를 예비하셨습니다.
요셉이 하나님의 손 그늘 아래 지낸 감옥생활은
그를 더욱 성숙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허드슨 테일러가 병약해져서
런던 외각에 머물러야 했던 5년의 기간은
그의 삶에 가장 그늘진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너무 쇠약해져서 많은 날들을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늘진 시간에 중국내륙선교회가 탄생했습니다.

바울의 위대한 옥중서신은 그늘진 감옥에서 탄생했습니다.
인생의 감옥에서 고생하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하늘의 자유를 맛보도록 용기를 주었습니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설교를 막고자 그를 오랜 기간 감옥에 가두었지만,
역사상 가장 많은 신앙의 위로를 주는
하늘을 향한 신앙 여정과 그 소망을 그리는
영감적인 글로 많은 이들을 위로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 삶을 더욱 풍성케 하시기 위해
그늘진 골짜기 아래 두십니다.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일을 맡기시기 위해
우리가 하던 일을 멈추게 하십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던 곳에 그늘을 허락하십니다.
가끔 우리의 인생에 나타나는 골짜기는
우리를 큰 봉우리로 안내합니다.
골짜기 없는 봉우리는 없습니다.
높은 산은 다 깊은 골짜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깊은 골짜기에서 시간을 보낸 사람만이
골짜기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영적 거인들은 모두 이 깊은 골짜기의 시간을
믿음으로 이긴 자들입니다.

영적 거인들은 그늘 아래서 성장합니다.
그리하여 영적 거인들은
사람들이 안식할 수 있는 그늘을 제공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깊은 골짜기에 빠졌습니까?
한줄기의 빛도 들지 않는 깊은 그늘 속에 있습니까?
그 그늘에 하나님의 손길이 있습니다.
그 그늘에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그 그늘에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인생의 그늘 아래 있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 그늘 속에서 감사하십시오.
그 그늘 속에서 희망을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를 찾아보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의 고난을 헛되게 하지 않으십니다.
그늘 속에서 견뎌낸 자만이
찬란한 빛의 소중함을 알 것입니다.
그곳은 비밀스러운 하나님과 만남의 장소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비밀스러운 곳에 사는 자는
전능하신 그분의 그늘 아래 머물게 되리라.
내가 여호와를
“내 피난처시요 내 요새시며 내가 의지하는 하나님”이라고 말하리라
(우리말 시 91:1,2)

 

지성소는 세상의 눈에는 어둠의 장소입니다.
그곳은 인위적인 빛이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어떤 영향력에도 흔들리지 않는 곳이요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가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복되도다!
세상에서 얻은 아무런 위로도 기대도 없는
세상의 어떤 위협이나 난관에도 동요하지 않는 곳
그곳이 알고 보니 나의 피난처시며 요새이신 분의 품이었음을…
그곳은 전능하신 분의 거룩한 빛,
쉐키나의 영광의 빛 가운데 나타내신 그분의 손 그늘 안이었음을…
하나님의 손 그늘이 있기에
찬란한 빛이 더욱 아름답다는 사실로 기억하며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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