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휴거는 아무런 소리 없이 조용히 일어나는가?

성경공부 시리즈 5권- 종말의 준비

제1부 휴거는 아무런 소리 없이 조용히 일어나는가?

1. 조용한 비밀 휴거가 아니라, 가장 떠들썩한 승천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 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 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5-17).

이것은 휴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휴거 또는 성도들을 모으는 사건을 설명하면서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성경 절입니다. 살아있는 성도들이 죽은 자들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할 것이며, 죽은 성도들이 “먼저 일어날”것이라는 사실을 주목하십시오. 죽었던 자들이 무덤에서 나오면서 기쁨으로 소리치고, 감사의 찬송을 부르는 장면이 이 성경 절속에 그려져 있지 않습 니까? 이 성경 절은 매우 비밀스럽고 조용한 장면을 나타내기 보다는 오히려 매우 커다란 소리가 울려 퍼지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성경 구절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이 비밀리에 이루어지는 장면을 발견할 수 있습니 까?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는 “호령(Shout)”과 “천사장의 소리(Voice)”와 “하나님의 나팔 (Trumpet)”이 온 천하에 울려 퍼질 것입니다. 그것은 죽은 사람을 깨워서 일으킬 수 있을 만큼 큰 소리여야 합니다. 들리지 않는 호령은 호령이 아니고, 소리 나지 않는 나팔은 나팔이 아닙니다.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전 15:51,52).

무덤이 열려서 죽은 의인들이 부활하고 살아있는 성도들이 변화되어 승천하는 일이 어떻게 비밀스럽게 일어날 수 있습니까? 그 사건은 아무런 소리 없이 이루어지는 비밀 재림이 아니라 극도로 떠들썩한 재림이 될 것이며, 비밀 휴거가 아니라 가장 떠들썩한 승천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공중 재림하시고, 성도들이 하늘로 승천하는 사건이야말로 역사상 가장 시끄러운 사건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입증하는 또 다른 성경 절들이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임하사 잠잠치 아니하시니 그 앞에는 불이 삼키고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하나님이 그 백성을 판단하시려고 위 하늘과 아래 땅에 반포하여 이르시되 나의 성도를 내 앞에 모으라. 곧 희생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니라”(시 50:3-5). 하나님께서만 크게 외치시는 것이 아니라, 불멸의 몸을 가지고 부활하는 성도들도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라고 크게 부르짖을 것입니다(고전 15:55). “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 24:31).


2. “도적같이” 임하신다는 의미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 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계 16:15).

비밀 휴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성경 절을 이용 하여 예수님께서 도적이 비밀리에 조용히 남의 집 담을 넘어가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재림하신다고 설명합 니다. 과연, 이 성경 절이 의미하는 바가 예수님께서 도적처럼 비밀리에 조용히 오신다는 것일까요? 성경의 다른 곳에 나오는 이와 유사한 성경 절이 그 의미를 분명 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적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형제들아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적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살전 5:1,4).

여기서, 바울은 주께서 오시는 “때와 시기”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도적 같이” 오신다는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도적 같이”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오시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시는“때”에 대한 묘사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께서 도적처럼 “ 갑자기” 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표현했던 것입니다.

“도적 같이”라는 표현에 대한 또 다른 설명이 베드로후서 3장 10절에도 나와 있습니다. “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여기에 나오는 “도적같이” 의 뜻은 “소리 없이, 아무도 모르게”라는 뜻이 아니라, “갑자기”라는 의미임을 알 수 있습니 다. 만일 예수님께서 “밤에 도적같이” 오신다는 말씀이 비밀 휴거를 의미한다면, 어떻게 베드로가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 갈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마태복음 24장 43절에 나오는 “만일 집주인이 어느 경점에 올 줄 알았더라면”이라는 그리스도의 말씀에서도 그것이 시간에 관계된 표현임을 재차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도적이 오는 것처럼 “때와 시기”를 알 수 없는 갑작스런 재림은 여러 번 강조되어 있지만, 소리 없이 이루어지는 비밀 재림이나 비밀 휴거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습니다.

일본군의 진주만 공격 때에 기습 공격 날짜는 극비였지만, 그 공격이 시작되는 날은 하와이 전체가 폭음으로 진동하였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역시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지만 “그 날과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시느니라”(마 24:36). 그 날은 인류 역사상 가장 시끄럽고 떠들썩한 날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성경상의 증거들을 볼 때, “휴거는 아무런 소리 없이 조용히 일어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독자들 스스로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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