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성경으로 살펴본 “비밀 휴거설”에 대한 허구성

성경공부 시리즈 5권- 종말의 준비

제2부 성경으로 살펴본 “비밀 휴거설”에 대한 허구성

1. 서론

오늘날, 수백만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현대 종교계에 엄청난 교리적 혼동의 요인이 되어온 신학적 질문이 있습니다. 그 질문은 세상 끝에, 그리 스도께서 어떤 방법으로 이 땅에 임하실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의문 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그리스도께서 비밀리에 재림하실 것으로 믿도록 유도하는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소위 휴거라는 가르침은 어떻습니까?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은 “세대 주의자” 혹은 “미래주의자”들의 예언 해석을 듣게 되었는데, 그 결과로 심한 혼돈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견해에 따르면, 그리스도께서 앞으로 분리된 두 사건을 통하여 두 번 세상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먼저 비밀리에 오셔서 교회를 하늘로 데리고 가시고, 그 후 7년 후에 능력과 영광으로 다시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 두 사건의 사이 즉, 7년 동안 적그리스도가 세상을 장악하게 될 것이며, 이 기간이 대환란의 기간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 어느 곳을 보아도, 이처럼 예수님께서 두 번 따로 오신다고 말한 곳은 없습니다. 먼저 “휴거”가 있겠 고, 7년 후에 다시 그리스도의 강림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은 없습니다. “휴거”라는 말은 신학자들이 지어낸 말입니다. 성경에는 이런 말이 없으며, 그리스도의 강림을 말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오심, 의인들의 부활, 성도들이 주를 뵙도록 공중으로 끌려감, 이 모든 것이 세상 끝에 동시에 일어나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께서 세상 끝이 되기 7년 전에 사람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 위하여 오실 것이라면, 왜 “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까? 휴거가 이루어질까요?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이 이루어질까요?


2. 비밀리에 오실 것인가?

휴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밤에 도적같이” 오실 것이라는 성경 절에 집착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밤에 도적같이” 고요하고 비밀 리에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그런 뜻입니까? 그 말씀이 전혀 그런 뜻이 아님을 설명해 주는 성경 절을 찾아봅시다. 베드로후서 3장 10절에서,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 간다고 하였습니다. 만약 “밤에 도적같이” 비밀리에 오신다는 말씀이 세상 끝이 되기 7년 전에 있을 휴거(비밀 승천)라면, 어떻게 베드로가 “그날 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갈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오심이 어떻게 도적이 침입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를 분명히 설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마 24:42,43). 너무도 분명하고 단순하지 않습니까? 도적은 예기치 못한 때, 불시에 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의 오심도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주님의 오심을 주의하지도, 고대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3. 그리스도께서 두 단계로 재림하실 것인가?

세대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오심이 두 단계로 나누어질 것이라는 의미가 “헬라어” 에 나타나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들은 먼저 휴거(파루시아), 즉 비밀리에 오심이 있고, 그다음 7년 후에 나타나심(아포칼립시스), 즉 그분의 능력과 영광중에 오심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 헬라어 용어들은 두 가지의 분리된 사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 서로 다른 용어로 표현하고 있을 뿐입니다. 두 용어는 동일한 사건을 말하는 것이며, 두 용어에는 7년간의 시간의 간격을 암시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4. 7년 동안의 환란

휴거주의 신학이 7년 기간을 매우 자주 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이 그 기간을 자주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의 단 한 구절도 7년을 세상 끝이나 그리스도의 오심과 관련하여 말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휴거주의 저작물들은 성경상의 증명이나 설명을 제시하지 않은 채 7년 동안의 환란 기간을 언급합니다. 대다수의 사람은 이것이 너무도 잘 교리화 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증명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와 정반대입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을 깊이 연구하는 사람들은, 휴거주의자들이 7년 기간을 증명하기 위해서, 다니엘 9 장 24-27절을 전체 구절의 문맥을 무시하고 인용하는 것에 놀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나라의 유예 기간에 대해서 놀라운 예언을 하셨습니다. 천사가 다니엘에게 말하기를,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즉, “70이레의 해” RSV)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24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70주의 기간을 허락하셨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메시아의 오심을 위해서 준비할 기간을 유대인들 에게 주신 것입니다.

70주(Week)는 예언적인 기간인데, 이것은 성경의 예언 해석법에 따라 하루를 1년으로 환산해야 합니다.(겔 4:6을 참조할 것) 그러므로 70주는 실제로 490년의 기간이 되며(70주에 7일을 곱하면 490일이 되는데, 이것은 기간적인 예언을 해석하면 490년으로 환산됨), 그 후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더는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메시아를 거절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국가로서의 은혜의 기간이 끝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490년이라는 긴 기간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허락하시면서, 그들이 회개하고 잘 준비하여 메시아를 영접하게 되기를 기대하셨던 것입니다.

또한, 다니엘 9장 25절의 70주에 관한 예언은 예루살렘 중건령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날짜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아닥사스다왕이 조서를 내린(스 7:7-13) 기원전 457년입니다. 기원전 457년부터, 유대인들이 메시아를 거절함으로써 그 죄악의 잔을 다 채우기까지 정확하게 490년이 걸렸습니다. 490년 동안의 유예 기간은 주후 34 년에 끝나게 되는데, 이때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선민으로서의 특권을 상실하게 되었던 것입 니다.

다니엘 9장 25절은, 70주일 중에서 69주가 지난 후에 메시아가 기름 부음을 받을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이 예언의 시작점인 기원전 457년 즉, 예루살렘 성의 중건령이 선포된 해로부터 483년 후입니다.(69주에 7일을 곱하면 483일이 되는데, 이것은 483년으로 환산됨) 이 예언의 시작점인 예루살렘 성의 중건령 선포 연도인 기원전 457년부터 483년을 내려가면, 주후 27년이 되는데, 그 해는 바로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고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으셨던 해이며, 동시에 지상 봉사를 시작하셨던 해입니다. 또한 “메시아”라는 단어의 뜻이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이 사건은 메시아가 주후 27년에 나타날 것이 라는 다니엘의 예언의 확실한 성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중요한 문제를 좀 더 연구해 봅시다. 70주일은 유대 나라의 유예 기간을 위해 주어진 것이었는데, 그리스도께서는 메시아로 나타나신 것은 69주가 마치던 해였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의 유예 기간이 끝나기까지는 한 주일(70번째 주, 즉 7년)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주에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계속해서 27절에 나오는 예언은 70번째 주에 일어날 사건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이레의 절반(일주일의 반, 즉 7년의 반은 3년 반임)은 예수님께서 침례 받으신 후에 공중 봉사하실 기간인 3.5일(3년 반)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신약 성경은 다니엘의 예언을 정확하게 성취했습니다. 즉, 예수님의 지상 봉사가 3년 반 동안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주후 31년 봄에 그분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는데(마 27:51), 그것은 희생 제도의 끝을 의미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성소에서 양을 잡아 죽이는 희생 제도를 끝나게 했던 것입니다. 7년 기간에서 나머지 3년 반이 지나면 70주가 채워질 것인 데, 그때에 유대인의 유예 기간이 끝날 것이었습니다. 나머지 3년 반 동안, 제자들은 주로 유대인들을 위해 일했습니다. 그러나 주후 34년(3년 반 후)에 스데반이 유대인들의 돌에 맞아 죽던 때에 드디어 70주일의 유예 기간은 끝났습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순교와 함께 유대 국가의 유예 기간은 마치게 되었고, 드디어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방인들에게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행 8:4) 유대인들은 끝까지 복음의 기별을 거절하였고, 그래서 다니엘이 예언한 그대로, 그들은 하나님 백성의 특권을 상실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들은 이방인들과 똑같이 개인 단위로 구원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 이상 한 국가로서 선택받은 백성이 되기를 거절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국가의 유예 기간의 끝을 알리는 다니엘 9장 27절에 대해서 신약 성경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 마태복음 21:43,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

▣ 마태복음 21:19, “길가에서 한 무화과 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것도 얻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 나무가 곧 마른지라”(무화과 나무는 유대 국가의 상징이 었음)

▣ 마태복음 23:38,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 갈라디아서 3: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 갈라디아서 3:29,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 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 로마서 10:1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 로마서 9:6-8,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칭하리라 하셨 으니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신약 성경은 하나님께서 영적 이스라엘을 가납하시며, 육체적 이스라엘을 거절하실 것을 가르칩니다.)

▣ 로마서 2:28,29,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 사도행전 13:46,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이제, 우리는 휴거주의자들이 어떻게 7년이라는 환난 기간을 만들어 냈는지 알 수 있습니 다. 그들은 다니엘의 70주 예언에서 마지막 한 주, 즉 7년을 역사의 중간으로부터 뚝 떼어서저 멀리 미래 즉, 세상 끝으로 가져갔습니다. 그들은 70주 예언에서 마지막 한 주는 말세에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의인들을 비밀리에 데려가신 후에 성취될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7년 환란설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어떤 성경 절이라도 붙잡아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다니엘 9장 25절의 69주일이 그리스도의 초림 기간에 관한 예언이라는 사실에 동의합니 다. 그러나 그들은 그 69주와 마지막 70번째 주 사이에 2000년의 간격을 집어넣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들은 예언의 시간표를 483년(69주) + 2000년 + 7년(1주) 즉, 총 2,490년으로 만들어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비성경적이고 비역사적으로 곡해함으로써, 유대 인의 유예 기간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믿게 되었는데, 그들은 이것을 근거로 해서 모든 혈통적 유대인들이 휴거가 있은 후, 두 번째 기회에서 구원받을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휴거론이 만든 가장 큰 비극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으심에 대한 예언인 다니엘 9 장 24-27절을 마지막 때에 나타나는 적그리스도에게 적용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사람이 적그리스도라고 설명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생애의 목적에 대한 예언을 완전히 왜곡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5. 언제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인가?

지 금까지 우리는 휴거론이 얼마나 일관성이 없고 모순된 것인가를 살펴보았는데, 그들의 주장은, 세상 끝이 되기 7 년 전에 성도들은 데려감을 당할 것이고, 그 후에야 비로소 적그리 스도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후서 2장의 처음몇 절에서 이 문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앞에 모임에 관하여 혹 영으로나 혹 말로나 혹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아니할 그것이라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살후 2:1-4).

바울의 말은 너무도 자세하여 더 이상 설명할 것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강림의 날에 앞서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리스도의 강림이 없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어린아이나 개인적 편견이 없는 사람 에게 이 성경 절의 의미를 물어보십시오. 그러면 그들은 이 성경 절들은 예수님께서 오시기 이전에 불법의 사람(적그리스도)이 나타날 것임을 말한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바울은 그가이 편지서를 기록한 지 2000년 후에 갑자기 나타날 슈퍼맨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다.”(7절) 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벌써 그 당시 나타나던 적그리스도의 영과 싸웠습니다. 주후 6세기쯤에는 적그리 스도가 이미 성숙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기만자인 사탄은 속임수로 주의 강림과 적그리스 도의 출현의 순서를 뒤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그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8절) 이것은 분명히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적그리스도가 멸하여질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강림 후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7년 동안 세상을 장악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그리스도의 정체를 밝히기에 앞서, 적그리스도가 미래에 나타날 것이라는 가르침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알아봅시다. 종교 개혁 시대의 대부분 개혁자들은 적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 중세 시대 동안의 엄청난 배도를 자행한 조직체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물론 로마 천주교회는 개혁 자들의 해석을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개혁자들의 해석을 무효화하기 위해서 이루어졌던 노력을 살펴봅시다.

교황권이 적그리스도라는 확신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교황청은 마침내 분발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고, 따라서 교황청이 적그리스도라는 생각을 없애기 위해 다른 해석법을 내놓 았습니다. “16세기 말쯤 로마 천주교회의 뛰어난 학자 두명이 이 일에 자신들을 헌신하기로 하고,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각기 달리 노력을 기울였다. 말하자면, 종교 개혁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당시의 교황권 제도로부터 다른 곳으로 돌리도록 하기 위하여 적그리스도에 대한 새로운 예언 해석법을 창안해 내려고 하였다. 제수이트(예수회) 신부인 알카자(Spanish Jesuit Luis De Alcazar, 1554-1613)는 심혈을 기울여 예언해석의 과거주의를 고안해 냈다. 그래서 적그 리스도에 대한 예언은 교황이 로마에서 통치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성취되었기 때문에, 다니 엘의 예언을 교황권에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애썼다.

반면에 제수이트(예수회)의 리베라 신부는 미래주의 해석 체계를 내놓음으로써, 적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을 교황 권에 적용하는 것을 막고자 시도하였다. 그 해석 체계란, 적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은 교황권의 행적에 적용되어서는안 되며, 아직 나타나지 않은 미래의 어떤, 초자연적 인물 즉, 3년 반 동안 권력을 행사하게 될 인물에 대한 예언이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이리하여, 알포드가 말한 바와 같이, 1580년경에 살았었던 제수잇 신부 리베라(Francisco de Ribera, 1537-1591)는 현대의 미래주의 해석 체계의 창시 자라 볼 수 있다…. 오늘날, 미래주의 해석체계를 옹호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개신교도들인데, 그들이 로마 천주교회의 영향력을 받아서 교황권이 적그리스도라는 성경적인 진리가 드러나지 않도록 가려주는 일을 돕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요셉 태너, 다니엘과 계시록, 16,17페이지)

휴거의 이론과 미래의 적그리스도 이론은, 제수이트의 두신부가 교황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적그리스도에 관한 예언 해석을 왜곡시켜 놓았던 데에서부터 유래된 것입니다. 그리 스도의 두 단계 재림론 역시 불미스런 역사에서 시작되었습 니다. 이 견해가 가르쳐지기 시작한 것은 1830년경부터였습 니다. 에드워드 어빙 (Edward Irving, 1792-1834) 목사가 시무하고 있던 교회에 다니던 마가렛 맥도날드 양은 그 당시 영감적인 발언으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계시를 말했습니다. 그러나 뒤이어 또 다른 그리스도의 재림을 말했는데, 그 재림은 비밀스럽고 특별한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가르침이 대규모로 받아들여지도록 크게 기여한 사람은 영국의 성공회 신부이었으나 그 후 플리머스 형제단의 창설자가 된 존 넬슨 다비(John Nelson Darby, 1800~1882) 였습니다. 그의 가르침은 1850년대와 1860년대에 북미에 널리 퍼졌는데, 그의 그르침을 굳게 믿었던 사이러스 스코필드 (Cyrus Ingerson Scofield, 1843-1921)가 그것을 1909년에 발행한 자신의 “Scofield Reference Bible” 난외주에 넣음으 로써 대단한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부터 이 견해는 널리 받아들여졌고, 특히 유전적으로 내려오는 가르침과 설교를 아무런 재고와 개인적인 성경 연구 없이 받아들인 수많은 크리스천에게 있어서 더욱 그러했으며, 지금도 수많은 크리스천이 이 견해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토론토의 저명한 목사요 저술가인 오스왈드 스미스씨는 그의 작은 책자 “환난이냐 휴거냐.”에서 “내가 전에는 두 단계 재림론을 주장했었으나, 스스로 성경을 연구해 보니 이 견해를 지지하는 말씀이 성경에 단 한 구절도 없음을 발견하였 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백하기를, “나는, 헬라어로 ‘파루시아’는 항상 휴거를 뜻하는 말이며, 다른 단어 들은 영광스런 그리스도의 재림을 뜻하는 것으로 배워 왔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진리가 아님을 발견하였다 …. 우리는 신약 성경을 모두 살펴보아도 주님의 오심이 소위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는 암시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이론은 사람이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다.
한 번 연구해 보라. 성경의 단 한 구절도 휴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6. 두 번째 기회

끝 으로 휴거주의자들은 휴거 되지 않은 자들도 구원받을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환란 기간 동안에 주어진다고 주장합니다. 단언하건대, 성경의 어느 곳에도 두 번째 기회에 대해서 언급한 말씀은 없습니다. 성경 어느 곳에서도 예수님께서 오신 후에, 두 번째 구원의 기회를 받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을 즐겁게 하려는 또하나의, 인간이 고안한 교리입니다. 이 성경 절들을 자세히 보십시오.

▣ 고린도후서 6:2,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 요한계시록 22:11,12,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분명히 유예의 기간은 재림 직전에 끝납니다.)

▣ 예레미야 8:20, “추수할 때(재림의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 하는도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그는 “손에는 이한(예리한) 낫을” 가지고 오십니다.(계 14:14) 이 재림은 죄의 씨를 뿌려온 6천 년의 기간 후에 있는 추수 때를 말합니다. 또한 “추수 때는 세상 끝.”(마 13:39)입니다.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곡식이 거두어 지니라”(계 14:16). 예레미야는, “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렘 8:20)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재림 때, 세상의 추수가 끝난 다음에는 구원이 전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나타나실 때에는,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실 것입니다.(마 25:32) 그 큰 무리에는 오직 두 부류의 사람들만이 있게 될 것입니다. 각자의 운명은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자신이 한 일에 의해서 결정될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이 만들어낸? 비밀 휴거설과, 인간을 즐겁게 하려는 모든 사상을 배격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굳게 서십시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성경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구원받은 백성들을 본향으로 데려가시기 위해 영광 중에 재강림하실 것을 분명히 가르 치고 있습니다. 그 재림은 살아 있는 모든 의인과 악인이 동시에 알 수 있게 실제적으로, 가시 적으로, 가청적으로, 세계적으로 그리고 찬란하고 영광스럽게 일어날 것이고, 지진으로 천지가 진동하는 요란한 사건이 될 것입니다.(참고 성경 절 – 행 1:11, 요 14:3, 마 24:27, 계 1:7, 살전 4:16, 마 24:31, 마 16:27, 24:30, 계 6:14, 벧후 3:10, 계 16:18) 의인들은 공중으로 끌어올려 거기서 주를 뵙게 되는 반면, 악인들은 주님의 강림의 광채로 모두 죽임을 당할 것입 니다.(살후 2:8) 성경을 주의 깊게 연구하여 우리의 최대의 놀라운 소망인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속임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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