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천사와 악령을 구별할 수 있나요?

성경공부 시리즈 3권- 성령의 역사

제2부 천사와 악령을 구별할 수 있나요?

1. 어떤 천사의 충고

하늘의 천사들은 마귀의 악령들이 판을 치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기만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울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 하늘의 천사들은 사람들이 악령에 의해서 기만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충고를 하지 않겠습니까?

1) 기만의 시작점을 아는가?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이 우리 천사들에 대해서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천사들의 마음을 매우 아프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천사들에 대해서 엉뚱한 오해를 갖게 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그들이 죽음과 영혼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을 받아들임으로써 시작됩니다. 사람의 몸은 죽지만, 영혼은 불멸한다는 사탄의 가르침은 중세기의 종교암흑시대 동안에 그의 인간 대리자들을 통하여 교회 안에 슬며시 들어왔습니다.

“죽은 자는 아무 것도 모르며”(전 9:5)라는 성경의 분명한 진리에도 불구하고,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천사들을 죽은 자의 영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인간 세계에 사망이 들어 오기 훨씬 이전에 이미 천사들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천사가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개역성경에 귀신으로 번역된 것은 모두 마귀들(devils, 다이몬)을 그렇게 번역한 것입니다. 죽은 자가 귀신이 된다는 이교사상을 잘못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악한 천사인 마귀가 되는 것이 아니면 마귀와 귀신을 동일시 하는 사상은 이교의 사상인 것입니다.

천사를 죽은 자의 영혼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악령들의 기만에 대해서 문을 활짝 열어 놓게 됩니다. 그러한 사람은 사탄의 악령이 죽은 자의 모습으로 자신 앞에 나타날 경우그 악령을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신학적 바탕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2) 마귀의 천사에게 속지 마라!

천사의 정체에 대한 오해는 성직자들이 안수해서 병을 고치거나 귀신을 쫓아내는 일에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탄과 그를 따르는 악한 천사(악의 영)들은 하늘에서 쫓겨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굉장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사람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노련한 솜씨를 통하여 사람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몸을 사로잡기 위해서 애를 씁니다. 그래서 마음과 몸이 악의 영들에게 제압당해 있는 상태를 가리켜서 성경은 ‘사람이 악귀에게 눌려있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탄과 악한 천사들에 의해 사로 잡혀서 괴로워하는 사람은 단순히 어떤 질병에 걸려서 고통당하는 것과 본질 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물론, 성경에는 귀신(마귀)들린 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곳에 나옵니다. 수로보 니게 족속의 여인의 딸이 더러운 귀신에 들려서 고생하는 것을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쫓아내셨으며, 그 외에도 “귀신(마귀)들려 눈멀고 벙어리 된 자”(마 12:22), “귀신(더러운 영)이 저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진 자”(막 9:17-27), 그리고 안식일에 가버 나움 회당을 소란하게 하던 “더러운 귀신(더 러운 마귀 영) 들린 사람”(눅 4:33-36)을 예수님께서 고쳐주셨습니다.
신약시대에 예수님께서 귀신(마귀)을 쫓아냄으로써 어떤 질병들을 치료하셨다고 해서 모든 질병을 귀신들린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청결한 위생과 올바른 치료법을 통하여 고칠 질병들을 마귀 들린 것으로 오해하여 귀신을 쫓아내려고 무당이나 목사를 찾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우리 천사들은 너무나 안타까워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일반적으로, 귀신들린 자들은 심한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 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경에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얻기 위해서 자진하여 사탄에게 복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은 귀신과 싸워서 악령을 내쫓기 보다는 귀신을 불러들이고 그들과 사귀는 자들입니다. 예를 들면, 점치는 귀신에 들린 자들로서 마술장이 시몬, 박수 엘루마, 빌립보에서 바울과 실라의 뒤를 따른 여종과 같은 자들입니다.

오늘날에도 자진하여 악령들과 사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탄과 그의 천사 들에 의해서 미혹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선한 천사나 죽은 가족이나 친구의 혼과 영적인 교제를 나누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죽은 자의 혼백을 가장하여 나타난 마귀에게 모든 문제를 상의하게 됩니다.

성경은 마귀나 악령의 정체를 사탄과 악한 천사(Then the devil leaveth him,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마4:11)라고 지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마귀 (devil, 요13:2)나 악령이 죽은 사람의 혼백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성경은 죽은 사람은 부활의 그날까지 무덤 속에서 잠을 자는 상태에서 기다린다고 말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악한 사람이 죽으면 악령이 되고, 선한 사람이 죽으면 선한 천사가 된다고 상상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어떤 사람이 마귀, 즉 악한 천사에 의해서 사로잡혔을 경우에, 악한 천사를 내어 쫓아달라고 기도하는 대신에, 죽은 자의 귀신을 쫓아달라고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끔씩 이러한 그들의 기도가 응답되어서, 기적적인 치유의 은사가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기적이 아니라 마귀의 기적인 것입니다. 사탄은 어떤 사람에게 질병을 주었다가, 질병을 낫게 하는 기적을 행함으로써, 사람들의 믿음과 신앙을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끌고 갑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진리의 말씀과 어긋나는 방법으로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기도에 의해서 기적이 일어났다는 사실 때문에, 감정적으로 들떠서 그 기적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개 이러한 기만에 깊이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서, 우리 천사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 그들은 ‘영혼은 불멸한다’는 교리를 믿고 있다.
◎ 그들은 죽은 자의 혼을 통하여 영계와 접촉하려고 시도하기 때문에, 기적과 은사에 그들의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 그들은 자신들이 체험한 기적과 상반되는 내용의 성경 말씀은 결코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3) 천사의 충고

진리 안에서 참된 신앙의 길을 걷는 사람은 사탄의 기만에 미혹당하지 않습니다. 거짓과 오류를 진리로 착각하여 고집스럽게 따라가는 사람들을 도와주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진리 안에서 참된 신앙을 유지하는 사람들만이 천사들의 도움을 받아서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참된 신앙 부흥은 참된 회개로부터 시작됩니다. 참된 회개를 통하여 새롭게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정욕을 좇지 않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발자취를 찾으며, 그 길을 따르기로 결심합니다. 그들은 주님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신들의 생애와 품성도 깨끗하게 변화되기를 소원합니다.
전에는 미워하던 것을 이제는 사랑하게 되고, 전에 사랑하던 것을 이제는 미워하게 됩니다. 교만하고 자기의 주장만을 내세우던 마음은 완전히 변하여 온유하고 겸손하게 되며, 허영에 들떴던 마음은 착실하고 조심성 있게 됩니다. 경건하지 않던 자가 경건하게 되며, 술주정뱅이가 술을 삼가게 되고, 방탕하던 자가 단정하고 절제하는 사람으로 변화 되며, 세상의 부귀 영화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 버립니다. 인내와 극기와 희생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그리스도를 위하여 비난과 시험을 받는 것을 특권으로 생각하여 즐거워합니다. 그러므로 개혁과 변화가 없는 회개는 참된 회개가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신앙 부흥은 너무나 이상한 모습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많은 성직자들이 그들의 교인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인들의 이성에 호소하여 진리를 가르치는 대신에, 감정적이고 더욱 자극적인 분위기 속에서 교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 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지자와 사도들이 세워놓은 진리 위에 교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대신에, 각종 은사와 기적을 강조함으로써 순간적인 만족과 황홀한 기분을 자아내는 감정적 신앙 위에 세우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성경 말씀에 무지한 양떼들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자아를 굴복하고 인내와 겸손으로서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을 나누어 주기 위해서 자신의 생애를 헌신하는 대신에, 기적과 신비적인 은사를 통하여 영적인 만족감과 구원에 대한 확신감을 얻으려고 애를 씁니다.


2. 영을 분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1) 성령의 은사는 감정과는 상관없다!

성령을 받았다는 증거는 우리의 감정이나 느낌과는 별개의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령 받은 증거로써 감정의 극치를 기대하지만, 성경은 오히려 성령의 역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요 3:8).

우리는 바람을 보지 못하지만 바람이 무엇을 하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바람을 보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는 사실에 대한 증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이 마음에 역사할 때에 그것을 볼 수 없지만, 그분의 능력은 조용한 가운데 새로운 생명을 가져다줍니다. 비록 우리가 성령의 역사를 보거나 만지지는 못할지라도, 그분께서 해놓으신 결과를 볼 수는 있습니다. 만일 우리의 마음이 성령의 역사에 의해서 변화된다면, 우리의 생애가 성령의 임재하심을 증거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을 받았을 때에, 우리는 어떤 황홀하고 자극적인 느낌을 얻기 보다는, 오히려 침착함과 균형 있는 판단력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생애를 바치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정서와 생애를 생각해 봅시다. 그분처럼 성령이 충만하였던 사람이 있습니까? 그분의 생애는 감정적 환희와 흥분으로 차있는 생애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희생과 봉사로 점철된 생애였습니다. 그분께서는 죄와 불의를 거절하셨으며, 병자들과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고 치료해 주시는 생애를 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성령이 충만하신 결과로 거룩한 삶을 사셨던 것이지, 자신에게 성령이 임하셨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구제와 치료를 베푸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분께서는 단 한번도 자기 자신을 위하여 성령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셨으며, 오직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일에만 성령의 능력을 구하셨습니다. 그리스도에게 있어서 성령 충만함은 하늘 아버지의 뜻을 조용하면서도 진지하게 행하는 순종의 삶으로 표시되었다.
그분의 삶은 사랑과 희생과 극기와 자아부인으로 꼴 지워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진실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도, 이성적인 분별력과 하나님의 진리가 감정과 느낌을 지배해야 합니다. 진리는 건전한 상식 위에 세워지며, 질서 있는 가정생활을 통하여 다른 영혼들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2) 은사를 받기 위해서 무엇을 얼마나 해야 됩니까?

이와 같은 질문은 그 질문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므로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앞서, 우리는 “같은 한 성령이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다는 중요한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고전 12:11). 성령의 은사는 우리의 선택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복음의 전파를 위한 당신의 뜻과 섭리에 따라서 어떤 사람을 도구로서 사용하고자 하실 때에 주어지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당신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서 준비된 사람에게 주시는 선물이라는 것이 성경의 진리입 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부리는 것이 아니고, 성령께서 우리를 부리신다는 사실을 유의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성도들을 통하여 기적을 행하십니다. 우리는 성령의 기적과 은사를 간구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적이나 은사의 필요성과 그것이 행하 여지는 장소와 시간과 환경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기적이 행사되어야 하는 최적의 시간과 장소와 환경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과 성령의 기적적인 은사를 구할 때에 예수께서 하셨던 기도를 본받아야 합니다. “주님,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성령의 은사를 간구하는 저의 소원을 들어 주시옵소서 … 그러나 제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아멘.”


3) 기적은 구원의 증거가 아니다!

어떤 기적이나 은사도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구원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증거나 기준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기적을 행하였고 경험하였던 사람들 중에서도 결국에는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과 반역적인 삶을 산 결과로 인하여 멸망 받았던 예를 성경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경우에 있어서, 우리는 어떤 은사가 누구에게 발견되느냐에 따라서 서로의 영적 상태를 판단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께서 정하신 시험 기준을 살펴봅시다. 예수께서는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7:20).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갈 5:22,23).

4) 영을 분별하는 다섯 가지 방법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은사를 구할 때에 한 가지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성경은 마지막 시대에 사탄이 진리에 굳게 닻을 내리지 못한 사람들을 혼동시키기 위해서 성령의 역사를 위조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시대에 나타나는 사탄의 활동은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으로 특징지어질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살후 2:9).

사탄의 활동이 매우 기만적인 이유는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자칭하”며, “사 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기 때문입니다(고후 11:13,14). 그 기만이 너무나 놀라운 것이기 때문에 성경은 “택하신 자들”까지도 미혹당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 니다(마 24:24).

이러한 말씀들은 성령 은사를 추구하는 교회나 성직자들을 모두 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씀입니까? 아닙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교회와 모든 종교적 체험, 그리고 모든 기적을 시험해 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말했듯이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기 위해서 말입니다(살전 5:21).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에게 주는 사도 요한의 또 다른 충고를 들어보십시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요일 4:1).

그렇다면, 성경은 영을 시험하는 판단 기준으로서 어떤 것을 제시하고 있는가? 하나 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성경 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이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 안에 빛이 없기 때문이라”(사 8:20, KJV).

성령의 참 은사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는 삶을 살 것이며, 자신이 믿는 바가 성경의 진리에 일치해야 합니다. 성경의 진리를 올바로 이해하고,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순종하는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영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2.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는 진실로 여호와의 보내신 선지자로 알게 되리라”(렘 28:9).
어떤 사람이 예언하는 은사를 받았으면, 그 예언하는 바가 정확히 성취되어야 합니다.


3.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 7:20).

어떤 사람이 성령의 은사를 받았다면, 그의 성품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대표자로 설 수 있을 만큼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부부 싸움을 하고, 자녀들에게 짜증을 내며, 모든 금전 문제에 있어서 엄격한 정직을 유지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이 방언을 하고 병 고치는 은사를 행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하늘에서 내려온 은사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러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 그를 잘 알고 있는 믿지 않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감화를 끼칠까요? 아마도 사람들은 그가 가지고 있는 두 가지의 다른 양면을 보면서 하나님의 복음에 대하여 이상한 혼돈을 갖게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사람에게 성령의 은사를 내려 주심으로써 복음을 전파 하고 증거 하실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까? 그러한 사람은 혹시 자신이 다른 영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늘은 위대한 성령의 능력을 받기에 적합하게 준비된 사람들에게만 하늘의 거룩한 선물을 줍니다. 거룩하게 변화된 성품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에게 하늘의 위대한 능력을 위탁하였을 때에 복음 전파 사업에 어떠한 혼돈과 위험이 따르게 될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4.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 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요일 4:2,3).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우리와 같은 육체로 오셔서 시련과 고통 중에서 승리하셨던 것처럼, 진실한 그리스도인들도 그분의 모본을 따라서 죄와 시험을 승리할 수 있다는 가르침이 영을 분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죄와 유혹에 대하여 승리하는 생애를 살아야 하며, 그러한 가르침을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거룩한 생애를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거룩한 하늘의 선물이 내려지게 됩니다.

5.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1,12).

사도 요한 역시 앞에서 이사야가 말했던 영의 구별법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시대에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인내로서 고난을 통과하면서 나오는 진실한 그리스도인 들에 관한 계시를 보면서, 사도 요한은 그들의 신분을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것은 영을 분별하는 분명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5) 은사 경험자들이 가장 유의해야 할 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진리 자체는 영원불변하지만, 진리를 이해하는 우리의 지식과 경험은 잘못될 수 있기 때문입 니다. 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진리를 검증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리를 기준점으로 해서 우리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판단해 보아야 합니다. 즉, 우리의 지식과 경험으로 진리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로서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시험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탄은 경험을 진리 위에 놓으려고 애씁니다. 우리의 경험은 그것이 올바른 진리의 테두리 안에 있을 때에만 가치 있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고 있다는 많은 사람들 중에 다음과 같이 자신의 경험을 말합 니다.

ⓐ 나는 어떤 놀라운 기적을 경험을 하였습니다.
ⓑ 그런데 나는 나의 경험과 매우 흡사한 경험을 성경에서 발견하였습니다.
ⓒ 그러므로 나의 경험은 진리입니다.

이와 같은 3단 논법에 의해서 그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성령의 은사로 받아들입니다. 이러한 논리의 전개는 매우 설득력 있게 들리지만, 자신의 경험이 초대 교회의 경험과 비슷하 다고 해서 자신들의 경험이 진리 안에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탄도 기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성령의 역사를 위조할 수 있고, 사람의 감정을 조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이 최고의 증거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진리는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영”에 의해서 진리를 척량하려고 합니다. 바울은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아니하고”(살후 2:10,11). 하나님의 진리인 성경 말씀을 깊이 연구하십시오. 그것만이 마지막 시대에 펼쳐지는 사탄의 대 기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다른 보혜사(성령)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 니라”(요 14:15-17).

사도 요한은 여기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의 계명(Commandment, 명령) 을 순종할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러한 사람들에게 성령을 주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리에 대한 순종이야말로 자신의 경험을 시험할 수 있는 최종적인 판단 기준이며, 동시에 성령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3. 말세에 나타나는 모든 기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험하라.

우리는 예수님께서 성경 마태복음 24장 24절에서 “거짓 그리 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케 하리라”고 말씀 하신 사실을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시대에 있을 사탄의 기만과 미혹이 너무나 무서운 것이 어서 성경의 진리와 아주 흡사하게 제시되기 때문에 심지어는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고 성경을 잘 알고 있는 택하신 자들까지도 미혹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리를 경고하고 계신 것을 꼭 기억 하여야 합니다.

성경은 오히려 마지막 시대에 나타나는 초자연적 현상적인 일들인 이적과 표적이 주로 마귀가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하여 역사하는 일들일 것이라는 사실을 설명하여 주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4장 1,6절은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서 아느니라.”
다시 말해서 영들을 시험하는 유일한 기준은 가시적인 초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성경의 가르침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고린도 후서 11장 14절에서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라고 말씀하심으로 사탄도 아름다운 천사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 눈부신 이적이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킬 것이라고 우리를 깨우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수께서 이 땅에 두 번째 오시기 전에 일어 날 일에 대하여 데살로니가 후서 2장 9-12절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습니다.
“악한 자의 임함은 사탄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희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말씀 가운데서도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살고 이해하지 아니하면 마귀의 미혹에 빠진다는 사실과, 진리와 마귀의 기만을 구별하는 유일한 시금석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의 진리를 사모하여 알려고 하지 않고 가시적인 기적의 현상을 좋아하는 자들에게 마귀는 항상 속임수의 덫을 놓아 넘어지게 한다는 말입니다.


4. 사무엘 선지자와 성모 마리아의 비교

성경 사무엘상에서 우리는 이스라엘 왕 사울이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는 생애를 계속하여 영적으로 완전히 어두워지게 된 사실과 드디어 사무엘 선지자가 더이상 그와 만나기를 거부하였고 하나님께로 부터 버림받게 된 역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 후 사무엘 선지자가 죽게 되자 사울 왕은 더욱 더 곤궁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사무엘상 28장을 보면 블레셋 군대와 전쟁을 벌이게 된 사울왕은 급한 나머지 하나님의 선지자를 만날 수 없게 되자, 엔돌에 있는 신접한 무당에게 찾아가 장래에 대하여 물어 보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자 엔돌에 있는 그 무당이 죽은 사무엘을 불러 올렸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땅으로부터 올라온 사무엘이 진짜 사무엘이었을까요? 성경은 죽은 영혼이 무덤 속에서 잠자고 있다고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까? 만일 사무엘이 죽어서 돌아올수 있다고 가정한다해도 왜 그가 땅에서부터 올라오겠습니까? 혹 그렇다면 하늘에서 내려와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이 무당의 역사가 마귀의 역사였으며 사탄이 사무엘을 가장하여 사울 왕에게 나타났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신명기 18장 9-14절과 레위기 20장 6,27절에서 신접한 자나 혼을 초청해 오는 초혼 자나 무당들을 돌로 쳐 죽이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신접한 무당을 통하여 사울 왕에게 말씀하셨을까요? 도무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시편 146장 4절은 사람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 그 당일에 모든 하는 일이 소멸한다고 말씀하고 있으며, 전도서 9장 5절도 죽은 자는 아무 것도 모른다고 가르치고 있고, 욥기서 7장 9,10절은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 같이 음부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죽은 마리아가 나타나 계시를 준다고 하는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과 맞지 않는 일인 것입니다. 에녹이나 엘리야는 살아서 승천하여 하늘에 올라갔다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모세는 부활하여 하나님께서 그를 하늘로 데리고 가셨습니 다. 그렇기에 엘리야와 모세가 변화산상에 나타나 예수님과 대화하는 장면을 제자들이 목격하였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예수의 모친 마리아가 부활하였다든지 승천하였다는 말씀을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세계 도처에 나타나고 있는 마리아의 출현들과 계시들이 전혀 하나님의 역사일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마귀는 먼저 성경적이 아닌 잘못된 가르침을 먼저 교회에 소개한 다음에 오류를 믿는 사람들에게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천사의 모양, 또는 성모 마리아나 혹은 다른 영들의 모습들로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하고 기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성경 말씀의 진리 위에 기초를 든든하게 세우고 서 있어야지만 이 마지막 시대에 범람하는 사탄의 기만 술과 미혹들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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