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부 하나님께서 어떤 기도들은 응답해 주실 수 없는 이유

성경공부 시리즈 1권- 넘치는 은혜

제5부 하나님께서 어떤 기도들은 응답해 주실 수 없는 이유

한 놀라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한 여인이 기도할 때 구체적인 필요들을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그러나 종종 그런 기도들은 응답 받지 못했습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한번은 그녀가 우표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드렸 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그녀의 기도를 들으시고 바로 그 날, 우표를 보내주실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우표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남편과 함께 일하던 원로 목사는 그 날 우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위한 우표는 없었습니다. 후에 이 여인은 알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이 원로 목사의 마음에 우표를 그녀에게 나눠주라는 부담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 목사가 마음을 굳게 하여 하나님 께서 보내주신 축복을 그녀와 함께 나누기를 거절한 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많은 일에 새로운 빛을 던져줍니다. 우리는 하나 님께서 주신 모든 믿음을 가지고 열렬히 기도할 수 있겠지만, 만일 그 기도의 응답이 하나님의 손에 들려 사용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에 달려 있는 것이라면, 우리의 기도는 응답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에 우리가 생각해 왔던 것과 완전히 다른 것이었습니다. 보통 하나님께서 기도를 응답하시는 방법은 언제나 세 가지 – 곧 응답해 주시는 것과, 내게 더 나은 유익을 위해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과, 기다림이 필요한 응답 – 중 하나라고 믿어져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기에 네 번째 가능성 – 기도 응답 받는데 쓰여질 수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거절하는 것 – 이 더해질 수 있는 것을 독자는 알게 되었습니다.?

선을 위한 영향력과 악을 위한 영향력이 언제나 우리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사도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경고하였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하지만 시편 기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확증하였습니다.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시 91:11). 선과 악을 위한 영향력 중 어느 것이 우리의 삶에서 더 강할지를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다 공급하기를 원하시는데, 단지 육신적인 것(먹을 것, 입을 것, 잠자리 등) 뿐만이 아니라 감성적인 것(평안함과 행복감 등)에 있어서도 우리가 풍족하기를 원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고 확언하였습니다. 때때로 우리 자신들의 선택으로 이러한 축복을 잃어버릴 때도 있지 만, 종종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그럴 때도 있습니다. 만일 당신 주변의 사람들의 선택이 하나님께서 당신을 축복하시고자 하는 것을 방해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마도 이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함으로 이런 상황을 풀어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그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그 사람들의 이기적인 행동이 당신과 가족들의 안전과 삶을 위협한다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경우에라도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들의 삶에 있어서 선을 위한 영향력이 악을 위한 영향력보다 더 크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또한 야고보서 5장 16절에 있는 약속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물론 당신이 기도한다고 해도 그들은 여전히 선과 악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서 복잡한 상황들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어떤 때는 기도의 응답이 딱 맞는 시간에 이르러 옵니다. 어떤 때는 그 응답이 오래 걸리고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경우에 우리는 오직 힘든 경험들을 통해서만 이것을 배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교훈을 통하여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누군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 그 일이 비록 우리에게 희생을 요구한다 할지라도 기꺼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꼭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상황에서 간절히 눈물로 기도하고 있으며 그의 기도를 응답하시기 위해 오늘 내 마음에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시는지도 모릅니다.

선한 음성, 양심은 하나님의 목소리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거절하므로 다른 이가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하고 어둠 가운데 있도록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마음에 오는 부담감을 거절하면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쓰실 거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 동역하여 일할 기회와 축복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이를 사용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은 나의 행복을 위해 다른 이를 도우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기도의 응답을 위해, 그리고 내 영혼을 위해 그분의 부르심에 순종하도록 하십시오.

<하나님과의 대화>

나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하나님 : 그래!

나 : 방해하지 마세요. 저는 지금 기도하는 중이에요.

하나님 : 하지만 너는 방금 나를 불렀잖니?

나 : 당신을 불렀다고요? 아니오, 단지 기도하고 있을 뿐이었어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하나님 : 그것 봐라. 또 나를 불렀잖니.

나 : 제가 언제요?

하나님 : 방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라고 했잖니.
그래, 무슨 말을 하고 싶니?

나 : 하지만 거기엔 아무 뜻도 없었어요. 그저, 아시다시피, 오늘을 위한 기도를 주문처럼 외우고 있을 뿐이었어요. 항상 주기도문을 외거든요.
그러면 마치 임무를 완수한 것처럼 기분이 좋아져요.

하나님 : 그래? 알겠다. 그럼, 계속 기도하렴.

나 : 그러죠.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 : 잠깐만! 방금 무슨 뜻으로 한 말이었니?

나 : 뭘요?

하나님 :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했잖니.

나 : 그건, 그건, 음,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그게 무슨 뜻인지 제가 어떻게 알아요?

그저 주기도문의 일부분일 뿐이지요. 그런데 그게 무슨 뜻이지요?

하나님 : 나의 이름에는 나의 모든 것이 들어있단다. 그래서 나의 이름은 나의 성품이나 마찬가지지. 내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은 너의 말과 행동과 생각으로 나의 성품을 거룩하게 드러내는 것을 말하는 것이란다.

나 : 아, 이제 이해가 가네요. 무슨 뜻인지 전에는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나라에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나님 : 너 정말로 그렇게 되길 원하니?

나 : 그럼요.

하나님 : 그럼, 그렇게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니?

나 : 무엇을 하냐고요? 음, 생각해 보니까 아무것도 한 것이 없네요.

제 생각에는 주님이 그 위에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것처럼 이 밑에서도 모든 것을 좀 주관하셨으면 해요. 아시다시피, 여기엔 불행한 일들이 참 많아요.

하나님 : 그래, 나도 알고 있단다. 내가 먼저 네 마음을 주관하게 해다오.

나 : 네? 무슨 말씀이신지…

하나님 : 네가 하는 말들, 집에서 가족들을 대하는 태도, 급한 성격, 네가 즐겨 보는 것들, 돈 쓰는 문제들을 포함한 너의 모든 것을 내가 돕게 해다오.

나 : 잠깐만요! 저만 갖고 뭐라 그러지 마세요. 저도 교회에 다니는 다른 사람들만큼은 된다고요.

하나님 : 난 네가 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도한 걸 들었는데, 정말 그렇게 되려면 너의 뜻과 의지로 나만 선택하고 따라와야 한단다.

나 :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만 따라가라고요? 제가 즐기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을 버리지는 못 할 것 같아요. 전 그것들이 좋거든요.

하나님 : 모든 것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란다. 너에게 참으로 평안과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을 선택 하라는 뜻이야. 네가 지금 즐겨 하는 것들이 너에게 참 행복을 가져다 주고 있니?

나 : 참 행복이라고요? 아니요, 아니요. 해가 뜨고 나면 허무함을 느끼죠.

하나님 : 그래, 내가 다 안단다. 우리 함께 극복해 나가자꾸나. 네가 정말 자랑스럽단다.

나 : 그런데 하나님!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는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거죠?

하나님 : 너는 영의 양식을 먼저 구해야 한단다. 지금 네게 필요한 양식은 성경 말씀이란다. 그 성경을 펴서 너의 갈급한 영혼을 채우렴.

나 : 성경 읽는 것이 습관이 안 되서 한 번 펴기가 쉽지 않네요. 절로 한숨이 나와요.

하나님 : 어느 누구도 너에게 성경을 펴줄 수가 없고, 어느 누구도 너에게서 성경을 빼앗을 수 없단다. 하지만 이걸 기억하렴. 성경 말씀은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이라는 것과 너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지금 선택하렴.

성경을 펴기로…

나 : 잠잠 …….

하나님 : 기도하렴.

나 : 두려워요.

하나님 : 두렵다고? 뭐가?

나 : 주님이 무슨 말씀을 하실지 다 알아요.

하나님 : 그러니?

나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하나님 : 그 사람은 어떻게 할 거니?

나 : 주님께서 그 사람 얘기를 하실 줄 알았다니까요. 주님, 그 여자는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저에 대한 온갖 헛소문을 퍼뜨렸어요. 또 빌려간 돈은 절대로 안 갚았다 고요. 이번 기회에 꼭 버릇을 고쳐줄 거예요!

하나님 : 하지만 너는 기도하지 않았니? 네 기도는 어떻게 되는 거니?

나 : 그럴 맘이… 없어요.

하나님 : 그래, 적어도 넌 솔직하구나. 하지만 미움, 증오, 시기는 너를 힘들게 할 뿐이란다.

나 : 그렇겠죠. 하지만 그 여자에게 복수하고 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계획을 다 짜 놓았다고요. 내가 아팠던 만큼 아프게 해줄 거예요!

하나님 : 아니야, 그렇게 한다고 해서 네 기분이 더 나아지지는 않을 거야. 복수는 너의 마음을 결코 위로하지 못한단다. 너 스스로 지금 얼마나 불행한지 알고 있잖니? 내가 너를 행복하게 해줄게.

나 : 행복하게요? 어떻게요?

하나님 : 그 여인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나에게 기도하렴. 그녀를 꼭 붙잡고 있는 사탄의 모습을 생각해 보렴. 죄에 넘어져 너에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녀를 불쌍히 여기고 용서하렴. 그리고 나서 너도 내가 주는 용서의 경험을 맛보렴. 내가 너와 함께 한 것처럼 내가 그녀를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하렴. 그러면 너를 누르고 있는 복수라는 죄에서 너는 자유로워질 것이고 그제야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을 거란다.

나 : (침묵…그리고 한숨 후) 오, 주님, 당신이 맞습니다. 언제나 주님이 옳으시죠.
그리고 복수하는 것보다도, 전 주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한숨) 맞아요. 그래요, 그녀를 용서하렵니다.

하나님 : 그래, 잘했다! 마음이 평안하다는 걸 느끼니?

나 : 네. 마음이 평안해요. 오늘 밤에는 잠을 잘 잘 수 있을 거예요. 그녀와의 일을 생각하는 동안 잠을 깊이 잘 수 없었어요.

하나님 : 그래, 나도 안다. 아직 기도를 다 안 마쳤지?

나 : 아, 네.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며.”

하나님 : 그래, 그래. 내가 그렇게 도와줄게. 단지 시험 받을 만한 곳에 가지 말아야 한단다.

나 : 무슨 뜻이세요?

하나님 : 무슨 뜻인지 다 알잖니.

나 : 네, 알아요.

하나님 : 그래.

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하나님 : 어떤 것이 나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인지 이제 너는 알거라고 믿는단다.

나 : 네, 주님만 믿고 주님만 선택하여 주님만 따라갈게요. 오늘 하루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늘 제 옆에 계셔서 저를 붙들어 주세요.

하나님 : 그래, 오늘 너는 참다운 기도를 했구나. 나를 따라오렴.

나 : 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1. 기도와 의무 1

한 소년이 물에 빠졌습니다. 구명대가 근처에 있는 나무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 때마침 그 곳을 지나가다가 소년을 본 그리스도인은 다음과 같은 조치들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1) 그는 소년을 구해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2) 그는 소년에게 구명대를 던져줄 수 있습니다.
3) 그는 물 속으로 뛰어들어 직접 구해줄 수 있습니다.
4)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4가지 조치 중에서 어떤 방법을 택해야 할까요? 만일 그가 수영을 잘 할 수 있다면, 직접 물에 뛰어 들어서 소년을 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만일 수영을 잘 하지 못하거나 물속으로 뛰어드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구명 대를 던져 주거나 구명대를 던지고 자신도 물에 들어가서 소년을 도와주려고 할 것입 니다. 그러나 그가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지 그는 자신이 하는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기도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태도가 기도와 의무가 잘 조화를 이룬 모습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가 구명대를 던지지도 않은 채 무릎을 꿇고 소년을 구해달라는 기도만을 드리기로 선택한다면, 그는 매우 어리석은 판단을 내렸다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최선을 다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뜻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뜻 안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원하십니다. 만약 물에 빠진 사람이 자기 앞에 던져진 구명대를 붙잡기를 거절한 채 하나님만을 신뢰한다고 말하면서 기도한다면, 그의 상식과 정신이 의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하나 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기신 의무를 혼돈하지 마십시오. 또한, 의무를 행하는 여러분의 마음과 정신이 하나님의 영의 주관 하에서 인도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바로 이것이 기도와 의무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 상태입니다.

2. 기도의 의무 2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며 모든 축복의 통로입니다. 회개하는 영혼이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 투쟁을 보시고 갈등을 지켜보시며, 그 진실성을 주목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영혼의 맥박에 손을 얹으시고 모든 고동을 기록하십니다. 감동을 주는 어떤 감정도, 동요를 일으키는 어떤 정서도, 그늘을 가져오는 어떤 슬픔도, 영혼을 더럽히는 어떤 죄도, 생애를 움직이는 어떤 사상이나 목적도, 하나님께서는 다 아십니다. 우리가 정직한 심령으로 그분께 나아가는 한, 그분께서는 우리를 받아주시고 우리의 마음과 생애를 치료해 주십니다. 기도는 우리와 하나님을 연합시킵니다. 기도는 지치고 고달픈 영혼에게 새로운 힘과 신선한 감동을 줍니다.

기도는 우리의 의무와 상식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믿음과 행함이 분리될 수 없는 것처럼, 기도와 행함 역시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으며, 또한 각자가 해야 할 의무도 주셨습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는 환자가 의사에게 진찰받기를 원하실까요? 아니면 먼저, 환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다음, 그분께 도움을 요청하길 원하실까요? 아니면, 의사에게 가지 않고 믿음으로 병이 낫기를 기도해야 할까요?

이러한 질문은 한마디로 답변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요구하시며, 그러한 우리의 태도에 축복하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이 어려움에 봉착하거나,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할 경우에만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한 기도는 비 오는 날에만 기도하는 구두 닦이 소년의 기도와 같은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기도와 의무는 병행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를 하나님께 여쭈어 보면서 우리의 의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머니에게 도움을 구하듯이 말입니다. 그분의 뜻과 섭리가 무엇인지를 살피면서, 우리의 의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대로 밀고 나가다가 스스로 탈진되어 포기 상태에 이르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양심과 지성을 주셨으므로, 우리는 그 둘 다를 사용해서 그분과 교통하고 그분의 뜻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제 올바른 기도와 기도 하는 이유, 응답받는 기도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새로운 각도로 기도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을 것입니다. 사람이 공기 없이 살 수 없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의 교통인 기도 없이는 영적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매일 하늘을 향하는 영적인 호흡인 기도로 살아갑시다! 기도로 하나님과 더욱 가까이 교제하는 독자 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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