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응답 받는 기도의 조건

성경공부 시리즈 1권- 넘치는 은혜

제2부 응답 받는 기도의 조건 

기도에 대한 또 다른 중요한 면에 대하여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기를 기대하려면 거기에 몇 가지 조건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필요를 느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기를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리라.”(사 44: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것같이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들은 확실히 배부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마 7: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 겠느뇨”(롬 8:32)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두 번째, 회개하는 심정으로 주 앞에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마음에 죄를 품든지, 알고 지은 죄를 버리지 아니할 것 같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통회하는 자의 기도는 언제든지 받으실 것입니다. 모든 아는 죄를 바로잡은 후에야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실 것을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예수의 공로이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는 것은 그분의 보혈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께서 받으시는 조건을 응하기 위하여 우리 편에서도할 일이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응답 받는 기도의 또 하나의 요소는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히 11:6) 합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고 하셨습 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광범위하고 무한하며 약속을 허락하신 분은 진실하신 분이십 니다. 우리가 구하는 그것을 꼭 우리가 구하는 바로 그 시간과 그러한 방법대로 받지는못 할지라도 우리는 주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을 믿어야 할 것입니 다. 우리는 너무나 흠이 많고 장래 일을 잘 내다보지 못함으로 어떤 때에는 우리 자신 들에게 축복이 되지 못하는 것들을 구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하늘 아버지께 서는 사랑으로써 우리에게 가장 좋은 방법대로, 다시 말해서 만일 우리가 영적으로 눈이 밝아 그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볼 수만 있다면 우리 자신도 그렇게 원하며 구하게될 그러한 방식으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듯한 때라도 우리는 그 허락을 굳게 붙잡아야 할 것입니다.
응답의 시간은 확실히 올 것이며 우리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는 언제나 우리가 꼭 원하는 방식으로 응답되고 또한 우리가 꼭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입니다. 하나님 께서는 지극히 지혜로우시므로 잘못하실 리가 없으시며, 지극히 선하시기 때문에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반드시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 시고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기도가 즉시 응답되지 않을지라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라는 그분의 확실한 허락을 믿어야 합니다.

네 번째, 우리가 하나님께 긍휼과 축복을 구하려고 할 때에 우리는 우리 마음 가운데 사랑과 용서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마 6:12)라고 기도하면서 어떻게 용서하지 않을 마음을 품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기를 바랄진대 우리는 우리가 용서함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용서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다섯 번째, 기도를 꾸준히 하는 일은 응답을 받는 조건이 됩니다. 우리의 믿음과 경험이 자라나기를 원할진대 우리는 항상 기도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깨어서 항상 기도 하며, 감사함으로 기도에 항상 힘써야 합니다. 베드로는 신자들에게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고 권하였습니다. 바울은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 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고 가르쳤습니다. 유다는 “사 랑하는 자들아 …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유 1:20,21) 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끊임없는 기도는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과 끊임없이 연결됨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리하여 생명이 하나님께로부터 흘러나와서 우리의 생명으로 들어 오고 다시 순결과 거룩함이 우리의 생명에서 하나님께로 흘러 돌아가게 합니다.

기도에 있어서는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간에 우리의 기도하는 일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예수와 우리의 심령 사이에 교통함이 막히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에 우리가 늘 습관적으로 하는 곳으로 가서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과 교통하기를 참으로 원하는 자들은 기도회에 참석하기를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가정 안에서 기도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은밀한 기도를 등한히 하여서는 안됩니다. 기도를 등한히 하면서 영혼이 번영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가족 기도와 공중 기도만으로는 넉넉지 않습니다. 홀로 조용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감찰하시는 눈앞에 우리의 심령을 내어놓는 일이 중요합니다. 비록 우리의 주위가 부패된 분위기로 둘려 있을지라도 우리는 그 더러운 공기를 호흡하지 않고 하늘의 깨끗한 공기 가운데서 살수 있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기도로써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올림으로 불순한 망상이나 불경한 생각이 우리의 마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든 문을 막을 수가 있습니 다. 하나님의 붙들어 주심과 그분의 축복을 받기 위하여 마음 문을 열어 놓는 자들은이 땅의 분위기보다 더 거룩한 분위기 가운데서 살 수 있게 될 것이며 하늘과 끝없는 교통을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마음은 찬송의 날개를 타고서 하늘로 더욱 가까이 오를 수가 있습니 다. 찬송은 곡조에 담은 다른 형식의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단순한 권리가 아니라 우리의 특권입니다. 우리는 더 많이 기도하여야 합니다. 세상의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우리는 더욱 더 많이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도는 성경적인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극단적이고 광신적인, 그리고 지극히 이기적이며 무엇을 얻어 내기 위해 보채는 형식의 기도는 이제 그만 두어야 합니다. 그러한 기도는 사실상 자기도취이지 진정한 의미에서는 하나님과의 대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권한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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