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호 힐링스토리

힐링스토리: 소금물 장 청소

열한시 월간지 258호

요즘처럼 차갑고 건조한 공기로 목이 칼칼하게 아파지면, “소금물로 가글하고 자라!” 하시던 할머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제는 제가 아이들에게 “목 아프다고 소금물 하고 자라!”라고 말합니다.그런데 알고 계시나요? 소금물로 목뿐 아니라 장도 시원하게 청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소금 관장으로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 드리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지저분한 장내 환경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몸에 좋은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것을 저에게 소개해 주신 분은 미국 물리치료사로서 보건학 석사, 가족과 건강 상담학 박사를 가지고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및 보건대학원에서 수치료와 천연치료를 40여 년간 가르쳐오신 분입니다. 또한 God is my Doctor라는 책에 소개된 내용이기도 합니다.

< 소금물로 장 청소하기 >

준비: 온수, 천일염, 1리터짜리 유리병

1. 전날 저녁 6시 이후부터 금식하고 물은 10시 이후부터 마시지 않습니다.

2. 시작하는 날은 새벽 4시경에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적어도 4-5시간의 경과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너무 늦게 시작하면 식사하는 시간이 늦어져 필요 없이 지치게 될 수 있습니다.

3. 일어나자마자 아무것도 마시거나 먹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4. 1리터의 온수(뜨끈뜨끈한 물)에 천일염을 밥숟가락으로 1스푼 넣고 잘 저어 줍니다.

5. 물의 온도5-6 모금 정도 마신 후에는 잠시 쉬어야 할 정도로 뜨끈뜨끈해야 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물의 온도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는 인체의 분문과 유문이 열려 있는데, 음식물이나 액체가 들어가면 위에서 장으로 내려보낼 수 있는 상태로 준비될 때까지 유문이 닫혀 있게 됩니다. 이것은 체온보다 낮은 물이나 음료를 마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식은 소금물을 마시게 되면 소금이 몸에 흡수되는 현상이 가중되어 몸에 해로울 수가 있습니다.따라서 물의 온도가 체온보다 높아야 유문이 닫히지 않고 소금물을 계속 장으로 흘려보낼 수 있기 때문에 물 1리터를 다 마실 때까지 그 온도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실시하기 전날, 온수로 물의 온도를 미리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분문: 식도에서 위로 연결되는 부분에 있는 밸브 유문: 위에서 장으로 연결되는 부분에 있는 밸브

6. 자세마실 때는 서서, 지속적으로 마시도록 합니다. 너무 천천히 마시면 물이 식어버리고, 너무 빨리 마시면 분문이 열려 물을 토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넘어오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유지하면서 5분 내에 마시도록 합니다.

7. 1리터의 소금물을 다 마신 후에는 20-30분 정도 천천히 산책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로 그냥 앉아?있으면 안 됩니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면 집 안을 천천히 걷던지 무릎을 꿇고 상체는 바로 세운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동안 기도를 하거나 책을 읽는 것도 좋으나 앉거나 상체를 구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8. 20-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 두 번째 1리터의 소금물을 마십니다.이때, 물의 온도는 3모금 넘기고 쉬어야 할 정도로 뜨끈뜨끈한 물이어야 하며 마찬가지로 물이 식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하며 20분 동안 마시도록 합니다.

9. 2리터의 소금물을 다 마신 후에는 최소한 20분 이상을 참았다가 화장실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에 앉아있을 때에도 되도록 상반신은 바로 세워 구부리지 않도록 합니다. 항문 쪽에서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듯 물총이 쏘아지면서 숙변이 빠질 것입니다. 항문 쪽에서 나오는 물의 색깔이 화장실의 하얀 물 색깔이 될 때까지 화장실을 여러 번 가게 될 것입니다.

10. 매일 대변을 보는 사람은 2-3시간이면 모든 숙변이 빠질 것이나, 일주일에 한두 번 변을 보던 사람들은 4시간이 지나야 첫 장운동이 시작되어 대변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때 입안에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지만 물을 포함하여 그 무엇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때, 두통이 동반될 수도 있으나 너무 염려하지 말고 끝까지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11. 변이 다 나오고 내용물이 전혀 없는 맑은 물이 나오면, 다 배출된 것입니다.

12. 첫 식사수박이나 배같이 물이 많은 과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새벽 4시에 시작하여 오전 9시쯤 마쳐졌다면 과일을 먹고 물은 식사 1시간 전에 마셔주며, 점심은 생야채 중심의 건강식을 천천히 잘 씹어서 먹어야 합니다.장의 균이 모두 씻겨 나갔으므로 미역국이나 미네랄 보충을 위한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을 권합니다. 다음 식사부터는 건강식으로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되겠습니다.

13. 이렇게 일 년에 한 번 정도 소금물로 장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

1. 물 온도를 뜨끈뜨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만약 식은 소금물을 계속 마시면 체온만큼 소금물을 덥힐 때까지 유문이 닫혀있게 되므로 소금이 체내에 흡수되는 현상이 가중되어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실시하기 전날 물의 온도를 미리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실시하는 날은 소금물 이외의 어떤 물도 미리 마시면 안 되기 때문에 미리 온도를 감지해 두라는 뜻입니다. 유리병을 손으로 만져보는 것을 통하여 온도를 감지할 수 있겠죠? 물론 온도계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3. 과유불급! 소금물로 장 청소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매일 시행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미네랄 부족 현상이 오고 전해질의 균형이 깨어질 수도 있으므로 1년에 한 번 정도 하는 것을 권합니다. 이것은 질병을 치료하는 직접적인 치료행위가 아니며 장을 청소하여 건강한 음식물 섭취를 효과적으로 돕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4. 지병이 있거나 허약하신 분들의 경우, 반드시 유경험자의 조언을 들어가며 실시하기를 권합니다.

천연치료는 의료인들에게는 항상 따가운 눈총을 받는 분야이지만 충분한 생리학적 지식을 가지고 이해하며 시도한다면 뜻밖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천연치료를 전하시는 분들도 개인의 경험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꾸준히 몸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봉사하시길 권합니다.


** 참고문헌 **

“God is my Doctor”(1962, Carson city, Nevada. USA 저자 Al Wolfsen.) (예전에 책명 Health by God’s Natural Methods, 저자 Al Wofgsen. 이 책을 아마존에서 구입 가능하였으나 지금은 온라인에 PDF 파일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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