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호 부활 2부

제2부 성경은 부활을 말한다

열한시 월간지 257호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고전 15:12).

1880년에 출판된 “그리스도의 이야기”(A tale of the Christ)라는 부제가 달린 ‘벤허’는 “루 월레스”(Lew Wallace)가 쓴 책으로, 이 책을 저작하게 된 배경에 대한 일화는 기독교인들 사이에 잘 알려졌습니다. 남북전쟁의 영웅이며 터키 대사를 지낸 바 있는 루 월레스는 유명한 장군이면서 동시에 문학의 천재였습니다. 어느 날 그는 친구인 무신론자 “로버트 잉거솔”(Robert Ingersoll)과 기독교의 신화를 영원히 없애버릴 책을 써서 인류를 그리스도에게 매여 있는 사슬로부터 벗겨주려고 다짐했습니다. 원래 기독교에 대해서 회의론자였던 그는,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인하는 내용의 책을 쓰려고 계획적인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월레스는 유럽과 미국의 유명한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고 깊이 연구하여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가 허위라는 것을 주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저술을 위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많은 증거를 통하여 오히려 그는 부활을 확신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이전에는 전혀 믿지 않았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더 확실하게 변호하고 주장하는 내용의 ‘벤허’라는 책을 쓰게 되었고, 이 책은 1880년 출판과 동시에 200만 부나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여러 차례 연극, 영화화되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벤허”는 지금까지 쓰인 예수님의 생애와 부활을 다룬 저술 가운데 가장 위대한 소설로 남아 있습니다.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성경은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이 헛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활은 인류 역사에 신기원을 이룬 대 사건입니다. 사망의 그늘에 있는 인간에게 영생의 길이 열린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아주 이른 시기로부터 사람들은 부활에 대한 소망을 가져왔습니다. 욥은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에 부활의 소망이 성취될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알거니와 내 구속자께서 살아 계시고 또 마지막 날에 그분께서 땅 위에 서시리라. 내 피부에 벌레들이 이 몸을 멸할지라도 내가 여전히 내 육체 안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내 콩팥이 내 속에서 소멸될지라도 내가 직접 그분을 보리니 다른 것이 아니요, 내 눈이 바라보리로다.”(KJV, 욥 19:25-27) 욥이 부활의 믿음을 표현한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사망 가운데 잠자고 있는 의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그리스도인들이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기를 원하시며, 부활에 초점을 맞추면서 서로 위로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살전 4:13,14). 부활, 썩지 않을 몸으로 다시 살아나는 부활, 이 얼마나 놀라운 소망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습니까! 썩지 않음, 영화로워짐, 불멸성, 영원성, 이 모든 것은 부활 때에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1. 성경이 말하는 부활

성경은 강력하게 부활에 대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아니,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는 부활을 증거하는 증명 그 자체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부활의 개념은, 죽음 다음에 있는 완전한 개체와 개성을 지닌 생령의 회복입니다. 인간은 죽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이 무덤 저편에 있는 생명, 곧 내세의 생과 영생을 경험하려면 부활이 있어야 합니다. 신구약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종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던 부활의 소망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욥 ? “내가 알거니와 내 구속자께서 살아 계시고 또 마지막 날에 그분께서 땅 위에 서시리라. 내 피부에 벌레들이 이 몸을 멸할지라도 내가 여전히 내 육체 안에서 하나님을 보리라”(욥 19:25,26).

*다윗 ?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리로다”(시 49:15).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시 73:24).

*이사야 ?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우리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거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를 내어 놓으리로다”(사 26:19).

*바울 ?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시지 아니하셨으리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12-20).

우리의 선조들이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믿던 부활의 소망은, 죽음이 모든 사람의 운명이 되어 있는 이 현실에서 더 좋은 미래를 누릴 수 있다는 용기와 소망을 우리에게 줍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죽은 자들을 최종적으로 일으키실 분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에, 죽은 의인들이 썩지 않을 몸을 입고 영원히 사는 불멸성으로 부활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부활과 인간 부활의 연관성과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관된 말씀들을 공부해 보면서 부활의 주제에 대해 숙고해 봅시다.

1) 만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 복음 전파가 필요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고전 15:14).

○ 죄의 용서가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고전 15:17).

○ 예수님을 믿는 목적도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고전 15:17).

○ 죽음에서 일어나는 일반적 부활이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고전 15:12).

○ 죽음 저편에는 소망이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고전 15:17,18).

2) 그리스도 부활의 영향

그리스도의 부활로 그분의 제자들은 자극을 받고 분기되고 불이 붙었습니다. 부활은 약하고 겁에 질린 이 사람들을 용감한 사도로 변화시켜 그들의 주님을 위하여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게 하였습니다.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행 4:33). 그 결과 그들이 담당한 사명은 로마 제국을 진동시키고 온 세계를 뒤집어 놓았습니다(행 17:6). 복음 전파에 핵심과 능력을 준 것은 그리스도 부활의 확실성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산 소망이 있게 하”(벧전 1:3)심에 대하여 선포했습니다. 사도들은 그들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행 1:22)의 사명을 다하였는데, 그들의 증거에 큰 권능을 준 것은 “주 예수의 부활”(행 4:33)에 대한 개인적 지식과 체험이었습니다. 사도들이 나가서 “예수를 들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는 도”(행 4:2)를 전할 때 그들은 유대 지도자들의 반대를 받았습니다.

산헤드린 앞에 소환되었을 때, 바울은 그가 “심문을 받”은 것은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행 23:6, 24:21). “가로되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을 인하여 내가 심문을 받노라.” 로마인들에게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롬 1:4)다고 편지를 썼습니다. 또한, 그는 침례를 받을 때, 그것은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자신의 믿음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롬 6:4,5). 이렇듯 예수님의 부활은 사도들의 복음 사역에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고, 그들에게 확신에 차고 불붙는 소망이 되어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지게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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