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 거룩, 재림 운동 [신앙기사 4부]

“[2]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닷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3]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가로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기이하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계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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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승리

 

마지막 위기의 시대에 복음은 논쟁이나 유창한 말솜씨로 전해지기 보다 성령의 깊은 감동으로 전해질 것이다. 이론으로는 벌써 제시되었다. 씨앗은 이미 뿌렸으므로 이제는 그것이 자라나서 열매를 맺을 시기이다. 진리가 담긴 책자들은 세계 곳곳에 전달되어 감화력을 발휘해 왔고, 오지에 간 선교사들에 의해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곳에 사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도 예수님 그리스도는 전해졌다.

그러나 감동은 받았으나 진리를 충분히 이해하거나 순종하는 일에 많은 장애가 있었다. 이제는 성령의 깊은 감동과 능력이 각 곳으로 뚫고 들어가서 진리가 분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목숨을 바쳐 그들이 선택해야 될 진리가 무엇인지 분명히 깨닫게 된다. 그 결과로 하나님의 신실한 자녀들은 그들을 속박하고 있던 인간관계의 줄, 두려움의 줄을 끊어버리게 된다. 진리는 다른 어떤 것보다 더욱 귀중하다! 진리에 대한 확신이 그들에게 믿음과 용기를 고취시켜 어떤 반대나 핍박도 그들을 속박하지 못할 것이다. “그 날에 여호와가 예루살렘 거민을 보호하리니 그 중에 약한 자가 그 날에는 다윗 같겠고 다윗의 족속은 하나님 같고 무리 앞에 있는 여호와의 사자 같을 것이라”(슥 12:8)는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곧 우리의 눈으로 목도하게 될 것이다. 이제는 혈연관계, 교회 관계가 그들을 붙들어 둘 수 없을 정도로 무력 해진다. 여러 사람들과 단체들이 진리를 대적하기 위해 결속했을지라도 많은 사람이 주님 편에 서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마지막 경고의 호소가 큰 능력으로 전파되어야 할 때가 오면 주님께서는 마음이 겸비한 자들을 통해 일하시고, 자신을 주님의 사역에 바치는 사람들의 마음을 지도하신다. 11시 일꾼들은 교육 기관에서의 훈련보다 오히려 성령의 은혜를 받음으로써 자격을 갖추게 될 것이다.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거룩한 열성을 가지고 나아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말씀을 전하도록 강권함을 받게 될 것인데, 그들에 의해 바벨론의 죄들은 공개될 것이다. 국가의 세력으로 신앙의 양심을 억압하는 적그리스도의 정체에 대한 폭로, 잘못된 가르침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성품을 오해하게 만든 것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폭로될 때 사람들은 동요할 것이다. 이와 같은 말씀을 도무지 들어보지 못한 무수한 사람들이 경고의 외침을 듣고 선택하게 된다. 그 진리에 수반되는 능력은 그들의 선택을 더욱 확신하도록 만든다.

 

운동, Movement!

 

예수님은 우리와 동일한 육체로 오셔서 그 인간이 받은 것보다 훨씬 큰 유혹과 시험을 당하셨으나 모든 죄에서 승리하셨고 온전히 순종하셨다. 예수님께 충만했던 성령과 믿음이 그 일을 가능하게 했다면, 오늘 예수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자들은 예수님을 도우셨던 그 능력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그리스도를 믿고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생애를 살 수 있는 능력도 함께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 능력으로 유혹과 시험에서 승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예수님이 내 안에서 그 일을 해 주신다는 놀라운 복음, 죄의 권세에서 해방될 능력을 주신다는 복음, 에덴동산에서 인류에게 선포하신 이 복음(창 3:15)을 계시록의 끝자락에 사는 우리가 경험한다는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 복음을 경험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회개와 죄사함의 경험을 통해 바벨론에서 나오게 될 것이며, 새로운 생애를 살게 되므로 거룩의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들이 재림 운동에 참여하여 죄에서 자유케 하는 진리를 알지 못하고, 잘못된 가르침에 빠져 있는 많은 백성들을 바벨론에서 불러낼 것이다.

죄인을 진심으로 회개케 하며,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분의 율법을 순종하고 싶은 새 마음과 새 동기를 갖게 된 자들! 이들이 우리가 되어야 한다. 이들을 통해 참 진리가 회복되고 오해된 하나님의 성품이 밝혀질 것이다. 성령의 큰 권능을 받아도 교만하지 않을, 변화된 성품의 이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시대에 약속하신 성령의 부흥 운동을 일으키실 것이다.

하나의 물결인 회개/거룩/재림 운동을 통해 온 세상이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될 것이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교회와 진리를 회복시키는 운동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Movement! 사람들을 불러내어 새로운 교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 직전에 회개 운동, 거룩 운동, 재림 운동하는 사람이 되기를 시작해야 한다. 흩어져 있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마지막 운동에 합류할 것이다. 그 선택이 얼마나 많은 손해와 핍박과 어려움을 가져오게 되는지 알면서도 타락한 교회를 떠나 생명의 길을 찾아 나설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마지막 시대에 완성될 늦은비 성령의 운동이다.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한 시기이다. 참된 회개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혼자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회개해야 한다. 그래서 신랑을 맞이할 거룩한 사람들, 거룩한 교회가 준비되어야 한다. 그래야 예수님의 재림이 임하지 않겠는가! 그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소명과 사명

 

이 사역을 하면서 살해 협박도 받아 봤고, 이단을 넘어 사탄의 일을 한다는 비난과 정죄도 받고 있다. 왜 그렇게 분노할까? 이것이 진리에 대한 용의 분노이다. 이 분노는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미련과 소망이 없으므로 주께서 순교의 피가 필요하시면 흘리게 될 것이요, 살아서 남은 역사를 감당하게 하셔도 감사하다.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접하고 마음에 감동을 받아 변화된 삶을 살면 인간관계는 어떻게 될까? 지난날의 신뢰와 사랑이 한순간에 돌변하면서 친밀했던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떠나, 적이 되는 마음 아픈 경험을 할 수 있다. 진리의 빛을 보고 바벨론에서 나왔는데 그때부터 주변의 인간관계에서 이단에 빠진 자로 낙인 찍혀 조롱당하고 외톨이가 되는 경험은 아프다. 힘든 것이다. 그러나 몸 담아왔던 사회와 인간관계가 끊어진다고 해서 그 일로 슬퍼하지 말자.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신앙 공동체와 교회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또한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잠 4:18) 진리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경험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핍박과 반대를 통해 “우리 주님이 이렇게 외로우셨겠구나”, “우리 주님의 마음이 이렇게 아프셨겠구나”를 경험적으로 알게 되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더욱 이해하게 된다. 예수님과 더욱 친밀한 경험을 하게 된다.

“[10]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11]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마 5:10~12).

의를 위하여, 진리를 따르기 위해 받는 핍박의 경험은 아무나 받을 수 없는,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귀한 특권이다.

핍박과 반대를 통해 진리를 고수하고 예수님을 따르기로 선택한 독자 여러분! 오늘의 순종이 내일의 순종의 초석이 되고 오늘의 선택이 미래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지금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고 승리의 생애를 사는 백성들이 마지막 큰 위기의 때에도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나 하늘 유리 바닷가에서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는 예수님의 증인이 될 것이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기이하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계 15:3)라는 해방의 노래, 구원의 노래, 영광과 존귀를 하나님께 바치는 그 노래를 여러분과 함께 부르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마태복음 23장에서 교회를 향해 눈물을 머금고 호소하셨던 예수님의 음성이 이 시대에 계시록 18장에서 반복될 때 주님의 음성을 듣고 반응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추수 바로 전에 부름받아 추수를 끝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일꾼들이고, 파수꾼으로 부름받아 칼이 임함을 보고 경고의 나팔을 불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를 부르신 소명과 우리를 보내시는 사명이 완성되기를 간절히 원한다.

이 글은 월간지 [열한시 262호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호소]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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