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소감7  | 내 생애 최고의 순간

침례소감7  – 내 생애 최고의 순간

– 이주연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저는 꿈에 그리고 사모하였던 예수님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온 우주와 만물들의 축하와 환대 속에서 치러진 그날은 제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고, 이 세상을 등지며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이었습니다! 그날 저는 수많은 지난날들이 떠올라 침례일부터 한 며칠은 마치 꿈을 꾸는 듯하였습니다.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나!’
‘과연 내가 예수님의 신부로서 합당한 자인가!’
너무나 크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때문에 며칠간은 저의 마음이 기쁨과 환희로 흘러넘쳤습니다. 그러나 3일째가 지나고 보니 그 기쁨과 환희는 철저하게 나를 성찰하며 흠 없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새 삶의 엄중한 의의 길의 시작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사명감과 의무가 막중한 책임감으로 다가왔고 이제는 진정으로 내 삶 자체가 열매가 되어야겠다는 새로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이곳 열한시 교회로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진리의 성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남은 생애는 함께 동행해 주실 예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기를 결단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5:1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침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갈 3:27)

“주님, 부족한 이 죄인을 그리스도의 신부로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옛사람은 떠나 버리고 새로운 주님의 “호흡”을 가진 자로 다시 태어난 저는 이제 그 어떤 세상적인 것과 적당히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진리에 합당한 자로써 모든 행실과 말들을 삼가며 말씀 앞에 무릎 꿇고 주님의 충성된 종으로의 새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하여 선포합니다!
저에게 입혀주신 이 의의 옷이 어떠한 특권으로도 남용치 않게 하옵시고 저를 가장 낮은 위치로 내려 주소서! 주님 안에 거하는 자로써 참 사랑을 실천케 하시옵고 매일 저 자신을 되돌아보며 흠이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나보다 남들을 낫게 섬기고 베푸는 자로써 “나의 가족과 형제와 이웃”과 주변의 어려우신 많은 사람을 살펴 돌보며 겸손한 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남아있는 이 은혜의 생애 가운데에서 “오직 행함이 있는 믿음”만을 허락하여 주소서!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성경의 모든 말씀”이 저에게 곧 “법이요, 사랑이요, 희생이요, 헌신이요, 약속이요, 생명이요, 진리이며, 은혜”이심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마음 판에 새겨 넣겠습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온 우주를 다스리시며 우리의 모든 생애와 만물을 주관하시는 주 여호와 하나님을 영원 세세토록 찬양합니다! 이 모든 말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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