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소감 3 | 이제는 성령의 임재 안에 살게 하소서

침례소감 3 – 이제는 성령의 임재 안에 살게 하소서

– 임진선

 

침례를 받기로 작정한 후에 침례 예식에 참여할 신부로서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을 묵상하고 내가 진정 10가지 항목에 맞는 자인가, 지금 침례를 받는 것이 맞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며 순결한 신부로서 정절을 지키고 계명에 순종하여 끝까지 한마음으로 변치 않고 주님을 섬기며 나아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순간, 머뭇거리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겸손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의 모든 죄를 예수님께 드려 나는 죽었다고 생각하였으나 내면의 자아는 아직도 올라오는 죄에 대하여 완전히 죽이지 못한 영적 싸움이 계속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자아를 죽여 하나님과 함께 신부로서 하나님 앞과 성도들 앞에 공표하고 서약하는 예식임을 알려주셨기에 모인 성도들 앞에 서약하여 죽을 때까지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며 충성하고 싶었고 침례의 참 의미를 되새기며 침례를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침례를 받음으로 성령님이 임재하셔서 충만한 역사가 이루어지는 간절한 소망과 믿음의 소망이 더 견고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침례예식이 나를 바꾸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으셨을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던 예수님의 성령 충만하심이 나에겐 은혜가 되어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계명에 순종하며 내 생애를 다하여 충성하고 싶습니다. 또한 순결한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섬길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침례 예식을 마친 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자녀가 되었다는 생각에 기쁨이 커서였는지 나도 모를 기쁨의 미소가 나왔습니다. 마태복음 3장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외치며 죄에 대하여, 거듭남에 대하여,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외친 침례 요한의 모습과 예수님께서 모든 합당한 의를 행하신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 역시 이 마지막 시대에 회개와 거듭남 그리고 재림을 전하며 깨어 준비하고 주의 길을 평탄케 하는 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나는 과거의 죄 된 삶을 청산하고 미지근한 신앙에서 주님께로 완전히 돌이켜 충성된 종으로 하나님의 의를 따라 성령님의 다스리심 안에 붙들림 바 되어 살기를 간절히 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게 적지 않은 남은 때를 마련해 주신 것을 감사하며 주의 말씀을 전하는 삶을 살게 세워주시고 바랄 수 없는 마음을 바라게 하시사 기적의 역사하심을 보여주시고 도와주셔서 부족하지만 일꾼으로 세워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보게 해주셔서 하늘에 들어갈 자들이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보여주신 그때 죽은 자아를 잊지 않게 하시고 침례 예식을 통하여 하늘과 땅 앞에 공표하고 서약한 절개의 마음을 잊지 않게 하셔서 믿음으로 나아갈 때에 담대함과 의롭고 충성되고 용감한 믿음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께 저의 모든 것을 의탁합니다. 주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없게 하시며 주님! 긍휼을 입은 주의 종이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가 주의 기뻐하심과 평안과 안식에 거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성령 하나님! 주님 오실 그날까지 내 안에 임재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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