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겠노라 [침례소감 6]

[침례소감 6] 이제는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겠노라

– 백미경

 

이전 잠시 머물렀던 교회에서 침례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이 달라지고 새로워진 것만 같았고 이제 거듭난 자로 살아가는구나! 라고 자신했었죠. 왜냐하면 안식일에 대한 진리를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깊은 회개의 시간이 있었으며 음식 개혁까지 하며(그곳에서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였어요) 겉보기엔 이전의 삶과 많이 달라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전 여전히 세상의 욕심을 다 버리지 못했고 특히 죄를 이기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불가능하게 여겨지기까지 했었죠.
11시 교회에 온 지 1년이 되어 가네요. 이곳에 와서 매일매일 나를 죽이는 경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이 걸어가신 그 좁은 길을 따라가고자 애쓰는 것이 내가 견뎌내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으로 가능해지는 그런 경험을 통해… 그리고 여러 모양으로 겪는 고난들을 내게 유익함으로 겸허히 받아들이며 조금씩 나의 품성이 변하고 삶에 열매가 맺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 매여 세상만 바라보며 주님의 말씀에 귀 막고 눈 가리고 살아온 저 같은 자에게 있을 수 없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침례를 받고 난 후 멈추지 않고 한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은 기쁨과 감사와 영광의 눈물이었고 주님 또한 기뻐하시며 하늘 잔치를 열고 계심이 느껴져 행복했습니다.
이제는 감히 제가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겠노라 결단합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충성된 자의 삶을 살며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 2:20)
이 말씀대로 날마다 주님과 살아있는 관계를 맺으며 그분과의 아름다운 교제 속에 내 마음에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의 마음을 품고 살기 원합니다. 나의 의와 뜻을 날마다 굴복하며 오직 하나님께만 내 생각과 정신이 사로잡혀 그분의 뜻을 이루는 데 집중하여 주님을 위해 나의 목숨을 전혀 아깝게 여기지 않는 그런 자로서 주님 다시 오시는 그 재림의 날까지 그렇게 살아가겠노라 다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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