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마사지(Ice massage) [힐링스토리]

얼음 마사지(Ice massage)

 

뜨거운 여름의 태양열이 한창일 때 계곡을 찾던 사람들은 그 열기가 한풀 꺾이면 산꼭대기로 올라가기를 좋아한다. 한 여름보다는 등산객이 늘어난다는 얘기다.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멋있는 자연을 바라보다가 발을 헛디뎌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굳이 산에 가지 않더라도 계단을 오르내리다가 혹은 경사진 곳을 잘못 보고 발목을 다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가장 적절한 응급처치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얼음 마사지다. 이전에는 열이 나면 춥다고 이불을 덮어 주었다. 그러나 요사이 얼음주머니를 얹어주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다. 이렇듯 얼음의 효능이 많이 알려져 병원에서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얼음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얼음 마사지는 무엇인가

 

얼음 마사지란 심부 조직을 냉각하기 위해 얼음조각을 그 부위의 피부에 대고 문지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피부를 통해 침투된 냉각 효과는 순환이 감소되도록 돕는다. 그러면 순간적으로 순환을 감소시키는 것이 좋은 것인지 궁금해하는 분이 계실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얼음 마사지는 응급상황에서 많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발목이 삐었는데 그대로 놔두면 혈액순환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부분에 혈액이 모여들게 된다. 들어오는 혈류는 일정한데 그곳을 통과해서 나가는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부종이 생긴다. 우리 몸의 부종은 위험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지만 상처 회복을 방해하는 요소이다. 그래서 부종을 최소화하므로 회복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환자가 고통당하는 시간을 줄여 준다.

 

얼음 마사지는
1) 조직을 냉각시켜 순환을 느리게 함으로 부종을 막아 주고
2)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을 마비시켜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키며
3) 근육 탄력성과 감수성을 증가시켜 준다.

 

얼음 마사지는 어떨 때 사용하면 좋은가?
1) 발목이 삐었을 때
2) 근육이 찢어지거나 조직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있을 때
3) 관절에 통증이 있을 때
4) 목이나 등, 허리에 통증이 있을 때

 

얼음 마사지를 하는 동안 환자들은 4단계를 경험하게 된다.
1) 처음 얼음을 접했을 때 ‘앗, 차가워’하고 느끼는 단계: 약 15초(cold stage)
2) 얼음을 문지르기 시작하면서 겨울에 날씨가 추워 얼굴의 피부가 타는 것처럼 얼음을 문지르는 부분에 타는 느낌을 받는 단계(burning stage)
3) 겨울에 귀가 아리듯이 근육이 아리는 단계(aching stage)
4) 통증의 느낌이 없는 마비 단계: 12분~15분(numbness stage)

누군가에게 얼음 마사지를 해줘야 한다면 마지막 단계까지 가야 효과를 크게 볼 수가 있다고 설명을 잘 해주고 2, 3단계에서 아프다고 그만두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미국의 한 철강회사에서 일하는 물리치료사의 예는 얼음 사용에 대하여 큰 감동을 준다. 그 회사에서는 사내에 물리치료 클리닉을 따로 두고 사고를 당하는 모든 직원을 먼저 이 클리닉을 거쳐 응급치료를 받고 병원으로 후송하게 하였다. 그곳에서 일하던 물리치료사는 사고를 당한 사람이 도착하면 제일 먼저 상처 부위 사진을 찍고 기계에 눌려 으스러지고 문드러진 손, 발가락, 기계에 끼이거나 철 방망이에 부상을 입은 모든 부분에 얼음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회복된 후 사진을 찍어 그 사례를 책으로 만들어서 교육용으로 보관하고 있었으며 이 물리치료사가 있는 동안은 어떠한 큰 사고를 만난 직원들도 사지나 손, 발가락을 잃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이렇듯 얼음은 응급처치 방법으로 우리에게 아주 유익한 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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