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 눈물로 부르짖으며 찾았던 참 교회

[신앙간증]  눈물로 부르짖으며 찾았던 참 교회

– 백미경

 

 

2018년 초부터였던 거 같습니다. 불현듯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이제껏 들어온 설교 말씀이 하나님께서 성경에 기록한 대로 그대로 정말 전해지고 있는가? 그렇다면 왜 마태복음 7장에 기록된 말씀대로 이 교회 안에서 순종으로 맺어지는 열매는 없는 걸까?라는 의구심이 시작되었습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절대 넓은 길이 아니라 좁고 협착한 길이다 하셨고,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다 그러셨고,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라고 하셨는데 제가 바라본 교회, 그리고 그 안에 계시는 권사, 장로님들, 심지어 목사님들조차도 세상적인 것들을 좋아하고 설교 말씀과 삶은 너무나 다른 모습들이 제게는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와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님이 “구원 받았습니까?라고 물으면 ”네”라고 대답하는 사람들,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면 “왜 확신이 없냐? 믿음이 부족하다, 더 크게 대답해라.”라는 억지, 정말 이렇게 살아도 구원받을 수 있는 게 맞나라는 의심과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고, 교회에서 사람들은 제직 회의만 하면 고성을 지르고 자기주장만 내세우기 바쁜 모습들과 재물, 명예, 자식복과 같은 세상의 복을 누리는 게 마치 하나님께로부터 큰 복을 받은 거 마냥 여기며 사는 모습들을 보게 되며. 나는 어디서 성경을 배우고 어떻게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고 하신 말씀에 어떻게 그대로 순종할 수 있을까? 우린 왜 성품에도 변화가 없고 거룩해지지도 않는 걸까?라는 생각에 누군가에게 그렇게 물으면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처럼 거룩해질 수 있겠느냐? 예수님이니까 그럴 수 있는 거지”라는 대답만 돌아올 뿐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25년이나 다니던 교회를 옮겨 보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사람이 모인 곳이다. 병자들이 치료받으러 온 곳이다. 그러니 어디든 교회는 다 거기서 거기다”라는 절망적인 소리들만 들려왔습니다. 그런 힘든 마음 상태로 일요일마다 예배를 드리며 얼마나 목 놓아 울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 제발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세요! 저는 진리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알고 싶어요!”라고 외치며 계속 기도했었습니다.

 

전 어려서부터 엄마를 따라 교회를 다녔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회심한 때는 친정아버지와 남편의 사업을 통해 벼락 거지가 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의 암 투병이 시작될 때였습니다. 저에게 가장 크신 분이셨던 친정엄마께서 투병 후 1년 반 만에 돌아가시면서 지금까지 엄마의 기도로 내가 이 정도로 버티며 살 수 있었는데 이젠 누굴 의지하며 살아야 하나?라는 절망스러운 고백에 제 마음에 들리는 음성이 “이젠 네가 너와 네 가족을 위해 기도할 때다” 였고 그 순간 그렇게 믿고 그때부터 기도하며 교회에도 온갖 봉사를 맡아 하며 그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헌신인 줄 알고 지내던 시기였습니다.

 

아무튼 그러다 코로나 발생 2개월 전쯤 생전 보지도 않던 유튜브를 통해서 진리 말씀을 찾기 시작했고 마침 OOO OO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나도 참 진리 안에 거하게 되었구나”라고 생각하고 굳게 믿고 지냈는데 하지만, 겉으론 너무나 경건한 모습을 하고 참 진리를 전하는 거 같았지만 깊이 들어가 살펴보니 그곳도 역시 세상의 명예와 돈을 사랑하며 두 마음을 품은 영적 간음 상태로 경건의 능력은 결단코 경험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되고 난 후부터 정말 절실하게 기도하며 마음의 결단을 한 후 그곳에서 나오게 되었고 그 후 가나안 성도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강병국 목사님과 손계문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매일매일 시간이 날 때마다 들으며 큰 은혜를 받게 되었고 조금씩 더 밝은 빛을 보게 됨을 느끼던 차에 4개월 전, 7월15일 황원준 선교사님의 권유가 여러 번 있어서 11시 교회 새벽줌(ZOOM)을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형제자매님들이 성경 말씀을 내려놓고 나눠주시는 것을 듣고 첫날부터 알았습니다. 이곳이 바로 하나님께서 마지막 시대에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세우신 교회라는 것을요. 내가 꿈으로만 꿔올 수 있었던 완전한 복음이 있는 곳, 나를 변화시켜줄 수 있고 온전한 자유와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진리가 있는 곳, 성령의 임재가 있는 곳, 이곳에선 이 땅에 가장 낮은 자로 오셔서 온유하고 겸손하게 섬기는 삶을 사셨던 예수님을 닮은 자로서 그분의 마음을 품고 살아갈 수 있겠다는 기쁨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성령님의 능력과 도우심으로 너무나 그것이 가능함을 요즘 매일 경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11시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보호하고 계시는지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예수님이 머리 되시는, 정결하고 거룩한 교회로 바로 서서 마지막 환난 때에 가장 혹독하고 심한 핍박을 받게 되더라도 흔들림 없이 전혀 요동치지 않는 굳건한 반석 같은 교회가 11시 교회임을 저는 확신합니다. 이 무익하고 죄 많은 종을 바벨론 같은 곳에서 빼내 주시고 이곳으로 불러주심에 너무나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큰 영광입니다. 예전엔 마지막 환난에 대한 말을 하게 되면 두려움이 몰려왔었는데 이젠 너무나 담대해집니다. 저 혼자가 아니라 11시 교회 형제자매님들과 함께라서 그런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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