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엘리야의 사명, 종교개혁 ing [신앙기사 4부]

제4부 세 번째 엘리야의 사명, 종교개혁 ing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말 4:5,6).

 

 

세 번째 엘리야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신앙의 개혁이고, 변화된 인생이다.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의 재림을 열심히 외치며, 기독교에 들어온 오류를 식별하여 진리를 깨닫고, 외양적인 삶의 방식들을 개혁한다 해도, 진리대로 성화되는 삶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개혁자의 믿음과 겸손

 

침례 요한은 구주께로부터 선지자 중 가장 크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그의 겸손한 태도와 말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의 말과 현저한 대조를 이룬다. 침례 요한은 “그리스도이냐?”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자기 자신을 주님의 신발 끈 풀기도 감당치 못할 자라고 겸손하게 낮추었다. 또한 사람들의 관심과 주의가 예수님께로 향한다는 불평을 요한의 제자들이 했을 때, 요한은 그들에게 자기 자신은 약속하신 분 앞에 보내진 메신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이 충만하였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29,30).
위대한 개혁자였지만, 겸손했던 침례 요한의 신앙과 성품을 본받아야 한다. 겸손은 대표적인 참된 그리스도인 성품이다. 또한 겸손은 그리스도의 영이 거하시는 사람의 마음속에 나타나는 특성이다. 자부심이 강하고, 질투와 시기심이 많으며, 비평적이고 흠을 찾기 좋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못한 사람이다.
진리의 원칙에 확고하고, 의무에 두려움이 없으며, 하나님의 사역에 열성이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들, 부드럽고 인내하며, 영혼들에게 사랑을 나타내고 즐겨 용서해 주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향기를 소유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다. 지식적으로만 아는 것은 믿음이나 신앙이 아니다. 침례 요한과 같은 위대한 선구자가 그렇게 겸손했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겸손해야 할 것인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

 

선지자 엘리야나 침례 요한이 하나님의 사역에 합당한 사람으로 부르심을 받게 된 데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두 사람 다 주님과 깊이 교제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엘리야도 산 중에서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기도하던 경건한 사람이었고, 침례 요한도 오랜 세월을 광야에서 주님과 교통하며 지낸 사람이었다. 아무리 바쁘고 분주하더라도 하나님과의 교제 시간을 충분히 가지지 않으면 유혹과 시험에 쓰러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바라봄으로 변하게 된다. 거룩한 모본이신 주님의 완전하심을 명상할 때 우리는 변화되고 싶은 소망을 품게 될 것이며 주님의 형상을 따라 새로 지음을 입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아는 체험적 신앙이 필요하다. 모세가 산에서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고 나왔을 때 그의 얼굴이 광채로 빛나 수건으로 가렸다. 사도 바울은 주님과 교제하는 가운데 이상 중에 셋째 하늘로 이끌려 가서 놀라운 계시를 받는 특권을 누렸다. 초기의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그분과 함께 있었다. 주님과의 교제는 그들을 훌륭한 일꾼으로 만들었고, 그들은 마침내 맡겨진 사명을 다 할 수 있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와 친밀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가장 낮은 자리라 할지라도 기뻐하며 그것을 명예로 여긴다. 주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거룩한 은혜를 힘입을 때에 초자연적인 능력이 인간에게 임하게 되며 그 능력이 인간의 정신과 마음에 역사하게 되어 영혼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와 사귀고 주님과 매일 연합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런 깊은 교제가 오늘 우리에게도 있는지 살펴보자.

 

 

회개와 죄에 대한 승리

 

세 번째 엘리야의 사명을 이루기 원하는 사람들은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의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계 3:17). 우리는 우리 자신들이 영적으로 꽤 괜찮은 상태에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의 변화되지 못한 마음과 믿음을 보고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라고 권하신다. 그리고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고 하신다.
많은 사람이 마음의 문 앞에 너무 많은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형제들 사이에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은 문을 열기 위해 악한 성질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이기심의 쓰레기들을 잔뜩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출입을 방해하는 세속적인 것을 쌓아 놓고 있는데, 이 모든 쓰레기들은 제거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 문을 열고 구주를 맞아들이며 회개해야 한다.
예수님과 매일 동행할 때에 죄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정복된다. 사도 바울은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히 12:4)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죄를 간직하고 변명한다. 예리한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이 심령을 쪼개지 않는다. 모든 죄를 버리고 신앙 생애를 방해하는 모든 방종은 끊어 버려야 한다. 예수님의 은혜를 힘입어 우리는 분명하고 능력 있는 진리 안에서 승리할 수 있다.
세 번째 엘리야가 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마지막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먼저 죄를 승리하는 경험을 하며, 나아가 바벨론의 죄악을 경고하고 그 속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자신을 변화시켰고 승리하게 했던 복음의 능력을 전해야 할 것이다. 임박한 재림을 알지 못하고 무감각하게 조는 사람들을 깨우고, 시대의 징조들을 알려주며, 다가오는 환난을 위하여 준비시켜야 한다.
이제 세 번째 엘리야들이 나타나기를 세상은 바라고 있다.
이 암흑과 배도의 시기에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의 진리를 위해 충성할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가?
바벨론의 포도주에 취해서 깊은 잠에 빠진 형제들을 깨울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반역할 때 엘리야처럼 진리와 하나님을 위해 설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침례 요한처럼 죄를 죄라고 부르며 권력과 지위의 여하를 막론하고 용감하게 진리를 전할 용사들이 어디에 있는가?

주님의 나타나심을 기다리며 깨어 있는 세 번째 엘리야들은 이 세상이 영적 암흑으로 덮일 때에 별과 같이 빛날 것이다. 사탄의 위협과 세상의 유혹 앞에서 모든 세상이 무릎을 꿇을 때에 그들은 푸른 상록수처럼 돋보일 것이다. 머지않아 가장 극심한 환난과 시험의 때에 진리를 위하여 굳게 서서 진리를 담대하게 외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인치심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구속의 계획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모든 죄를 이길 수 있는 승리의 인생을 살도록 우리에게 은혜와 능력을 주신다.
우리를 죄짓기 이전의 상태로 회복시키시고, 하늘에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게 하시는 것, 이 얼마나 놀라운 구원인가!
죄를 사랑하며, 이기적이고, 미워하고, 속이고, 괴롭히고, 악하게 지배하고, 문제를 일으키던 타락한 인류가 죄를 미워하고, 남을 사랑하며, 순결하고 정직하며, 이타적이고 자아 희생적인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니!
그리하여 하늘의 거룩한 백성과 함께 살게 하신 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복음의 능력이며 은혜인가!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일을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우리 속에 이루고자 하신다.
지금은 깨어나야 할 시기이다. 지금은 승리의 경험을 할 때이다.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지금은 구원의 날”이다. 지금은 회개와 거룩의 경험을 해야 할 때이다. 그리고 이제 곧 머지않아 늦은 비가 내릴 것이다. 마지막 환난이 오기 전, 바벨론을 향하여 큰 소리로 외칠 하나님의 증인들 위에 영광스럽게 내릴 늦은 비 성령을 받고자 준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마치면서

 

하나님께서는 지금 진리의 빛을 전할 일꾼들을 찾고 계신다. 예수님의 임박한 재림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사람들, 성령의 능력으로 나아가 재림의 메시지를 온 세상에 전할 사람들을 기다리신다. 그 사람들은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지고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파할 것이다. 마지막 때에 이 진리의 메시지는 변론으로 전해지기보다는 하나님의 영의 깊은 감동으로 전해질 것이다. 성령께서는 자만하는 사람들을 지나쳐 버리신다. 대신 자아를 완전히 비운 사람, 큰 성령의 역사에 따라 움직이지만 거기에 자신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사람,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환하게 비추는 사람들을 택하셔서 이 일을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한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고, 한 성령 안에서 연합하는 특별한 한 백성을 가지실 것이며, 그 백성을 친히 선두에 서서 인도하실 것이다. 그들은 가까이 다가온 예수님의 재림을 위해 사람들을 준비시키려는 소망과 정신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들이다. 그 백성들 속에서는 사랑과 겸손과 연합이 나타날 것인데, 그것은 마음속에 거하시는 성령이 한 성령이시기 때문이다.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세상을 뒤흔들고 역사를 새롭게 썼듯이,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듯이, 마지막 늦은 비 성령이 임할 때 우리도 성령을 풍성히 받고 나아가 복음의 빛을 비추면서 세상을 뒤흔들어야 한다. 마지막 때에 성령의 충만하심을 받고 예수님께서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세 번째 엘리야의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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