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의 거짓말 [신앙기사 2부]

제2부 바벨론의 거짓말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2:4-5)

 

1부 기사에서 바벨론의 정체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반역하게 만드는 사탄의 대리자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들은 사람들을 기만하여 하나님을 반역하도록 만들기 위해 사탄의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탄의 거짓말은 무엇일까?

 

 

사탄의 거짓말

 

사탄은 원래 천사로 창조되어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그룹천사인 루시퍼였지만 자신을 하나님과 같이 높이려 하다가 타락하였다.
“12 오 아침의 아들 루시퍼야, 네가 어찌 하늘에서 떨어졌는가! … 13 네가 네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내가 하늘로 올라가 내가 [하나님]의 별들 위로 내 왕좌를 높이리라. … 14 내가 구름들이 있는 높은 곳 위로 올라가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와 같이 되리라, 하였도다.”(사 14:12-14 흠정역)

이사야에 기록된 것을 보면 천사장이었던 루시퍼는 하나님처럼 자신을 높이다가 타락하여 하늘에서 추방되었다. 루시퍼는 자신을 하나님처럼 높이고 하나님께 반역하기 위해 천사들을 거짓말로 기만하기 시작했다. 그는 원래 천사들은 하나님과 같은 능력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법을 통해 천사들을 억압하고 있다고 거짓말했다. 결국 하늘의 천사들 중 1/3이 루시퍼의 거짓말에 넘어갔고 하늘에서 큰 전쟁이 있은 후에 타락한 루시퍼와 악한 천사들은 하늘에서 추방되었다.

사탄이 된 루시퍼의 거짓말은 인류의 첫 조상을 기만하기 위해 다시 반복되었다. 창세기 2장에 사탄의 거짓말이 나온다.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2:4-5)

사탄의 거짓말을 분석해보면 세가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창 2:17).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어 범죄한 이후에 영원히 살지 못하고 죽었다. 성경도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알려주고 있다(롬 6:23). 그러나 사탄은 “너희가 결코 죽지” 않는다고 거짓말했고, 사람의 육체는 죽어도 영혼은 죽지 않는다는 거짓말로 지금까지 사람들을 기만하고 있다. 성경은 육체 뿐만 아니라 영혼도 죽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마 10:28 참고).

 

둘째,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 하나님께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다(창 2:17). 죄를 알지 못하던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유일한 하나님의 계명이었다. 그런데 사탄은 하나님의 계명을 범해도 된다고 거짓말한 것이다.

 

셋째,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 인간이 하나님과 같은 신이 될 수 있다는 사탄의 거짓말이다. 이 거짓말은 인간이 신이 될 수 있다는 이방종교의 가르침을 통해 반복되었고, 뉴에이지 사상을 통해 현시대의 사람들에게까지 같은 거짓말이 반복되고 있다.

불행하게도 하와는 뱀으로 분장한 사탄의 거짓말에 속아 하나님의 법을 어겨 죄를 범했다. 그 후로 인류는 슬픈 죄의 역사를 6000년간 이어오고 있다. 최초의 인류를 기만한 사탄의 거짓말은 바벨론 세력에 의해 계속 반복되고 있다.

 

바벨론의 거짓말

 

니므롯은 사람들이 바벨탑을 쌓아 하나님을 반역하게 했다. 니므롯은 큰 나라를 세웠지만 일찍 죽었다. 니므롯에게는 세미라미스라는 아내가 있었는데 그녀는 니므롯이 죽은 후에 그의 영혼이 태양속으로 들어가서 태양신이 되었다고 거짓말했다. 니므롯이 죽은 후에 아들을 낳은 세미라미스는 다시 한번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였는데 니므롯이 자신의 뱃속에서 다시 태어났다고 한 것이다. 세미라미스의 몸에서 태어난 아이는 담무스였고 니므롯이 환생한 존재로 사람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신으로 불려졌다. 세미라미스는 자신을 달의 여신이며 “하늘의 여왕”(렘 7:17; 44:17-25)으로, 니므롯은 태양신, 그녀의 아들인 담무스는 별의신으로 가르쳤다. 세미라미스의 거짓말은 이방종교의 기원이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도 우상숭배에 빠져 태양신과 달의 신을 섬긴 것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삿 2:13) 여기서 바알은 니므롯에 해당하는 태양신이며 아스다롯은 세미라미스에 해당하는 달의 신이다.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는 우상숭배는 구약 성경에 여러 차례 기록되어 있고 다니엘서에 기록된 바벨론 제국과 메데 페르시아, 헬라, 로마 제국에 이르기까지 이름만 바뀌며 계속 이어진다.
세미라미스가 만들어낸 거짓말은 바벨론 종교가 되어 온세상에 퍼지게 되는데, 바벨론 종교의 사상을 보면 사탄의 거짓말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 영혼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고 가르친다.
둘째, 사람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도록 만들어 하나님을 반역하게 만든다.
셋째, 인간이 하나님과 같은 신이 될 수 있다고 하며 인간을 신으로 만들었다.

 

 

로마 카톨릭의 거짓말

 

바벨론의 거짓말은 로마 카톨릭에 와서 절정에 이르게 된다. 카톨릭의 전신인 로마교회는 초대교회 시대 때부터 한동안 순수한 진리를 지키고 전했다. 그러나 오랜 핍박의 세월동안 많은 그리스도인이 죽은 후에 점점 진리를 타협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는 AD 313년 밀라노 칙령을 반포하여 그리스도교 신앙의 자유를 주었고 성직자들에게 병역, 세금, 시민의 의무를 면제하고 사법상의 특전도 베풀었다. 그 결과로 성직제도는 타락하여 성직매매가 성행하게 되었고, 교회안에 세속과 이교의 물결이 넘쳐 들어오게 되었다.
AD 321년에는 콘스탄틴 황제가 현직 대제사장이었던 태양신의 예배일인 일요일에 휴업하라는 포고가 내려졌다. 이러한 때에 국가의 비위를 맞추며 세력을 키워온 로마교회의 감독은 이러한 종교정책을 환영했다. 그 이후로 몇 차례의 회의를 거쳐 카톨릭은 성경의 진리가 아닌 교회의 회의와 결정을 통해 기독교의 예배일을 공식적으로 일요일로 변경하게 되었다.
AD 375년에는 그 때까지 로마 황제들이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던 이교 태양신의 대제사장의 칭호인 “폰티펙스 막시무스(라틴어: Pontifex Maximus)를 그라티아누스 황제가 포기하자, 자신을 높이려는 로마교회 감독은 즉시 이를 채택하여, 자신의 칭호로 삼아 오늘날까지도 교황의 칭호가 되고 있다.
이처럼 껍데기만 기독교의 모습을 한 채 바벨론 종교를 받아들인 카톨릭은 초대교회를 계승한 기독교가 아니라 오히려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한 요한계시록에 예언된 바벨론이다.

카톨릭은 바벨론의 거짓말을 반복하여 사람들을 기만하여 하나님을 반역하게 했다.

첫째, 카톨릭은 영혼은 죽지 않는다는 영혼불멸설을 기독교내에 처음으로 들여왔다.
성경에 없는 영혼불멸 사상은 카톨릭이 기독교내에 들여온 것이다. 당대 최고의 신학 교부인 어거스틴은 중세 카톨릭 교회의 신학적 기초를 세웠다. 그는 플라톤의 영혼불멸 사상을 성경의 가르침으로 만들기 위해서 무리하게 성경을 해석하는 잘못을 범하였다. 카톨릭은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연옥으로 간다고 가르친다. 성경에는 없는 연옥은 어거스틴이 “플라톤의 그치지 않는 고통의 처소의 개념”을 따라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하여 카톨릭 교회의 연옥에 관한 교리의 기초가 놓였으며, 교황 그레고리에 의해서 서기 582년에 교리로 인정되어, 기상천외한 연옥에 관한 신앙이 생기게 된 것이다.

둘째, 카톨릭은 하나님의 계명을 변개했다.
카톨릭은 이교의 우상숭배 문화를 받아들여 수많은 조각상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계명 중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출 20:4, 5)는 둘째 계명을 삭제해버렸고, 태양신 숭배일인 일요일로 예배일을 바꾸며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 20:8)는 넷째 계명도 변개했다.

셋째, 카톨릭은 인간인 교황을 하나님의 대리자라고 선포하고 있다.
“교황은 너무나 위엄이 있고 지고하므로 그는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인 동시에 하나님의 대리자이시다.
교황은 지상의 하나님이시며, 왕 중의 왕이시고, 최고의 권세를 가지고 계시다.”
– Prompta Bibliotheca, vol. VI, p25-29

인간인 교황을 하나님의 대리자 즉 신으로 선언하는 것은 카톨릭의 역사속에서 여러 번 반복되어 왔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양 옆에 그룹천사를 본 뜻 조각상을 세워놓은 백보좌에 앉아 자신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참람된 일을 행하고 있다.

이렇게 바벨론은 사탄의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으며 사람들을 기만하여 하나님을 반역하게 만들고 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런 거짓말이 기독교내에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이다. 종교개혁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는 우리가 종교개혁의 후예라는 것을 기억하고 잘못된 모든 것을 성경말씀을 통해 분별하고 개혁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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