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고난이구나 [침례소감 4]

[침례소감 4] 모든 것이 고난이구나

– 홍순기

 

그동안 침례를 받기 위해 기도하였고 진리를 따르지 않는 자녀들과 하나님을 믿지 않는 남편에게도 때가 되었는지 당당하게 말하고 침례를 받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이루 말할 수 없는 설렘과 기쁨이었습니다. 줌 나눔에서만 뵈었던 형제자매님들과 만날 걸 생각하니 기대되고 긴장이 되었습니다.

수련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른 새벽 제주에서 출발하여 청주공항에 도착하여 대전교회 자매님의 헌신적인 도우심으로 아주 편하게 수련회 장소까지 갈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수련회장에 도착하여 그동안 줌 화면으로만 뵐 수 있었던 한분 한분을 만나게 되고 또 사역자분들을 만나게 되어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몇 배나 천국 같은 느낌이었어요. 특히, 손계문 목사님을 처음 뵙게 되어 눈물이 울컥 나오더라고요. 한분 한분이 줌에서 보는 것보다 조금은 달랐지만 진리로 거듭난 분들이란 걸 느낄 수 있었고, 서로서로 아껴주고 서로를 위해 몸소 도움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모습이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직접 만나고 보니 더 존경스럽고 한분 한분이 얼마나 좋은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침례를 받을 때는 너무 긴장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침례받고 난 뒤에 ‘왜 나에게 고난이 없지’ ‘고난이 있어야 더욱 훈련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나에게는 고난이 없냐는 생각을 했을 때 사탄이 ‘너는 아니야’라고 의심의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런데 깨닫게 된 것은 ‘모든 것이 고난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형통하거나 자유함이 있을 때도 하나님을 위해 어떻게 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에 ‘이것도 고난이고 훈련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에서 시끄럽게 들리고 듣기 싫은 소리를 들을 때, 그때마다 어떻게 마음을 거룩하게 할까 하는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는 훈련도 고난이고 훈련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순간순간마다 나의 영적인 상태를 점검하는 훈련이구나, 또 상대방을 위해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어떤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겠냐는 생각이나 매사에 모든 것이 고난이고 훈련이라는 생각을 하니 모든 것이 나에게 유익이구나 은혜이구나 라는 생각되었습니다.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이런 훈련 속에서 성령님과 함께함으로 이기고 이기는 훈련을 이어져 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신 하나님, 이후의 삶을 주님과 함께 이루어 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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