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들은 요한계시록 [신앙 간증]

[신앙 간증]  내가 들은 요한계시록

– 강인구

 

성경 말씀을 열심히 읽던 시절, 요한계시록을 접했을 때 보게 되었던 여러 상징… 짐승, 용, 음녀, 바벨론, 적그리스도, 144000, 666, 짐승의 표, 아마겟돈, 천년왕국 등등 읽기 어렵기도 했지만, 상징들의 의미가 이해되지 않아 더 이상 읽지 못했음을 기억해 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세상 속에 있는 저를 발견했지만, 원래 그랬던 것처럼 세상에 속해 살면서 늦은 나이에 지금의 베트남 아내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예쁜 딸을 얻게 되었습니다. 딸아이가 태어난 날, 딸을 품고 “하나님께서 주신 딸을 하나님께 맡기오니 이 아이의 삶을 인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저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기도한 것이 생각납니다.

세상 속에서 행복이라 생각하며 살던 어느 날, 3살 된 딸이 백혈병이라는 큰 병에 걸리게 되었고 완치를 바라며 3년이 넘도록 치료하였지만, 점점 병세가 악화하여 중환자실에 있는 딸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딸~ 아빠야. 우리 딸 많이 힘들지… 근데 아빠는 믿어. 우리 딸이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아빠가 지난번 이야기한 거 기억하지? 아빠 친구한테 아빠가 부탁했잖아. 지연이 많이 힘들면 아빠 친구에게 꼭 부탁해야 해. 아빠 따라 해봐. 예수님 전 예수님이 누군지 잘 몰라요. 근데 예수님이 아빠 친구인 건 알고 있어요. 예수님께 부탁드려요~ 지연이 건강 좋아지게 해주세요. 그러나 지연이 마음대로 아니고 하나님 마음에 맡길게요. 지연이 영혼을 인도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딸 아주 많이 사랑해~ 건강 찾아서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 아빠 다시 만나자.”
이 기도를 듣고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아내가 회심하는 기적이 있었습니다. 얼마 후, 저희 부부 기도의 응답인지 딸의 건강이 호전되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아내가 딸과 같이 있으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주었어요. 딸이 예수님에 대하여 알려주고 들려주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 후, 언니, 오빠, 이모 등 딸이 아는 모든 가족에게 전화해서 “예수님을 믿어야 해~”라며 복음을 전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딸에게 역사하셨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딸의 병이 완치되어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빠가 늘 집에서 한 밥을 병원으로 가져다준 것이 고마웠는지 “아빠~ 지연이 하늘나라에 가서 하늘나라에 있는 아빠하고 밑에 있는 아빠하고… 퇴원하면 아빠한테 밥해주고 하늘나라에 있는 아빠는 하늘나라에 가면 밥해줄게. 그러니까 하늘나라에 있는 아빠는 조금만 기다려~ 그리고 사랑해”
이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잠들었습니다.
이후 딸을 보낸 아내의 슬픔이 최고조에 달해 큰 슬픔 속에 있는 아내가 너무나 걱정되었고, 혹시나 아내가 위험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저는 전부터 손계문 목사님 설교를 듣고 있었지만, 안 좋은 평가가 있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내를 생각해 아내와 함께 11시 교회에 출석하기로 결심하고 교회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출석은 하고 있었지만, 저의 고민이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었을 때 예전에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요한계시록 강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잘못 해석한 말씀 들으면 이단이 된다는데~’하는 두려운 마음은 있었지만, 용기를 내어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걱정과는 다르게 들으면 들을수록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30편에 걸친 강해를 다 듣게 되었을 때는 요한계시록이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말씀을 기록하게 하시어 마지막 시대에 사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전하고자 하신 영원한 복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삶을 돌아보면서 저 자신이 예수님의 사랑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죄 된 삶을 살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딸과 함께 할 수 없는 슬픔이 남아있지만, 딸이 잠들기 전에 예수님을 알고 믿게 된 그 시간을 허락하시고 딸을 통해 회심하고 예수님을 믿게 된 아내와 제가 다시 예수님을 찾게 된 모든 것은 정말로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에게 허락하신 크신 은혜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희 부부는 남은 삶을 영원한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 오실 날을 소망하며 살기로 약속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잘못 해석함으로 사이비, 이단을 많이 배출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잘못 해석하면 이단이 된다. 그러니 읽지 마라, 이해가 안 되는 말씀은 읽을 필요가 없다. 이렇게 필요 없는 말씀처럼 되어버린 예수님의 요한계시록… 저 또한 듣고 깨닫기 전까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저의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잘못 해석하는 것이 문제여서 사이비, 이단이 된 것이라면 요한계시록을 정확하게 연구하여 알고,
진리를 찾는 백성들에게 확실한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여 잘못 해석하여 오류나 이단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소명이요, 우리가 가져야 할 본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이 이루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말한 것은 일이 이룰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요 14:29)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이 말씀의 의미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말씀이 요한계시록에선 제자들이 아닌 저와 여러분에게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계 1:1)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계 1: 3)

 

예수님을 사랑하는 믿음의 자녀 여러분!
요한계시록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부터 새 하늘과 새 땅의 약속이 어떻게 지켜지는지, 그 과정인 교회 역사 속에서 얼마나 많은 거짓이 들어와 믿음의 백성을 속여왔는지, 비록 세상에선 환란이 있지만 승리한 백성들이 참여하게 될 영광의 자리… 등 믿음의 백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기록하여 주신 분명한 예수님의 사랑의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을 해석하기 위해서 몇 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 성경은 성경을 통하여 해석해야 합니다. 두 번째, 요한계시록의 상징은 대부분 구약에서 가지고 온 것입니다. 그렇기에 구약에 기록된 사건 또는 상징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 이스라엘이 AD70년경에 멸망하므로 그 후 영적 이스라엘, 즉 교회 역사가 현재까지 어떻게 변하여 왔는지 알아야 합니다. 네 번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하지 못한 말씀으로 생각하면서 요한계시록을 해석한다면 정확한 해석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혼자 해석하기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손계문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강해를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유튜브에 있는 많은 목사님의 강해보다 성경적이기에 추천합니다. 들어보시고 성경적이지 않다 판단되시면 버리십시오. 그러나 성경적이고 그 해석이 맞다 판단되시면 받아들이십시오.

사탄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아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오랜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하나님 말씀을 바로 알지 못하도록 거짓으로 속여 왔습니다. 종교개혁으로 많은 부분을 밝혀내었지만, 오늘날까지 미처 밝혀지지 못한 상태로 지내온 것들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잠시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하나님 말씀입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키면 이단이고, 읽거나 말하면 이단이라고 생각되는 하나님 말씀이 있습니까?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어 그 사랑이 너무나 감사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지키는 것이, 요한계시록을 사모하여 읽는 것이, 듣는 것이 말하는 것이 어떻게 이단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이런 것이 이단이라고 하는 말씀들이 성경에 있다면 찾아보십시오. 그런 것은 오랜 역사 속에서 사탄이 모든 힘을 다하여 아담과 하와를 거짓으로 속인 것처럼 지금 믿음의 백성인 여러분을 속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제 사탄의 거짓으로 얼룩진 하나님 말씀을 바로 읽고, 듣고, 깨달아 순종하며 전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저의 본분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하나님의 사랑을 예수님의 사랑을 온전히 바로 알고 싶지 않으신가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마지막 때가 되기 전에 부디 용기 내셔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하게 하신 예수님의 그 사랑을 읽고, 듣고, 깨달아 알아서 남은 생애를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으로 사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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