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한시교회 소식

[일본 열한시교회 소식]  교회를 찾아온 영혼들의 소식

-야마모토 요시미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렇게 일본에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교회를 사랑하시나요? 저는 이제 교회를 정말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목사님의 자녀로 태어났어요. 교회에서 나고 자란 것이지요. 하지만 저는 교회가 너무 싫었습니다. 교회 안에 있는 어른들의 실랑이를 보며 자란 저는 ‘아 왜 이 어른들은 교회에 오면서까지 싸우지?’라고 생각하며 냉랭한 마음이었어요.

당연히 저는 크리스천의 삶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말만 많고,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에 싫증을 느껴 ‘부모의 보호를 받지 않아도 되는 스무 살까지는 참자. 스무 살이 넘으면 반드시 교회를 떠나자!’ 하고 굳게 결심했습니다.

그런 저였지만 10여 년 전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손계문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날 목사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저는 여기에 없었을 것입니다. 진리의 길로 인도해 주셔서 교회를 그렇게 싫어하던 제가 이제 교회를 사랑하고, 사람들에게 교회로 오라고 하며,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기질의 사람들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하는 위대한 장소!
진리로 하나 되고, 성령에 의해 하나가 되어가는 곳!
서로 여러 문제를 극복해 나가며 용서와 사랑을 나누며 성장해 가는 곳!
그곳이 교회인 것 같아요. 진리가 있는 교회는 비록 아무리 작고 약한 모임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시고 관심을 쏟고 계신 곳이라 믿습니다.

 

그 교회를 찾아온 영혼들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사가 치히로 자매는 어려서부터 새엄마의 학대를 받다가 목숨을 걸고 집에서 도망 나와 살아왔다고 합니다. 많은 상처를 안고 고통과 절망 속에서 항상 아침에 눈을 뜨고 싶지 않다는 희망 없는 생각만 하면서 살던 중, 유튜브를 통해 손계문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저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은 누구보다 열심히 성경을 배우고 눈이 열리고 희망을 품고 진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치히로 자매는 피아노 선생님인데, 교회에서 저희에게 찬양을 지도해 주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기독교 인구가 너무나 적어서 처음 찬송을 접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지도해 주는 자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최근에는 한 형제가 찬송가를 부르는 것이 너무 즐겁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죽을 생각만 하며 살던 자매가 이제는 사람들에게 찬송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었으니 이 얼마나 크신 하나님의 은혜인지요!

 

얼마 전 저희 말씀을 듣던 자매님의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그분의 딸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어머님은 유튜브에서 “열한시교회” 설교를 통해 안식일 진리에 눈이 떠지고, 먼 거리이지만 세미나에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어머니는 딸에게 “이제 나는 다시 죄를 짓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삶은 살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주변 친척들이 “열한시교회는 이단”이라며 매정하게 대했지만, 그들에 대한 사랑을 계속 보이시다가 돌아가시게 되었고, 장례식에서 그분의 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딸이 어머니의 신앙을 이어받아 “진리의 길은 박해나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저는 이 길을 걷고 싶다”라고 고백하던 모습을 저는 잊을 수가 없어요. 조용한 장례식장에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천사가 함께해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기노 쯔요시 형제는 뉴에이지의 사상에서 ‘산 약초’도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것이니, 대마초나 마리화나라도 좋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집에서 직접 마리화나를 키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마리화나 또는 마약성분이 든 약품과 환각작용이 있는 버섯 등을 사용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모든 것을 잊고, 천국까지도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 기쁨을 느끼고 싶다, 다시 한번…’ 이라고 하다가 중독되어 멈출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기쁨을 모두에게 체험시키기 위해 ‘가족이 모일 때 냄비에 넣을까?’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 형제가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 주님의 능력으로 단호히 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정말 굉장합니다! 이 형제는 주변 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열심히 진리를 배우고 있습니다.

 

오오야마 류스케 형제는 일본에서도 매우 아름다운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전혀 기독교 배경이 없는 이 형제가 하나님께 인도되어 지금 열심히 진리를 배우고 있습니다.
7월에 이 형제가 사는 지역에서 침례식이 계획되어 있어 사전답사를 위해 그 지역을 탐방하였습니다. 점심때가 되어 동네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고 있는데 식당 주인이 형제를 향해, “류스케 씨는 항상 웃는 모습이 멋지네요. 도대체 무슨 일을 하시는 건가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이 형제는 지금 크리스천으로서 진리를 배우고 있습니다!’라고 외쳤습니다. 이 동네에서 형제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좋은 향기를 뿜어내는 모습에 매우 감동했습니다. 형제는 항상 저희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뭐든지 말해주세요”라고 말합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어두운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온화한 형제이지만 사실 학창 시절에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음을 나눌 친구도 없고, 여러 번 결석하면서 학교생활 내내 혼자 밥을 먹는 청년이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이렇게 아름답게 웃는 청년이 되었답니다.

 

좀 더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분들이 계시지만 곧 다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형제자매 여러분은 이번에 침례를 받게 되는 분들이랍니다. 9명이 침례를 받기로 하셨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배우면서 가족과 주변 사람들로 인한 박해와 어려움이 있지만 한 분 한 분의 신앙이 지켜지고 성령님의 인도가 있기를 한국의 형제자매 여러분께서 기도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직 교회에서 사람들을 지도하거나 진리를 가르칠 수 있는 인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개별적인 관리가 충분히 되지 않아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들을 인도해 주실 것을 믿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하나님께 의지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나누고자 합니다.

최근 일본 “열한시교회”에서는 안식일에 한국 형제자매님들의 월간지에 실린 간증 글을 번역해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성도분들이 많은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사는 곳은 달라도 하나님에 대한 같은 신앙을 가지고 진리 안에서 하나의 가족이 되어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천 게시물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