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시교회 소식] 사랑을 흘려보내는 교회

사랑을 흘려보내는 교회 [열한시교회 소식]

– 박찬미

 

광주에 있는 열한시교회는 참 신기한 교회입니다. 큰 도로가에 서 있는 건물로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면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 문을 열고 들어가서 예배당을 거쳐 부엌으로 들어서면 창밖에 감자가 심어진 텃밭이 보입니다. 어? 이곳이 지하가 아니라 1층이네. 어떻게 된 거지하고 바깥으로 나가보니 덩굴장미가 한쪽에 있고 자그마한 텃밭에 방울토마토, 가지, 고추 모종도 보이고 감자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것도 보입니다. 지하이면서도 지상 1층인 곳, 참 신기한 공간입니다.

 

광주에 있는 열한시 교회는 참 특별한 교회입니다. 영원한 복음의 말씀을 알게 되면서 일요일에 더 이상 교회에 다닐 수 없어서 집에서 예배를 드리며 주님을 찾으셨던 형제자매님들이 한 분, 두 분, 세 분, 네 분, 다섯 분, 여섯 분~~~ 발걸음을 옮겨서 찾아오시는 특별한 곳입니다. 곧 군대를 가게 되는 22세 청년이 진리의 말씀에 대한 갈급함으로 찾아와 노트에 빽빽하게 적어놓은 질문을 하는 소중한 곳입니다.

 

광주에 있는 열한시교회는 참 사랑스러운 교회입니다. 돌 지난 아가가 모든 형제자매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곳이랍니다. 처음에 낯가림이 심해 엄마 아빠 품에서 한시도 떠나지 않던 아가가 6개월이 다 되어가니 이제 형제자매님들 손잡고 감자밭으로 산책도 간답니다.

 

광주에 있는 열한시 교회는 맛있는 교회입니다. 한 주간 누렸던 말씀과 은혜를 맛있게 나눌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단팥빵, 가성비 갑인 김밥에 떡볶이, 때론 찐빵 때론 모시잎 송편 때론 오렌지 때론 맛있는 하루 견과. ㅎㅎ 점심 도시락이 기다려지는 맛있는 교회입니다.

 

양평 대전 부산에 있는 열한시교회 형제자매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사는 교회, 그 사랑을 남도에 흘려보내는 귀한 교회로 자라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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