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나와 손계문 목사님의 열한시 교회에 나오게된 이유 [침례소감 8]

침례소감8  – 침례 예식이 있는 경이로운 안식일 아침

– 홍매희

 

저는 여의도 순복음 성북교회를 다니다가 나왔습니다. 30년 동안 다녔지만 교회 마당만 밟고 다닌 것 같아요. 진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교회밖에 나가면 두렵고 무섭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교회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 모든 일이 잘되고 형통하고 복받고 그게 다였어요. 그 와중에 교회에서 많은 일이 일어났고 이제 홀로 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두렵더라도 무섭더라도 부딪쳐봐야지 하는 마음에 용기를 내게 되었어요. 교회 일이 있기 전에 유튜브에서 우연치 않게 손계문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게 되었고 부활절, 크리스마스 이런 것은 이교신에게 태양숭배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하셨죠. 손계문 목사님 설교 말씀을 많이 듣다 보니 가족들이 이것을 알게 되었고 이단인지도 모르면서 본다고 유튜브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그냥 교회 다니면 되지 왜 자꾸 이상한 영상 보고 듣느냐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시간도 지나가고 11시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양쪽 교회를 다니면서 ‘이게 아니다’ 싶어서 그날도 딸하고 남편과 함께 예배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이야기를 했더니 집에 와서 가족들이 놀라서 발칵 뒤집어졌어요. 30년씩이나 다니던 교회를 나오고 다른 교회를 간다고 하니까… 남편 입장에서 볼 때 화도 났겠지요. 아들과 함께 포화를 퍼붓는데 감당이 안 되어서 시장 가서 저녁 찬거리를 사서 해놓고 딸과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부지런히 서둘러서 시간 맞추어 가는데 몸도 마음도 지치고 딸을 만나서 힘이 없으니 차라도 한잔 마시고 가자 해서 먹고, 딸이 백화점에 살 것이 있다고 해서 매점 이곳저곳을 도는 중에 갑자기 양쪽 다리에 경련이 너무 심하게 나는 거예요. 매점 언니들이 붙들고 주물러도 안 되고 결국은 119를 불러서 병원에 가서 수액 링거주사 맞고 있으니까 딸이 아빠와 오빠를 오라고 했나 봐요. 제 남편과 아들이 제가 병원에 있다 하니 놀랬나 봐요. 그렇게 순복음 교회를 나와서 열한시 교회에 다니게 된 시간이 2년 5개월이 흘렀습니다.

이런 사연 가운데 이번에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침례 예식이 있는 경이로운 안식일 아침!
저 같은 죄인이 주님과 결혼식을 한다고 생각하니 무척 떨리면서도 기뻤습니다. 손계문 목사님을 통해 침례 예식을 엄숙하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침례 받기 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죄인 중에 죄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죄를 드러낸다는 것이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감히 사랑하는 성도들 앞에 고백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침례 받는 것도 주저하였지요. 하지만 사람은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은 빛이 되시므로 모든 죄가 낱낱이 드러날 것이기에 나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여 물에 수장되어 나는 죽고 예수님만 내 안에 살아 계셔서 새롭게 거듭남을 통해 새 생명의 삶을 살길 원하고 소망하여 침례를 받게 되었지요. 이제 새 사람이 되었으니 고린도전서 13장에 있는 말씀을 마음에 새겨 하나님의 사랑으로 오래 참고 견디고 인내하며 살겠습니다.
사랑하는 열한시 형제자매님! 부족하고 연약한 저의 침례식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진리를 가르쳐 주시고 올바른 진리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손계문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날까지 밤낮으로 보살핌 속에서 살고 있음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함께 체험하며 사는 날이 속히 이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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