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이유 [신앙기사 1부]

요한계시록 18장에서 하나님의 최후의 복음과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는 앙겔로스 천사들은 바로 이 시대를 사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이며, 그들은 하나님의 사자, 하나님의 메신저로서 타락한 교회와 무너진 세상에 마지막 자비의 호소를 전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계시록 18장의 천사로 콜링(소명)하셔서, 마지막 성령 운동인 늦은 비 운동으로 인류 역사의 클라이맥스를 이끌게 하신다. 이 앙겔로스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너무나 심각하므로 아무나 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 즉 하나님의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 성령의 충만한 임재로 세상에 마지막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는 지상 최후의 경고가 계시록 18장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 얻기를 바라신다. 그렇기 때문에 최후의 심판이 이르기 전에 누구든지 원하는 자는 그 심판을 피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시며 끊임없이 호소하시고 경고하신다. 노아의 시대에 120년간 이런 경고와 호소의 음성이 들렸었고, 고대 이스라엘이 이방 나라로부터 멸망 당하기 전에 이사야, 예레미야와 그 외 선지자들을 통해 “심판을 피해 돌아오라”고 눈물로 호소하셨다. 예수님 역시 십자가를 지시기 며칠 전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시고 친히 눈물로 호소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이 의인을 데리러 이 땅에 재림하시기 전인 오늘날에도 여전히 신실한 파수꾼들을 통해 경고와 호소의 음성을 들려주신다. 피할 길을 제시한 다음에, 경고와 호소 그리고 이후에 심판하신다. 얼마나 자비스러운 하나님의 은혜이며 오래 참으심인가! 이번 말씀을 통해 심판의 이유를 살펴보고, 은혜의 시기인 지금! 아직 선택의 자유가 있는 지금! 바벨론의 사상과 가르침에서 나와 계시록 18장의 천사와 연합하므로 예정된 심판을 피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제1부 심판의 이유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계 18:2).

“바벨론의 몰락”에 대한 이야기는 요한계시록 17장에서 시작해서 18장, 19장까지 이어진다. 요한계시록 17장은 “큰 바벨론”(17:5)이라 칭하는 마지막 배도한 종교 세력에 관하여 묘사하는데, 이 큰 바벨론은 음행의 포도주로 세상의 정치적, 경제적 세력들, 쉽게 말하면 왕, 대통령, 총리 등의 정치가들과 거대 글로벌 기업들을 미혹하는 음녀로 묘사되었다. 특별히 17장에서는 바벨론의 멸망도 언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음녀 바벨론에게 이용당해 온 정치적, 경제적 세력들이 속았음을 깨닫고 음녀에게 달려들어 복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최후의 심판 전에 바벨론에 있는 속임 당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진리가 큰 능력으로 선포되므로 그들은 진리를 선택하고 바벨론에서 나오게 될 것이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큰 성령의 능력을 받은 계시록 18장의 천사들을 사용하신다.

 

 

늦은 비 성령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계 18:1).
천사가 큰 권세를 가졌다는 것은, 크신 성령의 능력이 함께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능력으로 임하는 늦은 비 성령은, 세 천사가 전하는 복음을 경험하여 죄를 이기고 변화된 인생을 사는 하나님의 참 백성에게 임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성품으로 진리의 빛을 전하기 때문에 그 영광으로 온 땅이 환하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회개와 순종의 생애를 살았기 때문에 죄를 미워하고 의를 사랑하는 성품으로 변화되었고, 이런 사람들에게 성령이 충만하게 역사하여, 그들이 전하는 진리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온 땅을 환하게 한다. 도덕적인 타락으로 어두워진 세상을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환하게 할 것이며, 오류로 캄캄해진 세상을 진리의 빛으로 환하게 할 것이다. 진리는 더 이상 희미하거나 모호하게 남아있지 않고, 전하는 자들의 변화된 성품이 진리를 입증하기 때문에 더욱 분명하고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다. 이때는 모든 사람이 진리를 듣고 짐승의 표와 하나님의 인,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 심각하고도 엄숙한 시대이다.

 

 

교회가 무너지는 이유 3가지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계 18:2).

이 말할 수 없이 끔찍한 상태가 된 곳은 슬프게도 오늘날 기독교이다. 그런데 왜 무너진다고 하는가?
첫째, 귀신의 처소가 되었다. 하나님이 거하는 성전이 어떻게 귀신의 처소가 될 수 있을까? 성령은 “거룩한 하나님”이시라는 뜻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능력은 거룩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밖에 없는데, 거룩함을 사모하지 않고, 거룩함을 경험하지 못한 많은 목사와 신도들이 교회에서 성령의 역사를 빙자하여 기적을 행하는 곳이 되었다. 세속적인 목사들이 환자를 고치고, 방언을 가장 유창하게 말하는 신자가 교회에서 가장 교만한 것이 오늘날 교회의 슬픈 현실이다. 사람의 과거와 미래를 맞힌다는 성령의 능력과 병자를 고치는 초자연적인 기적이 점쟁이나 무당들의 것과 무엇이 다를까? “[20]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0~23).
말씀을 사랑하여 그 뜻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속성인 거룩함과 의의 열매가 없는데, 귀신의 능력으로 각종 기적을 행사하고 교회를 부흥케 하고 있으니 귀신의 처소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고 돌보기 위해, 성령의 열매가 맺힌 사람에게 성령의 은사가 주어지는 것이다. 성령의 능력을 받아도 교만하지 않은 사람들, 그 능력을 자기의 유익과 만족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사용하는 사람들, 교회의 덕과 유익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에게 성령의 능력이 주어진다. 교회는 외형적인 경건의 모양보다 사람을 경건하게 하는 복음의 능력 경험하기를 힘쓰고, 각종 기적을 사모하기보다 하나님의 성품 닮기를 힘써야 한다.
물론 오늘날도 참된 성령의 능력으로 병자를 고치는 기적이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다만 말씀의 능력을 믿는 믿음이 아니라 기적을 사모하고 믿는 현대 기독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경계해야 한다.
교회가 무너지는 두 번째 이유는,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이 되었기 때문이다. 마귀들의 소굴이라는 뜻이다. 세상의 모든 악함이 교회 안에도 자리 잡고 있다. 목회자들의 금권선거와 세습, 부동산 투기와 재정 비리, 불륜, 사기, 당파 입에 담고 싶지도 않은 이 죄악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교회 안에서 행해지고 있지 않은가!
교회가 무너지는 세 번째 이유는,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기 때문이다.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란 완전한 타락과 배도에 대한 묘사다. 시체를 뜯어먹는 각종 새들이 있지 않은가? 생명이 흘러넘쳐 영혼을 살려야 할 교회가 오히려 영적으로 죽어 있는 시체가 가득한 곳이 되었고, 그곳을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가득 메우고 있는 끔찍한 묘사이다.

 

 

바벨론이 무너지는 이유 3가지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 하더라”(계 18:3).

무너지는 원인을 다른 측면에서 세 가지로 다시 설명해 준다.

 

첫째, 바벨론의 포도주로 만국을 무너지게 했기 때문이다(계 17:2).
바벨론은 음녀이다(계 17:5). 음녀는 자신의 음행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여 동참케 해서 전체를 타락시켰다. 만국이 무너졌다는 말은 온 세계가 거짓 교리에 취했고, 그 거짓 교리를 법률적 형벌로 강제함으로 결국은 무너지게 된다. 타락한 종교적 세력들이 정치적 힘과 야합하여 거짓 교리를 강요하는 법령을 행할 것이다. 음행은 교회와 정치의 불륜에 대한 비유이다. 세상의 국가들이 교황과 동맹관계를 맺는 것은 영적 음행이다. 이것을 폭로하는 일이 계시록 18장 천사의 사명 중 하나이다.
바벨론의 포도주란, 교회가 바벨론의 이교적 교리들을 마치 성경의 진리인 양 잘못 가르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포도주를 권해서 취하게 하는 것처럼 잘못된 가르침으로 취하게 만들어 진리와 오류를 구별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세상의 철학, 이교의 관습과 타협함으로 생성된 잘못된 교리들, 즉 사람이 죽으면 즉시 천국과 지옥을 간다는 영혼불멸설이 대표적이다. 이렇게 되면 부활이 필요 없게 된다. 이미 천국에 가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다시 땅속에 들어갔다가 부활해서 예수님을 처음 본 것처럼 할 것인가? 또 이런 사상 때문에 사람이 죽어서 그 영혼이 여기저기 떠돌고 그러다가 어떤 사람한테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건 마귀지 실제 그 사람 영혼이 아니다. 귀신 쫓아낸다는 유명한 어느 목사의 영상에서 “너 누구냐?”라고 묻자, 귀신 들린 사람이 “예, 저는 언제 죽은 누굽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랬더니 “언제 죽은 귀신아 나가라, 원한 품은 귀신아 나가라” 하는데, 귀신은 하늘에서 쫓겨난 타락한 천사들이지, 조상이 귀신이 아니다. 이것은 성경의 진리를 무너뜨리려는 귀신의 장난이지 예수님의 능력이 아니다. 교회가 이교의 가르침, 귀신의 처소가 돼 버린 것이다. 교회 안에 바벨론의 포도주가 너무 많다. 영원지옥설, 안식일의 변경, 육체로 오신 예수님을 부인하고, 원죄설, 예정설, 이스라엘 회복과 7년 환난과 같은 바벨론의 포도주가 교회 안에 너무 많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성경의 진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교의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야기시키는 원인이 되지 않겠는가!

 

둘째, 땅의 왕들과 음행했기 때문이다(계 17:2).
땅의 왕들은 계시록 17장에 나오는 세상의 정치적 지도자들을 말한다. 정치와 교회가 연합하면 기독교인은 대우받고 전도하기도 쉬울 것 같아 좋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교회와 국가가 연합하게 되면 그 결과는 타락이고 그다음은 사람의 자유의지를 강요하는 핍박이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무너뜨리시는 것이다.

 

셋째, 땅의 상인들과 음행했기 때문이다(계 18:3).
땅의 상인들은 바벨론이 크게 성공하는데 기여한 경제계의 지도자들을 말한다. 타락한 권력의 힘은 돈에서 나오기 때문에 바벨론과 경제계는 은밀한 뒷거래를 통해 세상을 지배했다. 바벨론의 비호 아래 특혜를 누리며 세계 경제를 휘어잡고 부를 축적했으며, 그들은 사람들을 속일 목적으로 바벨론의 교훈과 정책들을 옹호하며 그걸 팔았던 자들이다. 바벨론의 과도한 사치 덕분에 그들은 부를 누렸다. 바벨론이 정치와 연합할 뿐만 아니라 경제와도 연합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구절이다.
바벨론이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호소하신다.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5]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계 18:4,5).
“내 백성”은 바벨론 안에 있는 신실한 성도들을 가리킨다. 비록 바벨론의 죄들이 하늘에 사무쳐 “귀신들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곳에는 “이것은 아닌데, 이것이 교회의 모습이 아닌데, 내 영혼을 소생시킬 수 있는 진리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렇게 고뇌하며, 갈급한 마음으로 참 진리를 찾고 있는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이 남아 있다. 그리스도께서 바벨론에 남아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호소는 잘못된 가르침에서 나오라는 것이다. 바벨론으로부터 나오라는 촉구는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호소이자 명령이며 경고이다.
이 호소는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의 호소와 결합한다. “너희는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라 갈대아인의 땅에서 나오라”(렘 50:8).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여 나와서 각기 생명을 구원하고 그의 죄악으로 인하여 끊침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보수의 때니 그에게 보복하시리라”(렘 51:6).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중에서 나와 각기 나 여호와의 진노에서 스스로 구원하라”(렘 51:45). 사도 바울도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고후 6:17)고 했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 위해 실제적인 바벨론에서 나왔듯이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늘 새 예루살렘으로 들어가기 위해 영적 바벨론에서 나오라는 초청을 받고 있다. 세상을 지배하는 배도한 종교단체와 묶여 있는 모든 줄을 끊고 출 바벨론 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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