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계문 목사님과 열한시 교회를 찾기까지 [신앙 간증]

[신앙간증] 교회에 대한 실망 그리고 참 사랑의 교회를 찾기까지

– 이주연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저에게 이런 귀한 나눔의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열한시교회의 손계문 목사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의 간증을 통해서 세상 유혹과 올무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 목마르고 갈급한 많은 영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용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위대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셔서 그분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마음과 깊고 크신 은혜의 시간을 함께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에게는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했던 일, 불우한 가정환경, 불행한 결혼생활과 이혼, 죄와 직장 생활 등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제가 어떻게 하나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이유로 손계문목사님을 알게되고 열한시교회로 올 수 있었는지에 대해 나누기를 원합니다.

저는 딸아이가 4살이 되던 해에 지옥 같았던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죄 많은 세상 속에서 죄가 죄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바벨론이나 다름없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왔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좀 이른 나이였던 23세에 결혼을 했고 그 다음 해에 아이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키워왔던 터라 이혼 직후였던 나이 27세부터 엄마 아빠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 왔습니다.
겉으로는 책임감 있는 열심히 사는 엄마의 모습이었지만 그것이 포장이 된 상태에서 명분이 되었고 두 사람의 몫을 해 내는 가장이라는 것을 무기 삼아 힘든 시간들을 보내는 저 자신에게 이 정도는 괜찮아라는 보상심리를 가지고 술과 여흥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해결하며 살았습니다.

 

2019년 가을 끝자락 무렵의 어느 날, 어느새 훌쩍 자라나 성인이 되어있는 딸아이를 바라보며, 아이의 진로 문제를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자신 또한 남은 인생에 대해 아무런 계획도 대비도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이의 미래를 책임지고 감당해야 할 부모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과연 잘 실천해 왔는가란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부모로서 아이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변화된 마음이 들기 시작한 시점부터 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여겨왔던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점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딸아이가 살아갈 머지않을 미래는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텐데, 어떻게 하면 딸아이의 인생길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이런 고민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저는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지진과 홍수, 화산 폭발, 태풍, 우박, 산불화재 등 기상 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 문제에 대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영상들과 세계 각국에서 동성애에 관한 여러 종류의 뉴스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모양으로 불안정한 세계 각국 상황들에 대한 기사들이 끊임없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020년 3월경 “코로나“가 창궐되기 시작하였고 우리 모두가 경험한 것처럼 심각한 질병의 전파속도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전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퍼졌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현상은 난생처음으로 질병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하급수적인 사망자가 속출하는 현실을 접했을 땐 조금씩 마음에 불안한 생각들이 엄습해 왔고 그러면서 문득! 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요, 너무나 두렵고 무서운 나머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마음이 막연하게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한 선교센터 유튜브 채널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바이블 칼리지 수료를 마친 직후 어느 날 그곳으로부터 강남에 있는 교회에 나와보지 않겠냐는 문자 한 통을 받게 됩니다

40년간 살면서 교회를 제대로 다녀본 적이 없던 저는 기도가 뭔지, 말씀이 뭔지, 진리가 뭔지, 하나님의 사랑이 뭔지, 하나님의 존재조차도 몰랐고 관심이 없었습니다. 신앙에 대하여 제대로 심각하게 생각해 보거나 고민해 본적도 없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47세의 늦은 나이에 “교회”라는 곳을 생전 처음 정식으로 다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를 다니면서 어느 날부턴가 교회가 나아가는 방향성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세상적인 공식을 교회 안으로 끌고 와서 예배시간을 통해서 아무렇지 않게 성도들에게 전수하고 그것을 통해 더 많은 성도들을 모으려는 모습들… 그리고 그것이 돈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더 심각한 건 설교 안에 말씀이 빠지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말씀 중심이 아닌 다소 세상 중심적인 내용의 주제를 가지고 채워가는 날들이 반복되기 시작하면서 목사님의 설교와 영상들이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이 정말 내가 찾던 진리 교회가 맞는가’ 하는 고민이 있던 어느 날, 교회의 성도들은 목사의 열매들인데, 기도회를 준비한 자매에게 기도회 도중 기도 시간이 길다고 쉴 틈 없이 불평하는 모습들,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들, 민망할 정도로 쏟아내는 불만의 아우성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것은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목사님의 방관하는 태도…
이런 모습을 보면서 더욱 실망이 컸을 뿐만 아니라 그들 안에서 함께 마음과 사랑을 나눠왔던 저의 상식선에선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 일로 인해서 지금까지 제가 생각해 왔던 교회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한발치 뒤로 물러나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생애 첫사랑이었던 교회에 대한 실망감과 성도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경험한 저는 망연자실하며 더 이상 그곳에 남아 있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고 끊임없이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주님께서 마음 안에 주시는 음성을 따라 그곳을 나오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곳을 함께 나오기로 한 저와 두 자매님은 하나님께 정말 간절하게 기도드렸습니다. 참 진리가 있고, 성도들 간에 허물을 덮어줄 줄 아는 섬김의 모본이 되고 참 사랑을 나누어 주는 성도들이 있는 교회로 인도해달라고…

그렇게 저는 다시 광야 길을 떠나게 되었고 여러 가지 말씀과 설교의 영상들을 골고루 접하게 되면서 갈급한 영의 양식을 채워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강병국 목사님과 손계문 목사님의 영상 설교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감동과 성령님의 충만하신 은혜가 넘치도록 가득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분의 영상은 말씀이 중심이 되어 있었고 삶 속에서 얻어진 경험들이 그대로 녹아져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강직하고 뚝심 있으신, 그러나 한없이 따뜻하셨을 것 같았던 강병국 목사님의 수많은 설교 영상들은 쉽게 상처받고 나약하기만 한 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과 같았고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크신지, 그리고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제가 왜 세상에 태어나야 했는지를 알게 해 주셨습니다.

손계문 목사님의 영상들은 어렵고 힘든 시절을 거치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몸소 체휼하여 깨달으신 실제적인 경험을 통한 메시지로 큰 위로를 주시고, 또 교회와 성도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었고, 세상을 향해 담대하게 외치시는 참 진리를 갈망하고 소망했던 저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왜 제가 그곳을 먼저 갔어야만 했는지와 그리고 이곳 열한시교회까지 올 수 있었는지를 명확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급하셨을지 짐작을 할 수 있는 과정들이었다고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것 같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하나님께서는 지구가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저를 계획하셨고, 저의 모든 인생길에서 늘 말없이 길동무가 되어 주셨으며, 불우했던 가정환경, 친구들로부터 무시와 왕따를 당하며 견뎌야 했던 유년 시절에도, 남편과의 불행한 결혼생활 중에도, 이혼 후 직장 생활을 하며 겪어야 하는 무시와 따돌림, 경제적으로 고통스러웠던 시간, 스스로 목숨을 버리려 했던 숱한 고난과 절망 속에서 저를 살리셨으며, 늘 저의 곁을 지켜 주셨으며, 제가 슬퍼할 때 저보다 더 슬퍼하시고, 기뻐할 땐 저보다 더 기뻐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하나님께서 저의 길을 예비하시느라 바삐 움직이셨으며, 가장 최선의 길로 인도하셨고, 최악의 상황에서 저를 건져 내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열한시교회에 오기 전 손계문 목사님을 먼저 만났을 때, 저는 앞선 교회에서 말만 그럴듯한 모습, 진리보다 물질에 더 관심이 많은 모습, 세상과 짝을 하던 교회의 모습, 사랑이 없고 형식만 가득함에 회의를 느껴 이제는 교회에 대한 기대가 없다고 말했을 때, 손계문 목사님이 환한 표정으로 당당하게 “우리 열한시교회는 다르다”라고 확신하신 말씀을 듣고 [어디 한번 보자, 다르진 않겠지만!] 하고 생각했습니다.

열한시교회 성도님들의 한결같이 친절하고 따뜻한 모습들은 손계문 목사님의 말씀이 사실이라는 것을 제 눈앞에서 성도님들이 입증을 해주고 계십니다.
참 진리 안에서 참 사랑을 실천하며 섬김의 모본을 한결같이 보여주시는 이곳 열한시교회와 성도님들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아끼시고 사랑하시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열한시교회의 성도의 한 일원으로써 주인 된 마음으로 사명과 의무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말씀에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지체들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섬기며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누군가의 뒷모습을 보며 따라갈 수 있고, 나도 누군가에게 바른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는 도전을 주는 열한시교회!
저보다 앞서 믿음의 여행길을 출발하신 믿음의 선배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들의 소리를 듣고 그들의 경험을 통해 배우며 조금씩 더 앞으로 나아가 같은 동일선상에서 함께 동행함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누리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증거를 가진 자로써 주님의 사명을 잘 감당해 낼 수 있도록 현명한 선택을 하여 올바른 진리의 길을 걸어갈 것을 이 시간을 통해서 다짐해 봅니다.
저같이 한없이 나약하고 부족한 자를 선택하시어 참 진리의 길로 인도하신 주님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보잘것없는 인생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당신의 눈에서 떼어내지 않으시고 지켜주신 은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험난하고 혹독했던 인생의 시간들 속에서 저는 세상을 저주하고 원망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이주연이라는 이름 석 자를 생명책에 보존하고 계신 주님.
모퉁이의 작은 모난 돌멩이 같은 저를 정금같이 단단하게 연단시키고자 하셨던 아버지의 깊은 뜻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죄 가운데에서 아버지를 저주하고 세상을 원망하고 탓하기만 했던 그런 저를
당신의 자녀로 지목하셨고, 더러운 세상으로부터 빼내어 주신 주님의 은혜가 참으로 과분합니다.
주님이 나의 위로가 되어 주셨기에 참담하고 혹독했던 절망의 시간들이 이제는 무가치하게 여겨집니다. 얼마 남지 않은 남은 생애를 아버지께 영광이 되는 삶으로 더욱 가치있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사랑을 저 혼자 누리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은 나의 부모, 형제, 자녀와 또한 이웃들에게 복음의 빛을 함께 나누게 하셔서
주님의 소원이신 단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받기를 바라시는 그 마음을 저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희들에게 주신 이 땅에서의 사명을 충실하게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하늘의 힘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얼마 남지 않은 이 은혜의 시간을 어떠한 특권으로도 착각하지 않게 하시고,
매일을 말씀의 양식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도적같이 오실 것이라는 예수님의 약속을 늘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셔서 미련한 처녀로 남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주야로 말씀이 저희들의 입에서 떠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이 죄인이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감사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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