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시] 사랑의 주님

[산문시]  사랑의 주님

– 임미화

 

하나님께서는
은혜와 사랑으로 지으신 이 땅에 한 법을 두기로 하셨다
거룩한 하늘 보좌에 있는 그 사랑의 법을 이 땅에도 두시기로 하셨다
진흙으로 빚은 사람들을 너무나 사랑하셨기에…
악과 죄로부터 보호하시기 위하여 안전한 울타리를 쳐 주셨다

완전한 아름다움으로 죄가 없었던 에덴동산은
하나님 보시기에 매우 좋으셨기에 기쁨이 충만한 곳이 되었다
아담과 하와도 자신의 일에 충실했기에 더없이 완전한 아름다운 곳이었다

루시퍼는
자신의 자리를 하나님의 별들보다 높이고자 가장 높은 구름들의 높은 곳들 위로 올라가고자 했고
각종 보석으로 옷 입혀진 아름다움과 지혜로 완전하였더니
그 완전한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교만으로 높아지고 그 광채가 지혜를 부패시켜 저주의 산물이 되어
거룩하신 만왕의 하나님의 영광 앞에 섰던 자가 이제는 땅으로 떨어져 버렸다

교만을 키웠던 자는 이제 복수와 증오심을 키웠고
하나님의 작품을 엉망으로 망쳐 놓기로 작정하였다
드디어 하나님의 동산을 기웃거리던 악한 자는 작전을 개시하였다

하나님의 법인 선악과나무에서 하나님의 사람을 유혹하였다
선악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시켜
너희는 반드시 죽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눈이 밝아져 신들과 같이 선과 악을 알 것이라 교묘히 속삭였다

마귀에게 귀를 내어준 하와의 마음은 즉시로 의심이 자리를 틀었고
하나님 말씀을 스스로 변개하면서 마귀의 일에 동조하고 있었다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 있던 아담마저도 하와를 잃을 슬픔에 죄에 가담하고 있었다

아, 얼마나 슬픈 일인가?
이들을 지켜보고 계셨지만 주님이 허락한 자유의지 때문에 눈물로 지켜보아야만 하셨던 하나님은
죄가 들어옴으로 인하여 수치와 부끄럼으로 하나님의 낯을 피할 수밖에 없는 그들을
죽음을 통하여 본래의 흙으로 돌아가게 하셔야 했다

하나님은 왜 이런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셨을까?
하나님은 왜 이런 사람들에게 무한한 사랑으로 사랑하사 은혜를 베풀기로 하셨을까?

그 사랑의 길은 낮고 낮아져 죄로 인해 부패하고 상한 사람의 몸을 입으셔야만 하셨거늘…
그 사랑의 길은 수치와 모욕과 온갖 고난과 멸시와 조롱을 당하셔야만 하셨거늘…
그 은혜의 길은 끝없이 베풀고 끝없이 기다리고 인내하며 쓰라린 고통을 홀로 감당하셔야만 하셨거늘…

 

오! 주님
어찌하여 친히 이 죄인의 육신을 입으시고 불법의 땅에 오셨나이까?
어찌하여 친히 수치와 모욕과 온갖 멸시를 당하시며 십자가의 길을 가셨나이까?
어찌하여 희망마저도 보이지 않는 죄인들을 위하여 그 쓰라린 고통을 홀로 지셨나이까?

오! 주님
주님의 거룩한 보혈이 죄가 망쳐놓은 이 땅과 죄인의 마음을 다시 온전히 새롭게 회복시켰나이다 셀라
주님의 거룩한 공로가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을 사망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 놓으셨나이다 셀라
주님의 거룩한 언약의 말씀에 의지하여 더 나은 본향 하늘나라를 사모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나이다 셀라

 

사랑의 주님
이제 주님의 완전하신 사랑의 법으로 죄가 왕 노릇 하지 못하게 하소서
시내산에서 선포된 율법의 원칙을 우리에게 다시 말씀하여 주소서
모세를 통하여 주어진 십계명이 폐하여 지지 않았음을 각인시켜 주소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으로 돌아가는지 시험하기 위하여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기 전부터 이집트의 노예생활로 잊어버린 하나님의 날 안식일을 지키게 하시고
하늘의 양식인 만나를 비같이 내려주시며 육 일째에는 이틀 치를 거두고 제칠일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명하셨나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날, 창조의 기념일인 거룩한 안식일은 폐하여 진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소서
예수님과 바울도 안식일에 회당과 기도처를 찾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나님의 거룩한 날이 불법의 사람으로 말미암아 사정없이 짓밟혔음이 온 천하에 드러나게 하소서
그 하나님의 날을 거룩하게 하시고 온전히 세우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님께서 오심을 알게 하소서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들을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오히려 이루려 왔노라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모두 이루어지리라 하셨으며
요한을 통해 누구든지 죄를 범하는 자는 율법도 범하는 것이니, 이는 죄가 율법을 범하는 것이며
너희에게 새 명령을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졌던 옛 명령이니
그 옛 명령은 처음부터 너희가 들어온 그 말씀이라고 확실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사랑의 큰 희생으로
아담의 모든 자손이 주님과 같은 완전한 순종과 거룩함에 참예하게 하셨고 입증하셨습니다
그 율법의 명령들을 죄인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지킬 수 없는 것이기에 주님께서 직접 오심이 아니십니까

이제 모든 율법을 완전하게 굳게 세우시는 주님께서 진리를 찾는 모든 사람의 마음 판에 하나님의 계명들을 새겨주소서
햇빛에 비치는 티끌로부터 하늘에 있는 모든 세계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다 법칙 아래 있나이다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사람이리이까?

무너진 의를 세우시고 잃어버린 사랑의 가치를 찾아주시며
오류와 타협으로 망가진 진리를 온전히 세우시는 사랑과 긍휼이 많으신 은혜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명령들을 지키라
너희는 내 계명들을 지키고 그것들을 행할지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너희가 언제까지 나의 계명과 나의 율법을 지키기를 거절하겠느냐?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들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도다

아멘, 주 예수님이여 과연 그와 같이 속히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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