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연못에 숨겨진 진리 요한복음 5장[설교말씀] 손계문 목사

 

베데스다 연못에 숨겨진 진리 요한복음 5장

말씀: 손계문 목사

유월절마다 예수님은 죽음을 맛보셨다. 첫번째 유월절에도 성전을 정결케 함으로 제사장과 기득권자들이 죽이려 했었고, 두번째 유월절에서도 자신의 신분을 정확히 밝힘으로 산헤드린에서 죽음의 위협을 당하셨고, 세번째 유월절은 민중들이 권세자들의 사주를 받아 또 예수님을 죽이려 하고, 네번째 유월절에는 결국 십자가에 달려서 돌아가셨다.

예수님의 생애를 보면 끊임없이 죽음의 위협에 노출되어 사셨다. 인생이 얼마나 고달프셨을까? 그런데 이런 인생을 사신 이유가 뭔가? 이유는 단 하나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는 일이라면 죄짓는 일 빼고 뭐든지 다 하셨다. 오해받고, 욕먹고, 비난받고, 가난하고, 따돌림당하고, 매맞고, 침뱉음당하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안 하신 일이 없다. 이런 예수님을 우리가 신뢰하고 따라야 하지 않겠는가?

 

베데스다 연못.

수많은 환자들이 여기에 몰려 있다. 서로 앞자리를 차지하려고 자리 싸움을 하고, 그런데 언제 물이 움직일지 모르니 지루한 시간들이 흘러갔죠. 아예 노숙자처럼 여기 사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누가 “물이 움직인다!” 그렇게 소리치면 걸을 수 있는 사람들은 누워있는 사람들을 발로 짓밟으면서 앞으로 달려나갔다. 누워있는 사람이 여자든지, 노인이든지, 아이든지 누구든지 상관하지 않고 사람들을 밟으면서 달려나가고 자기보다 앞서 나가는 사람 잡아채고 자기가 먼저 가려고 하다가 싸움이 일어나고 난리도 아니었다. 누워있던 환자는 물에 들어가기 직전 먼저 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 밟혀 죽는 일도 있었다.

 

잘못된 믿음을 미신이라고 그런다. 각 나라마다 각 교회마다 이런 믿음이 많다. “어느 기도원 가면 아들을 낳는다. 누구한테 안수받으면 병이 낫는다. 작정 헌금하면 시집 장가 잘 간다.” 이게 다 뭔가? 미신이다. 교회안에 별에 별 미신들이 많아요.

교회는 다니는데 미신을 믿으면서 다닌다. 예수님 이름은 부르는데 성경의 예수님을 부르는 게 아니다. 많은 교인들이 이런 미신을 믿으며 교회를 다닌다.

왜 그럴까요? 사람들이 옳고 바른 것보다 자기의 유익을 더 구하기 때문에. 자기의 이익을 구하고 욕심과 탐욕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것을 채워주는 말에 귀가 솔깃해지는 거죠. 진짜 참 하나님, 그분의 말씀을 믿고 따라야 하는데, 사람들이 잘못된 것을 더 좋아하고 더 따르는 것을 지금 베데스다 연못에서도 본다.

 

“네가 정말 낫고 싶으냐?”

예수님은 지금 참 진리이신 당신께로 관심을 돌리는 말씀을 하고 계신다.

이것은 병자가 낫는 과정을 설명해 주는 게 아니고 우리가 죄의 병으로부터 낫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의지하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깨끗하게 하시고 완전한 의인으로 만드시는 그분의 말씀을 의지해서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

지금까지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성령의 능력이 내게 이뤄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믿고 나아가야 한다.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자기 의지를 활용해야 믿음이 형성된다. 의지를 활용하지 않으면 그냥 끌려 다니는 것에 불과해요. 매일 나의 의지를 하나님 편에 둬야 한다. 그렇게 예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믿음으로 내 의지를 활용해서 나아갈 때, 도무지 일어설 수 없는 사람이 일어설 수 있었던 것처럼, 사람이 믿음으로 행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내게 이뤄지는 것이다. 그냥 믿기만 하는 것은 너무나 힘이 없다.

38년 된 이 환자가 일어서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지만 주님의 능력으로 그것이 가능 해 졌다. 죄는 주님의 능력으로만 이길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전적으로 믿고, 내 자신을 주님께 맡기고, 예수님의 은혜가 내 마음을 온전히 깨끗하게 해 주실 것을 철저히 믿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나아가면 우리 믿음의 발이 힘을 얻고 걸어갈 수 있게 돼 있다. 생전 걸어보지 못한, 생각도 해보지 못한 의의 길을 우리가 갈 수 있게 돼 있다. 지금 주님께서는 이 환자를 낫게 하는 일을 통해서 그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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