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찌꺼기를 버리도록 연단 하신 주님 [침례소감 9]

[침례소감 9] 내 안의 찌꺼기를 버리도록 연단 하신 주님

– 양명희

 

하나님은 간절히 찾는 자를 만나주신다더니 진리를 찾아서 헤매던 제가 열한시교회를 찾아간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 되어가네요.
40년을 신앙하면서도 죄짓고 회개하고를 늘 반복하며 죄를 이길 수 없다고 포기하며 조금씩 성화되어 가는 거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진리는 살아서 제 생각과 말과 행동을 변화시켜 주셨죠.
말씀과 기도로 새벽을 깨우며 시작하는 하루하루는 너무 기뻤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은 즐거웠죠.
침례 소식을 듣고 이전에 뜻도 의미도 모르고, 아무런 변화도 없던 그런 침례는 받았으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새롭게 거듭난, 정말 변화된 삶을 살고 싶어 다시 침례를 받기로 신청하였지요.

호사다마라고 사탄은 저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 했지만, 그 고난이 은혜였음을 깨닫게 되었어요. 천년왕국 입성을 위해 찌꺼기를 버리도록 연단 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했고 감당할 힘과 용기와 믿음 주시라고 기도하며 버티었습니다.
투잡을 하며 몸은 힘들었지만, 숯불에 구운 떡과 물을 먹여주셔서 이전보다 더욱 하나님을 향한 불타는 마음으로 감사해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다시 오실 주님만을 바라며 자아를 죽이는 훈련 속에서 침례를 준비하였는데 수련회 당일엔 5시간 만에 도착하여 허둥지둥 밥 먹고, 침례자 줄에 섰는데 눈물이 자꾸 났어요.
1박 2일의 수련회 기간 내내 눈물 속에 다시는 과거와 같은 삶을 살지 않겠노라, 계명을 지키며 증인 되는 삶을 살겠노라 다짐하였습니다.
증인은 증거가 돼야 하기에 13시간 일하면서도 다행히 말씀을 들을 수 있기에 마음 판에 새겨서 오류에 빠져 진리를 모르고 방황하는 가족, 이웃에게 전할 것입니다.
아무도 멸망 받지 않고 모두 진리를 알고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초청을! 사탄이 온 세상 사람들을 미혹하여 짐승의 표를 받게 하는 시대에 짐승의 표를 받지 말라는 사랑의 음성을! 이제 곧 하나님과 함께 살게 될 백성들에게 우리의 행복과 평강을 위해서 만들어 놓으신 그분의 계명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하라는 간청을 하겠습니다
금번 침례를 통해서 사탄의 시험을 이기고 거듭남의 경험과 의의 경험을 하고, 특히 가만히 서서 여호와의 구원을 믿고 보라는 말씀을 응답으로 주셨습니다.
사실 침례 준비 중에 보이스 피싱으로 엄청난 피해를 보고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침례를 기다렸는데 최근에 범인들을 잡았다는 경찰의 말을 들었을 때 주님께 영광을 드렸고 그리스도의 학교에 입학시켜주신 아버지께 무한감사,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마라나타!

 

추천 게시물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 쓰기